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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는 영웅인가? 간웅인가?(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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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5-10-12 18:01 조회7,2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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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일 방문진 국정감사와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영주는 기백이 넘치는 의인의 면모를 보였다. 새민련 전병헌이 “문재인 대표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고 이사장은 즉각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답변하였다. 툭하면 5.16의 평가를 국정감사나 청문회의 잣대로 들이대는 야당이 이번에는 고영주의 이념을 저울 질 하여 벌집을 건드린 것이다.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변형된 공산주의자, 박정희 전 대통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전향한 공산주의자’로 언급하니 새민련의 문재인 키드들은 몸을 부르르 떨며 개떼처럼 들고 일어났으며 PD연합회라는 곳은 “누가 고영주라는 괴물을 비호하는가? 2015년 대한민국에 매카시가 나타났다 ‘공산주의’ 막말 파문을 일으킨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여 이 나라 빨갱이가 누구 인가를 여실히 드러내었다.


고영주는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을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해산 제소할 것을 청원했던 애국적인 행보를 한 공안검사 출신 방문진의 이사장이다. 그런데 그 영웅이 어떠한 연유인지 공산주의, 사회주의, 기회주의의 최고봉에 있는 전라도의 신 김대중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에게 “김대중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발언을 하였다. 이게 도대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우리는 영웅 고영주의 황당한 발언에 잠시 비틀거렸다.


그의 변은 김대중은 재임 시 주한미군 철수나 국보법 폐지 및 전작권 환수 등을 시도 하지 않았기에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김대중을 달리 ‘친북주의자’라고도 하지 않았다. 고영주는 “지금은 DJ가 공산주의자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대미 관계가 좋았고 주한미군 철수, 국보법 폐지 같은 것이 없었다.
근거 없이 아무나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6일의 국회발언 및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을 비호하는 발언을 하였던 것이다.


김대중의 넘쳐나는 이적 질 중에서 대통령이 되자마자 국보법 폐지 정도가 아니라 4000여명의 반공 정보원을 숙청 한 사실에 대해 공안검사 고영주는 몰랐단 말인가? 그리고 조선일보는 2010년 11월 23일 김대중의 북한 우라늄 은폐지시를 보도하였다. 1998년부터 북한의 농축장비 반입 등을 알았지만 2002년 이를 부인한 것은 정치적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과 파키스탄의 핵 연계 움직임을 알고 있었지만 축소 은폐시켰다고도 하였다.


김영삼의 경제 파탄에 국가가 빚투성이 상태일 때 김대중과 그의 적자 노무현은 적장 김정일에게 군자금과 군량미를 퍼주어 더욱 지지부진해진 경제로 오늘날 선진국 문턱에서 턱걸이 밖에 못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대중에 비하면 1905년의 을사오적은 조족지혈이다. 을사오적은 강권에 의해 서명하였다는 것이 죄이지 일본에 찾아가 군자금과 군량미를 상납하여 그들의 국방강화와 발전을 도와 우리를 지배하는 데에 기여하지 않았다. 그것을 고영주 만 홀로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2009년 이명박 정권 시절에 고영주가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발간한<친북반국가행위자 인명사전 편찬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그들이 편찬한 사전에 김대중과 노무현이 빠져 있어 그날 참석한 우익의 분노를 극도로 샀던 일이 있었다. 그때 고영주는 김대중, 노무현이 친북반국가행위자가 맞지만 죽었기 때문에 빼버렸다는 아리송한 발언을 하였고 지금은 단호히 김대중이 공산주의가 아니라는 발언까지 해대니 고영주의 판단력이 매우 의심스럽다.


새민련은 고영주 이사장의 공산주의 발언 의도와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며 그녀가 원흉이라고 주장한다. 새정치연합의 말대로 설사 박근혜의 의중이라 해도 공산당 이념 척결하고는 무관한 정치 논리일 것이다. 그녀는 통진당을 해산하고도 그 빨갱이 무리들을 이석기 외에는 아무도 처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상처를 찢어 수술한 후 그대로 방치하여 두었던 이해하지 못 할 행보를 보인 사람이다.


예를 비유하자면,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방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어 그 사람들의 곪은 살을 찢어보니 그 상처 안에서 사람 살을 파고 들어가 기생하는 살인 버러지들이 마구 기어 나왔다. 그런데 그것을 잡아 없애지 않고 다시 사람들 몸속으로 파고들어 활동하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며 방치하였던 것이다. 생각해보라! 다 잡은 국가 반역자들을 처벌하지 않는 그런 사람의 머리와 가슴에서 진정한 공산주의 타도 발언이 나올 수 있겠는가를 말이다.


방귀 뀐 놈이 화낸다고 빨갱이로 그 명성이 자자한 박지원이 더럭 화를 내는 것이다. 박지원은 “저를 분노하게 한 것은 일생동안 용공으로 매도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산주의자가 아니라고 한 것”이라며 공산주의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원통해 하였다. “김정일은 소프트하고 다정다감하고 김정은은 늠름하다”는 박지원은 간이 배밖에 나와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 공인 된 공산주의자다. 이런 빨갱이들이 내 세상처럼 활개 치는데 교과서를 아무리 바꾼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박근혜는 빠르고 정확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쌍코피가 터져가며 힘들게 우회하고 있다. 교과서도 바로 잡아야하고 통진당도 해산하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원흉의 제거에는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후 폭풍이 두렵거나 이념 척결에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 사료 된다. 그런 식의 수박 겉핥기는 정권이 바뀌면 원점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정희의 날선 발언에 심기가 불편하여 통진당을 해산시키고, 아버지에 대한 평가가 섭섭하여 교과서를 바꾸는 게 아니길 바란다.


고영주가 김대중을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한 것은 박근혜나 친 김이나 전라도에서나 듣기 좋아 할 립 서비스다. 그래서 전라도 출신 박지원이 그 말에 힘을 얻어 적반하장을 하는 것이다. 어떤 놈은 공산주의자라 했다고 고소하고 어떤 놈은 공산주의자라 안 했다고 섭섭해 하는 이 나라, 이것은 이념을 곧 바로 청소하여 사상을 바로 잡지 못한 중도실용주의 이명박, 선거에 불리해지니 아버지를 버리겠다고 말한, 친 김대중 중도좌익 박근혜의 사상이 만든 작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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