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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탈북자들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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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11-04 16:22 조회10,8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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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탈북자들에 대한 경고

                                 1980년대 최고의 애국자는 신중철  

1980년대 초, 이웅평과 신중철이 넘어 왔다. 내가 갓 대령이 되었을 때인 1983년, 나는 정보사에 편입된 북한 조종사 이웅평과 말솜씨 뛰어난 신중철을 3일간씩 빌려 내 연구실로 출근하게 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전화를 일체 끊고 그들과만 밤 12시까지 대화를 했다. 이웅평으로부터는 순수함을 감지할 수 있었지만 신중철로부터는 어딘가 부드럽지 않은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시 한국사회에서 최고의 애국자로, 북한문제 전문가로 부각되었다. 신중철은 내게 북한군의 실상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털어놨다. 그 중에는 지금 이 시각에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 말이 있었다.  

“영향력 있는 4성장군과 의형제를 맺었다. 그는 나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전방에 배치돼 있는 20개 사단을 돌면서 정보 작전 브리핑을 듣게 했다. 브리핑을 해주는 목적은 ‘이럴 경우 당신이라면 어떤 작전계획을 세우겠는가’를 내게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런 브리핑 자리에 사단장은 단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 사단장들, 옷이나 칼 날처럼 다려 입고 군화나 유리알처럼 광내고 지휘봉이나 갖고 다닌다. 사단장들 중 북한사단장하고 싸우면 이길 장군 하나 없다”  

당대 최고의 애국자가 이런 식으로 획득했을 수 많은 정보, 귀한 정보를 가지고 신중철은 그후 어느 날 도망을 갔다. 국가가 개판이고 장군들이 걸레였던 것이다.  

   땅굴 하나씩 가지고 귀순한 김부성과 신중철, ‘휴전선 이남에 땅굴 없다’는 이론 확산  

또 하나 있다. 신중철(정보사 근무)과 김부성(보안사 근무)이 내려올 때, 땅굴 하나씩을 가지고 왔다. 김부성은 제3땅굴, 신중철은 제4땅굴, 땅굴 하나씩을 남한에 가져 온 이들은 “휴전선 이남 4km 아래에는 땅굴을 이론상 기술상 절대로 팔 수 없다”는 이론을 정착시켰다. 민간땅굴 탐사자들이 아무리 증거와 징후를 들이대도 높은 장군들은 그 두 사람의 말만 믿었다. 이 두 사람은 당대 최고의 애국자요 최고의 땅굴 전문가가 되어 남침땅굴 의혹을 차단해 왔었다.  

            방송 등에 뜨는 탈북자 집단, 그 집단 거의 그대로 광주에 왔었다. 

광주에서 남녀노소, 아이들까지 집단을 이루어, 광수 2명이 들고 다니는 ‘사망자 명단’을 근심 어린 모습으로 바라보는 민간인 집단이 사진에 박혀 있다. 이 사진 속에있는 대부분의 얼굴 대부분이 광수들이다. 지금 서울에서 애국자로 명사로 재담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람들, 정치를 하는 사람들, 방송을 하는 사람들, 대북운동을 하는 사람들, 북한문제를 진단해주고 수많은 사회단체에 강의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 가수, 북한에서 유명했던 의사, 남한에 와서 의사자격증을 딴 사람들, 왕언니, 탈북자 집단의 지휘자 들이  광수들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다.







                                         1980년 5월 23일, 전남도청에서 찍힌 사진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광주에 북한군인들이 왔다는 말은 정신나간 자의 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방송에서도 하고 사회단체 강연장에서도 하고 다닌다. 자기들이 광주에 왔었으면서도 “광주와 북한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다니는 탈북자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만일 그들이 진정한 애국자들이라면 지금이라도 기자회견을 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들은 기자회견은커녕 스스로 광주에 왔던 광수 신분이면서도 “광수는 있을 수 없다”고 적극적인 매너로 말하고 다닌다. 이런 탈북인사들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인기 탈북자들이 가장 믿을만한 애국자집단으로 등극  

1. 1980년에는 엘리트들로 구성되고, 김일성 로열패밀리가 이끄는 북한의 남한접수 대규모 공작집단이 광주에 모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을 광주시민 집단으로 비쳐지도록 연기를 했다.

2. 광주에 가서 광주시민들의 흉내를 내면서 찍힌 사진 속 인물 거의 모두가 2000-2015 년대에, 서울로 탈북하여 방송을 장악하였다. 모두가 인기인이 되어 있고, 애국자들이 되어 있고, 각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들이 스스로 그들이 광수신분임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들을 남한정권 접수 위장탈북자 간첩단 총사령부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실로 가공할 공포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탈북할 당시의 탈북자와 그가 내세운 명분과 정황만을 따로 따로 볼 때에는 이들을 의심할 국민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광주에서 찍힌 한 사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보면 북한에 이들의 인기를 이용하는 어떤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4. 우리 500만야전군이 황장엽이 광주에 와서 억울한 광주시민을 때리고 총질을 하여 죽인 반탐조 조장이었다는 것을 발표했을 때, 가장 먼저 반기를 들고 “지만원이 미쳤다”라는 정서를 확산시킨 사람들이 탈북자들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들 탈북자들의 얼굴이 다 포착돼 있다. 어떤이는 남의 머리에 얼굴이 거의 다 가려져 있고, 어떤 사람은 눈과 이마 부위만 사진에 나타나 있다. 아랫 사진의 좌측 맨 끝 가장자리에 얼굴이 거의 가려져 있는 여인은 모 탈북자 방송프로의 인기인이며, 카리스마가 넘치고 말재간이 참 좋다. 울면서 애국을 호소한 적도 있다.  

                     황장엽이 남긴 유언: 탈북자들 뭉쳐서 좌우 합작하라 

5. 황장엽은 광주에서 매우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다. 그는 죽기 전에 “북한민주화연맹”총본부에 대한 구성도를 그렸고, 각 직책에 탈북자들의 이름을 적어넣었다. 그 이름들 중 몇 명이 광수에 해당하는지는 여기에서 발표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황장엽은 그 탈북자연맹을 정치조직이라 정의했고, 그 조직은 남한 내의 애국세력과 전략적으로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현대판 좌-우 합작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남한의 우익-애국세력을 탈북자들이 대표하고 있으며, 탈북자 아니고서는 진정한 애국자들이 없다는 정서를 확산시켜. 유사시 그들의 팬들로 하여금 선전선동부대가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탈북 광수들은 2중 1택하라  

인기탈북자들, 이 지만원을 제거하지 않는 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진실을 발표하여 애국자임을 인정받던가,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의심을 받음과 동시에 앞으로 계속해서 정보조직의 추적대상이 되어 살아갈 것인가, 선택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탈북자들에게도 범국민적 불신을 안겨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15.11.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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