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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집단폭행 현장의 김현 의원(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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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9-19 00:10 조회8,3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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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간부들이 대리운전 기사를 집단폭행한 사건으로 나라가 들끓고 있다, 이 사건의 시발점은 새민련 김현 의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현 의원의 행동은 기고만장의 완장을 찬 무례한 모습이었다, 예의 없는 국회의원의 행동 하나가 나라를 시끄럽게 만드는 대형 사건으로 발화한 것이다,

 

김현은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놓고 30분 이상이나 출발을 지연시켰다, 대리기사들에게 시간은 곧 수입이었다, 기다리다 지친 대리기사가 "안 가실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부르라"며 떠나려 했을 때, 김현 의원이 조금만 사려가 깊었다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김현 의원은 이렇게 해야 했다, "미안하다, 금방 출발하겠다, 지체된 시간만큼 요금에 반영시켜 주겠다", 이랬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김현 의원은 그러지 않았다, "얼마나 기다렸다고 그러냐, 소속이 어디냐", 김현 의원이 안하무인격으로 떽떽거리자 대리기사는 "대리기사도 사람인데 인격적 대우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쯤에서 김현 의원에게 상식이나 이성 같은 것이 조금만 있었더라면 파국은 막을 수 있었다, 여기에서 김현 의원은 결정적인 발언을 하게 된다, "나 국회의원이야", 국회의원의 품격과는 거리가 먼 황당한 발언이었다, 그래서 어쩌란 것인가, 국회의원이 왕조시대의 제왕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입만 열면 국민들을 모시겠다던 국회의원이, 꺼떡하면 갑보다 을을 위하겠다던 새민련 의원이, 아들이나 동생뻘 사람들에게 시달리며 일하는 대리기사의 사정을 이해해 주지는 못할망정, 5천원을 더 벌기 위하여 밤새 뛰어다니는 서민의 심정을 발톱만큼도 이해해 주지 못하고, "나 국회의원이야"라니,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정신나간 아줌마하고는,

 

옆에 있던 유가족 하나가 "의원님 앞에서 버릇없다"며 거들고 나서자 이에 대답하는 대리기사의 상식은 정확하게 국민 눈높이였다, "국회의원이면 굽실거려야 하나, 국회의원이 뭔데?" 국회의원보다 더욱 빛나는 대리운전 기사였다, 정신 나간 국회의원들 백 명보다 상식적인 대리기사 한 명이 이 나라를 지탱해주고 있음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대리기사가 자리를 떠나자 김현 의원은 악다구니를 쏟아낸다,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대리기사는 김현 의원의 오빠뻘 쯤 되는 사람이었고, 밤샘 노동으로 돈을 벌고 세금을 내어 김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아가게 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김현 의원을 여의도에 있게 해준 국민이었다,

 

김현 의원은 강릉 출신이다, 감자바우 같은 온순한 사람들만 있는 알았더니 강원도에서 이런 사람이 나올 수 있었다니, 신사임당을 배출한 강릉에 김현 의원은 제대로 먹칠을 했다, 김현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다, 민주당의 비례대표는 양아치나 건달들이 여의도로 통하는 뒷문 역할로 비난을 받았다, 김현 의원은 다시 한번 그 진리를 입증해 주었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국회의원이야" (김현 의원)

"야~ 이 개새끼,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 거야? 이 변절자 새끼들아" (임수경 의원)

"백선엽은 민족의 반역자" (김광진 의원)

 

새민련의 비례대표 면면들을 보라, 어쩌면 이렇게도 쌍둥이 같은 사람들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것일까, 이런 사람들을 공천한 그 누구는 과연 대한민국에 무슨 짓을 하려고 계획한 것일까, 함량미달의 인간들이 완장을 차다보니 나라에 별의별 희안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비례대표, 이거 없애야만 국회의원 품질이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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