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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참모는 조속히 귀거래사(歸去來辭) 해야(法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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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法徹 작성일15-01-24 12:06 조회5,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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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청와대의 바지참모라는 자각(自覺)과 주위의 충고가 있다면, 촌각을 다투워 귀거래사(歸去來辭)를 표해야 할 것이다. 바지참모는 진정한 참모가 아니다. 바지참모는 명함이나 대량 뿌리고, 월급이나 받고, 결국은 잘못된 책임을 지고 용퇴 당할 뿐이다. 작금의 항설(巷說)에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바지참모라는 주제로 찬반의 논박을 하기도 한다. 그는 화려한 전력이 있는데도 무슨 미련이 있어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하지 못하고, 청와대에서 배회하는 지 모르겠다는 듯한 딱한 논평도 비등하고 있다.  

이조(李朝)의 관직명으로 표현대로 하면 김기춘 비서실장은 왕과 가장 가까운 도승지이다. 왕의 신임을 가장 확실히 받는 사람이라야 도승지가 될 수 있고, 모든 대궐의 대소(大小)관직의 관원과 지방 대소(大小) 관원은 물론 일반 백성에 이르기 까지 도승지를 통해 왕의 의중과 지침을 알고져 진력한다. 그런데 도승지는 바지 도승지이고, 하급 승지급이 국정을 좌지우지 한다면, 진짜 도승지는 왕의 어떠한 만류의 언사(言辭)가 있더라도 주저없이 귀거래사(歸去來辭)를 표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옳은 처신이라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주변의 사정을 확인후 스스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표하고 민정수석직을 떠나간 김영한 수석은 찬사받는 조선선비의 올곧은 기상을 천하에 보여준 것이라 기립의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에 대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민정수석이 대통령께 직접 보고서를 들고 찾아갔을 때, 문고리 비서관이 “보고서를 놓고 돌아가면 된다.” 고 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문고리 비서관의 말을 듣고 보고서를 놓고 돌아섰다는 말은 무엇을 웅변으로 보여주는가? 허무와 울분과 또… 절감했을 것이다.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수시로 만나 기밀(機密)한 보고서와 언어의 추가 보고를 듣고 국정에 운용해야 하는 데, 문고리 비서관이 차단하는 위세를 보여준 것이다. 대통령과 독대하여 민정보고를 못하는 민정수석직에서 귀거래사(歸去來辭)을 표하고, 떠나간 진 민정수석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통찰하시는가? 

나는 졸지에 영어(囹圄)의 신세가 된 민정수석실의 박관천 경정을 동정한다. 언어와 차신을 잘해야 총경이 되고, 경찰의 꽃이라는 경찰서장직을 할 수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폭로자같은 문건유출을 하게 되었을까? 문건유출은 박대통령을 에워싼 거대 세력을 향한 정면 충돌인데, 왜 그랬을까? 자신이 희생해야 만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고육지책(苦肉之策)이었을까? 아니면 박지만을 향한 충성심이었을까? 강호 제현이여,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 것인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박관천은 온 국민들에게 화두가 되는 폭로적 발언을 했다. “권력의 1위는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라는 발언을 했다. 이 무슨 뜻인가? 영리한 국민들은 굳이 면벽참구(面壁參究)를 하지 않아도 벌써 확철대오(擴徹大悟)했을 것이다. 

보수우익의 국민들이 18대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박근혜 후보를 선택한 것은 현명한 국민들의 선택이라 박수를 보낸다. 보수우익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최대 원인중의 하나는 첫째, 반공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둘째, 국민경제의 초석을 쌓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가난하고 병든 소외된 국민들을 찾아 봉사한 육영수 여사에 대한 의리의 답례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정치를 배운 박근혜 대통령은 분명 부친과 모친이 못다한 대한민국 번영사상을 계승하리라 국민은 굳게 믿었다.  

그런데 박관천 경정이 폭로한 작금의 “권력 1위의 최순실과 2위의 정윤회”라는 거론은 무엇을 국민에게 전하는가? 박근혜 정부가 아닌 최태민과 후예들의 정부라는 뜻인가? 국민들은 깊은 회의에 빠졌다. 결혼하지 않고,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박대통령에 대한 찬사는 이제 깊은 회의와 탄식에 빠지게 되었다. 

보수우익 국민들은 이순신장군이 수루(水樓)에 홀로 앉아 깊은 시름 잠기듯, 대한민국의 장래를 깊이 우려하는 입장이 되었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영국의 대처 수상같이 되어 달라고 간절히 축원하고 바라면서 지지성원의 글을 써왔지만 나역시 깊은 회의가 들고 있다. 왜 박대통령은 문고리가 아닌 대처처럼 공적(公的)인 정치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항설(巷說)은 박근혜 정부의 한계는 경륜있는 김기춘 비서실장 등 출중한 인재들을 초청, 임명하고는 힘을 실어주지 않고, 바지참모로 보이게 하는 정치를 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충천하듯 한다. 큰 인재를 초청해놓고, 정작 신뢰는 문고리 비서관들만 하는 정치를 하는 탓에 민심은 쓰나미처럼 떠나가는 것이다.  

“누구를 위해 종은 울렸나?” 하듯이,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보수우익은 문고리 권력 실세들과 그들을 조종하는 세력을 위해서 선택의 종을 울렸다는 것인가? 진보 좌파들 눈치 보느라 제주도 군항기지 하나 마음대로 건설하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에 무슨 보수우익적 희망이 있다는 것인가?  

눈이 오나 염천이나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애국논객들, 행동하는 애국인사들은 청와대 쪽에 초청하여 냉수 한그릇의 인사조차 없는 것을 보면, 이 모두 문고리 권력의 농간이 아닐까? 박대통령을 만든 보수우익들에 대한 예우는 파리 손만도 못하다는 것이 비등하는 여론이다. 좌파에게는 청와대에 초청 융숭한 대접을 하고, 자신을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보수우익 애국자들에게는 냉수 한그릇 감사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박대통령과 실세인 문고리 권력자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나? 민심이 쓰나미처럼 떠나고 있는 데, 깨닫지 못하는 우매(愚昧)한 중생들일 뿐이다.  

끝으로, 김 비서실장은 스스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표해야 역사가 찬사할 수 있다. 제아무리 청와대 비서실의 인적 쇄신을 하고, 옥상옥(屋上屋)식 특보단을 임명하고, 총리를 바꾸고 내각을 새롭게 개편한들 내부 실세인 문고리 권력이 여전한데 어느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에 기대할 수 있을까? 꽃은 아름다워도 열흘을 가지 못하고, 권력은 십년을 가지 못한다, 는 데, 권력의 꿀단지에 동패끼리 탐익해보자는 정치에 박수치고 지지성원하는 국민들은 몇 이나 될까? 바지 참모는 무슨 미련이 있을까? 천하가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천하를 버리는 -스스로 귀거래사(歸去來辭)-실행이 있기를 바란다. ◇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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