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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에 황장엽이 직접 올 수 밖에 없는 이유(路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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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路上 작성일15-07-01 10:28 조회7,20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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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 년대에 들어서면서 김일성의 권력구조가 서서히 노쇠해가고 1974 년 2 월 13 일 당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일이가 정치위원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김일성의 정식 후계자로 지명되어 1980 년 까지 김정일의 당내 권력구조가 전방위적으로 그 기반을 공고히 해 내갈때 곁에서 그런 추이를 지켜 보고있던 소위 김일성 권력구조의 초실세중의 한사람이었던 황장엽도 그의 추후거취가 무척 불안해 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대가 바뀌면서 김정일과 더불어 김정일 측근들은 이러한 김일성 새대의 공신들이 부담이 되었을 것이고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며 숙청대상이 될수 밖엔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황장엽은 백두혈통도 아니고 그렇다고 군부실세도 아니어서 아무리 김정일의 개인교수로서 주체사상의 창시자라 하더라도 그의 위상은 늘 풍전등화였음에 틀림이 없었을 것이며 이에 따라 군부실세에 버금가는 뭔가 구체적인 공적을 세울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이에 김일성이 자기의 혁명동지인 황장엽에게 광주사태의 감독지휘조로 남파되어 김정일이 쉽게 무시 못 할 그런 공적을 세우기를  권유하였을 것이고 이를 황장엽은 흔쾌히 수락하였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또한 광주에는 600 여명의 특수 부대 뿐만 아니라 북한의 고위급 남녀 간부들이 대거 남파 됨에 남한의 자유분방함 속에서 혹시 있을 지 모르는 그들의 이탈을 늘 바로 곁에서 감시 감독 하며 필요에 따라 현장에서 사상재교육을 수시로 감행 할 필요도 있었을 것이며 수시로 그들의 지척에서 암묵적인 이탈방지의 냉엄한 감시의 눈초리를 보냄으로 인하여 그들을 효과적으로 조종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공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이가 권력 제 1 인자로 등극하면서 황장엽은 구세대로서 점점더 소외감을 느끼며 차별대우를 받게 됨에 따라 5.18 남파 동기인 최측근인 김덕홍과 함께
남한 망명을 결심하게 되고 이 5.18 을 남한 사회에 폭로함으로서 김정일에게 보복을 결행하고자 하나 이미 종북좌파의 서식처가 되어 버린 남한정권의 냉대와 압박으로 인해서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황장엽은 결국 의문사 비슷한것을 당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김덕홍의 추후 신변변화를 아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외부의 인권협회의 힘을 빌어서라도 그를 밖으로 끌어내어 모든 신변위협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그의 자백과 증언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매우 일리 있습니다. 가만 보면 사진 속 황장엽의 포즈는 군대 초짜가 자신의 무용을 뽐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전기를 들고 지시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무거운 유탄발사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거든요.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군대의 작전에서 무전기와 유탄발사기를 함께 든 모습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진 속의 인물은 군 출신이 아니라는 걸 말해 줍니다.

즉, 본문글의 해석대로 북에서의 권력투쟁상 무용을 과시해야만 했던 황장엽의 오버하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당연한 추론입니다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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