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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에 대한 대한민국의 위선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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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5-12-31 02:29 조회7,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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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쯤엔가 그렇다.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시사 프로그램인 것 같았다. 화면에 나타난 아가씨는 무슨 위안부 단체의 사무총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다. 그녀는 위안부 강제 연행을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의 증언과 저서를 꼽았다.

 

요시다 세이지는 1943년부터 1945년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 일본 노무보국회(국민총동원령 집행) 동원부장이었다. 요시다 세이지는 1983년에 낸 '나의 전쟁범죄'라는 책에서 1943년 5월에 제주도로 들어와 성산포와 법환리 등에서 200여 명의 여자를 위안부로 납치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아사히신문이 대서특필했고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 시켰다. 요시다 세이지는 한국의 위안부 단체들에게도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1991년에는 요시다 세이지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위안부 김학순 할머니 앞에 요시다 세이지가 무릎을 꿇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김학순은 위안부 피해자였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최초의 할머니였다.

 

그러나 요시다 세이지의 증언은 허구로 밝혀졌다. 김학순도 강제 연행 피해자가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어머니에 의해 평양 기생권번으로 팔렸다가 양아버지에 의해 일본군에 넘겨진 사람이다.(종군 위안부 참상 알리겠다. 1991. 08. 15. 한겨레) 가짜 납치자와 납치피해자도 아닌 사람이 퍼포먼스를 벌이는 모습은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위안부 문제의 허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요시다 증언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은 제주도에서 먼저 터져 나왔다. 요시사의 증언에 나오는 제주 지역을 샅샅이 탐방했지만 증거를 찾을 수 없었던 제주신문은 1989년 8월 14일 요시다의 주장이 거짓임을 밝혔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중앙언론과 양심불량의 위안부 단체들은 진실을 모른 척하고 요시다 세이지를 초청하여 사과쇼를 펼친 것이었다.

 

1992년 3월에는 일본의 사학자 하타 이쿠히코가 제주도를 방문하여 현지 조사를 하였다. 그는 요시다 세이지를 '사기꾼'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요시다의 경력과 책의 내용 등 모든 것들이 허위로 가득 찼음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임에도 2015년의 어느 위안부 단체의 사무총장은 방송에서 요시다 세이지를 언급하며 강제연행을 주장했다. 이건 요시다 세이지보다도 더한 사기꾼이다.

 

2014년 8월에 아사히신문은 32년 만에 정정기사를 발표한다. '요시다 세이지와 관련된 일련의 증언기사는 허위이며, 그를 기반으로 하는 90년대의 위안부 기사는 잘못된 것이며 오보를 전해 드려 독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한국의 언론들이 사과할 차례가 아닐까.

 

위안부라고 했을 때 한국인의 머릿속에는 대부분 일본군의 총칼 아래 강제로 끌려가 강간을 당하는 한국 소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것이 한국 언론이 만들어낸 왜곡된 위안부의 모습이다. 위안부를 빌미로 반일을 선동하는 시민단체와 이를 검증없이 보도하는 언론이야말로 한국판 요시다 세이지, 한국판 사기꾼이었다.

 

거짓으로 판명된 요시다 세이지를 흔들며 사과를 요구한다면 일본이 콧방귀를 뀌는 것은 당연하다. 위안부 중에는 가난한 집안의 생활고 때문에 자원 위안부가 된 여자도 있다는 사실을 한국이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시작된다. 일본군이 위안소 관리에 관여했다는 정황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강제 연행을 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그리고 강제 연행을 안했어도 일본이 사과할 꺼리는 충분히 되고도 남는다. 그래서 강제연행의 주장은 사과를 받기 위한 주장이 아닌 것이다.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시민단체와 위안부에게서 분리시켜 정부가 독자적으로 나서야 한다. 시민단체들이 강제연행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분쟁을 지속시켜 혼란을 조장하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다. 위안부 문제에서 불순분자들의 주장을 배제시킨다면 해결은 의외로 쉽게 풀린다. 위안부 문제에서 당사자들의 감정이 아니라 국제관례와 원칙을 우선해야 한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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