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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인질극, 그 불길한 예감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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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6-01-12 07:20 조회5,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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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인질극, 불길한 예감을 감출 수 없다

 

 

김정은이 감행한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남북 긴장고조, .중 긴장고조, 중국의 대북제재 불참 확인, 한미일 군사적 대화 진일보, 북중소 군사적 결속 재개, 미국 전략무기 한반도 시위, 모든 것이 무력분쟁의 길로 착착 접어들고 있음을 직감한다.

 

 

박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내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언론이 그 내용을 짐작한다. 북한 핵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되니 국민들의 하나된 결집을 요구하고 정치계의 민생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점친다. 그러나 아무도 개성공단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다.

 

 

정부가 오늘 아침 개성공단 근로자 출입을 650명 선으로 축소하겠다고 한다. 그 숫자는 인질극이라는 불길한 상상에서는 엄청난 수의 인질인데도 말이다. 대한민국이 남북긴장 고조의 시기에 왜 개성공단의 우리 근로자 인질극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김정일이 우리 근로자 150명이 타고 있었던 KAL858기를 공중 폭파시켜 버린 1988년의 참극을 상기해야 한다. 인간이 할 짓이 아닌데도 북쪽 악마집단이 못할 짓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개성공단의 우리 근로자는 악마적 범죄의 타깃이 왜 아니겠는가?

 

 

아직은 조용하다, 그러나 사태가 급박하게 나쁜 쪽으로 흐른다면, 개성공단의 우리 근로자 철수의 시간마저 없을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북한이 개성공단의 문을 닫으면서 우리 근로자들은 바로 인질로 변하는 것이다. 누가 그 상상을 터무니 없다고 말하는가?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만일 인질로 변했을 때, 대한민국 박대통령은 과연 무슨 대처를 할 수 있을까? 북한을 무력으로 공격할 수 있겠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여론에 의지하여 인권과 생명을 들먹이며 북한의 요구를 모두 들어 주고 우리 근로자를 구하는 일뿐이다.

 

 

이런 비참한 상황을 지금 박대통령은 머리 속에 계산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렇게 해서 북한 김정은에게 고개 숙이려고 아직도 개성공단 근로자를 완전 철수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대박의 악몽이 무엇인지 무서운 결론에 도달한다. 북한 핵무장을 용인하려는 속내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대통령의 대북 자세다.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부터 북한 김일성 왕국에 항복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지 않다면, 당장 개성공단 우리 측 인력을 철수해야 한다. 그 조치는 특별히 큰 의미를 지닌다.


첫째, 핵무장을 꿈꾸는 김정은 체제에는 단 한 푼의 돈도 물자도 지원해서는 안되며 핵무장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지원을 끊어야 한다. 


둘째, 남북간에 발생할지도 모를 군사적 충돌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적진에 인질로 두지 말라는 것이다. 전투건 전쟁이건 아군의 약점을 스스로 만들어 주는 짓은 이적죄에 해당한다.

셋째, 개성공단 우리측 근로자 철수와 잠정적 사업중단을 단행함으로써 북한이 저지르는 군사력 증강 혹은 핵무장 등에는 대한민국이 어떠한 손해라도 감수하며 단호한 제제를 가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는 일이다.  이상

2016. 1. 12.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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