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04 18:03 조회4,76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현대자동차가 10조5,500억원으로 한전부지를 사들였다. 서울시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받고 105층짜리 새 본사를 지으려면 최소 7~8년이 걸리기에 현대차그룹은 빨라도 2022년에나 삼성동으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작년 12월 한전이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기면서 한전 임직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자 주변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몽구 회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생각과는 달리 세밀한 사람이다.  

첫째 계열사 직원들을 삼성동에 '긴급 수혈'하는 결정을 내렸고 둘째 앞으로 지을 건물에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수도권 일대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1,000여명의 직원이 우선 다음 달부터 5월까지 차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옛본사 건물로 일터를 옮기고 차츰 건물을 채울 모양이다.  

직원들로 하여금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해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의도가 인근지역에 알려지자 절망에 허덕이던 상권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여기에 입주하는 계열사들은 직원들이 식권으로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당들과 계약을 맺느라 분주하다. 분위기가 업 되자 “현대차는 회식도 많이 하고 술도 잘들 마신다”며 삼성동 상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활짝 피었다 한다.  

어제 저녁 피로한 눈을 부비며 500만야전군 단골 모임 장소인 사무실 부근 1000노가리 사당호프집에 들려 맥주 한잔에 허기와 피로를 달래고 있었다. 업주인 심사장이 식당 구석으로 가더니 위 기사가 실린 1월 31일짜 조선일보를 가지고 왔다. 그는 흥분하면서 “이렇게 못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정몽구 회장이 너무 고마워 절도 하고 싶고 감사의 편지를 쓰고 싶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조치는 비단 삼성동에 있는 업소들만의 기쁨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모든 업소들의 기쁨이기도 하다”고 했다.  

앞으로 모든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정몽구회장의 모델을 따라주면 참 좋겠다. 이것은 작은 일 같지만 최근 갑질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상승하고 있는 각박한 사회분위기와 침체 일로인 경기에 상당한 활력소가 될 것이며, 이와 유사한 파생효과들을 연달아 촉발할 것으로 짐작된다.

 

2015.2.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02건 26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372 정청래, 먼저 인간 축에 들어라. 지만원 2015-02-11 9227 534
6371 외눈에 색맹, 이것이 한국 판사들의 눈이다 지만원 2015-02-10 8129 343
6370 그저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나 양보해 주게(stallon) 댓글(1) stallon 2015-02-09 5155 206
6369 이완구의 국보위 근무 사실까지 죄인가? 지만원 2015-02-09 6223 227
6368 문재인이 지금 금방 청와대 주인이 되는 방법 지만원 2015-02-09 7071 299
6367 이명박-이완구 등 뻔뻔인간들, 얼굴들지 말고 죽어살라 지만원 2015-02-09 7359 364
6366 2월 11일(수) 프레스센터 4.3세미나에 초대합니다(비바람) 지만원 2015-02-04 4914 187
6365 평양기생 북한, 인민군 창설일 가지고 러시아에 접근 지만원 2015-02-09 5483 155
6364 제주4.3 불량위패 세미나에 꼭 참석해야 할 사람들(비바람) 비바람 2015-02-08 5277 99
6363 (뉴데일리) 박주신 널뛰기 몸무게 ‘아침엔 65kg, 오후엔 80… 댓글(1) 한순간 2015-02-08 5152 171
6362 반기문, 적장과의 상습적 이중플레이 지만원 2015-02-08 8050 348
6361 내 물건, 몰래 훔쳐갔다가 몰래 갖다 놓은 박효종 부대 지만원 2015-02-08 5485 240
6360 여·순 반란사건(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8 5463 73
6359 제9연대 작전(1948. 7. 23-12. 29) (제주4.3반란… 지만원 2015-02-08 5597 55
6358 제11연대 작전(1948. 5. 15-7. 23) (제주4.3반… 지만원 2015-02-08 5577 60
6357 군경에 의한 토벌작전(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8 5201 54
6356 김무성의 과잉-복지론과 박근혜의 투자-복지론의 대결 지만원 2015-02-07 5292 190
6355 아베와 박근혜, 누가 더 자폐적인가? 지만원 2015-02-07 5500 201
6354 이완구가 언론 대부였다니! 지만원 2015-02-07 5249 228
6353 제주4.3평화공원의 불량위패 103기 (비바람) 댓글(1) 관리자 2015-02-06 5068 61
6352 증세 없는 복지는 대국민 사기극 지만원 2015-02-06 4960 221
6351 2012년 3월12일 동아, 문화일보 광고 관리자 2012-03-12 13713 387
6350 공무원이 가축인가? 세종시 용도 변경 급선무 지만원 2014-07-02 10144 519
6349 이게 왕조시대의 종 같은 백성이지 현대적 국민이더냐? 지만원 2015-02-05 5278 270
6348 세종시 공무원들 다시 서울로 보내라 지만원 2015-02-05 5480 279
6347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대, 손해배상 청구이유 지만원 2015-02-05 4656 125
6346 방송통신심의위와의 행정소송 준비서면(불법인 이유) 지만원 2015-02-05 4521 118
6345 김하영의 4·3 수기(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4 5825 92
6344 오균택의 4·3 수기(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4 5188 85
열람중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지만원 2015-02-04 4770 22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