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보기관이 노숙자담요 정체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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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12-21 22:46 조회10,2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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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보기관이 노숙자담요 정체 알려줬다?
나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미국정보기관에 의해 노숙자담요가 북한의 첩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과연 지박사는 그의 정체를 알고 거래를 하는거냐, 그 사람을 만나는 보았느냐, 그가 누군지 알고 거래를 하는 거냐” 마치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추궁해 왔다. 이런 글은 인터넷에서도 수없이 발견된다.
한 지인으로부터 오늘 또 연락이 왔다. 백광욱 목사라는 사람이 메시지를 보냈는데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한다..
“노숙자담요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첩자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가르쳐 준 것입니다. 미국정보기관의 정보는 믿으셔도 됩니다”
나는 오늘 오후 7시경 백광욱 목사에 전화를 걸었다.
“노숙자담요의 정체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이 목사님에게 알려드렸나요?”
“예”
“미국정보기관이면 미 CIA 나 FBI 이겠네요?
“예”
“직접 들으셨나요?
“예”
“몇 사람이 들었나요”
“저하고 또 다른 사람이 들었습니다”
“그럼 한국말로 들었을테니 그 정보기관 사람은 한국인이겠네요? ”
“네”
“혹시 박 아무개 아닌가요?”
“그건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노숙자담요의 정체를 알려달라 부탁했었나요?”
“아니요.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말해주더라구요. 그게 참 이상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기관원을 고용했다면 쥐나 개나 고용하지 않습니다. 젊은 목사님한테 싱겁게 그 따위 말을 할 수 있는 기관원이라면 그건 정보기관원이 아닐텐데요?
“여튼 들었습니다”
“그 정보기관 사람들이 광수문제를 연구하던가요?”
“아닙니다”
“광수문제는 알지 못하는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노숙자담요의 정체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말을 해주었다?”
“글쎄, 그게 이상했습니다”
“허접한 한국의 정보기관 사람들도 말썽에 낄 수 있는 이야기, 정보기관의 프라이드를 해치는 그런 허접한 이야기 하지 않아요.”
“예, 뭐 신뢰가 있으니까요?”
“신뢰하고 말해 주었는데 당신은 어째서 미국정보기관을 허접한 쓰레기로 함부로 팔아먹는 겁니까? 그 사람이 미국 정보기관 사람인지 어떻게 압니까? "
“오래 전부터 만나온 사람입니다”
“그럼 시중에 떠도는 이 말은 바로 백광욱 목사님이 오리지널 쏘스이네요?”
“예, 둘이 같이 듣긴 했지만 제가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신 빨갱이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북한인권운동 열심히 하고 있을 뿐입니다“
http://www.unityinfo.co.kr/sub_read.html?uid=17186§ion=sc4
http://blog.daum.net/dsc119/930
2015.12.2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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