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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광수, 힌츠페터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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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5-10-06 02:58 조회6,9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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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는 독일 출신의 기자로 5.18의 광주에서 당시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던 사람이다. 힌츠페터가 촬영한 영상은 광주의 참상을 외국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5.18단체들에게 평가 받았지만, 지금은 광수의 정체를 알려주는 데에 더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힌츠페터는 '푸른 눈의 목격자'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힌츠페터가 광주에 들어오게 된 이유도 희한하다.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힌츠페터는 5월 19일 아침 한국 계엄령 소식과 '광주'를 뉴스에서 듣고 광주행을 택했다고 한다. 광주에서 힌츠페터의 행적은 미스테리로 얼룩져 있다. 힌츠페터는 5.18의 사실을 보도하는 공정한 제3자의 시선보다는 왜곡된 사고방식과 편향된 시각으로 광주를 바라보았다.

 

힌츠페터는 "어느 나라에서나 대학생들은 누구보다 민주화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유를 추구한다"는 시각을 피력했다. 힌츠페터는 학생 시위는 선이요, 진압부대는 악이라는 선입감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주장에 공감했던 것이 광주 비디오를 만든 목적이라고 밝힌 것에서, 힌츠페터의 광주 방문은 사실관계 보도가 아니라 폭동의 미화나 선동이라는 특수한 목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광주를 취재한 후 힌츠페터와 중국인 동료가 함께 만든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특집 다큐에는 전두환 정권을 지칭하며 "1948년 정부수립 이후 3번째 독재자가 권력을 잡아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막아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3대 독재자로 규정하는 힌츠페터의 시각은 김일성의 시각과 다를 바가 없었다.

 

힌츠페터가 한국에서 취재를 하려면 해외공보원에 취재경로를 밝히고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힌츠페터는 비공식적으로 광주에 들어왔다. 힌츠페터가 정식 경로보다는 '야매'로 광주에 들어간 것도 그가 기자의 임무보다는 비공식적인 임무를 띄고 있었다는 심증을 뒷받침해 준다.

 

힌츠페터는 19일 입국하여 20일 광주로 잠입하였다. 21일에는 광주를 빠져나간 후 일본으로 건너가 취재자료를 독일로 송부하였고, 23일에는 다시 광주로 들어오게 된다. 폭동이 벌어지는 살벌한 광주를 힌츠페터는 안방처럼 들락거렸다. 조갑제는 당시의 광주를 경비가 삼엄하여 북한군이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북한 특수군도 못 들어가는 광주를 힌츠페터는 이웃집 놀러가듯 들락거린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들까.

 

19일 광주에서는 방송국 취재차량들이 불에 태워졌으며, 힌츠페터가 광주에 들어온 20일은 MBC 방송국이 불에 탄 날이다. 광주의 폭도들은 언론사에 상당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장성으로 무기를 가지러 가던 폭도들이 외국인 기자를 발견하고 차량으로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고, 21일 오전 11시경에는 일본인 사진기자 風間公씨가 공사장 건물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힌츠페터의 경우에는 정반대의 대접을 받았다. 취재 중인 힌츠페터를 발견한 폭도들은 힌츠페터를 공격하기는커녕 차량에 태워 광주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융숭한 영접을 했다. 그리고 23일 힌츠페터가 두번째로 광주로 들어왔을 때는 힌츠페터는 광주의 광수들에게 '동지'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 인물이 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봤을 때 힌츠페터는 자발적으로 광주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 초빙되어 온 것이었다. 힌츠페터를 광주로 초대한 사람은 다름아닌 폭동의 지휘자였음이 틀림없다. 그랬기에 힌츠페터는 광주를 안방처럼 들락거릴 수 있었고, 귀빈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그에 부응하여 힌츠페터는 대한민국은 나쁜 국가라는 이미지를 생산해 내는 고도의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 내었다.

 

그러나 밀물이 든 다음에는 썰물이 오는 법이던가. 힌츠페터의 영상은 '광주의 민중항쟁' '잔인한 대한민국'이라는 초기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그러나 이제 힌츠페터의 영상은 20일에 일찍부터 출현한 무장폭도들의 모습, 시체관을 껴안고 통곡쇼를 하는 가짜 퍼포먼스, 그리고 광주라는 무대에 출연했던 광수들의 얼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힌츠페터가 광주에 잠입함으로서 북한특수군도 충분히 광주에 잠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힌츠페터가 광주로 들어간 것은 광수들이 들어갔수 있었던 '광수 루트'가 광주에 존재했음을 웅변하고 있다. 힌츠페터의 존재야말로 광주5.18이 애초부터 기획된 폭동 시나리오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귀중한 존재이다.

 

힌츠페터가 죽으면 망월동묘지에 묻힐 예정이라고 한다. 어디 망월동묘지뿐이던가, 인민열사릉에 누워도 부족함이 없다. 힌츠페터는 광주의 광수들과 눈 색깔이 다르고 국적이 다를 뿐, 광수로서 부족함이 없다. 광수의 존재들이 완전히 밝혀지는 그때를 대비해 힌츠페터에게는 601번째 광수라는 이름을 선물하고자 한다. 601번째 광수는 푸른 눈의 광수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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