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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목포역에서 할복할까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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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9-22 01:09 조회7,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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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으로부터 8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박지원 의원의 재판에 중대한 변수가 발생했다, 19일 동아일보와 뉴데일리에서는 박지원의 무죄판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증언에 대해 허위 증언의 정황이 있었음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박지원이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하는 자리에는 당시 전남지방경찰청 한모 과장도 동석 중이었다, 증인 요청을 받은 한모 과장은 박지원의 재판에 출석해 오씨는 빈손이었고 금품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증언은 박지원의 무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런데 한모 과장이 증언을 했던 배후에는 박지원과 한모 과장 사이에 모종의 협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한모 과장은 함바 비리에 연루되어 구속 상태에 있었고, 박지원에게는 한모 과장의 증언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었고, 척보면 척인 동향사람들이었다,

 

두 사람의 모의는 구치소 접견 녹취록에서 발견되었다, 한모 과장은 부인 김모 씨에게 "서 씨에게 여의도에 가서 답을 받아오라고 하라", "서 변이 왔다가야 한다, 조율할 것이 있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서 변'은 박지원과 친분이 소 모 변호사를 지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인 김씨는 박지원을 지칭하며 "'시숙님'에게 문자와 전화를 했다"고 말한 내용도 공개되었다,

 

언론 기사를 요약하면 대충 이런 상황이 그려진다, 구치소로 한모 과장을 면회 갔던 부인 김씨는 박지원의 증인 요청을 한씨에게 전달했고, 그러자 한씨는 "여의도의 소모 변호사에게 확답을 받아오라, 그리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구치소에 왔다가라"는 요청을 부인을 통해 전달한 것이다,

 

한씨와 소모 변호사 사이에 의견이 조율되자 부인 김씨는 박지원에게 문자와 전화를 통하여 최종 확인을 한 것이다, 확인이 되자 한모 과장은 박지원의 재판정에 출두하여 오씨는 빈손으로 박지원을 만났고 박지원은 아무 것도 받지 않았다는 증언을 했다, 그리고 박지원은 무죄를 받았고 한모 과장은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끼리끼리 고향사람이 좋다는 것을 서로가 증명한 것이다,

 

그러나 구치소 접견 녹취록이 드러남으로서 박지원의 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박지원은 각종 비리와 부정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음모와 술수의 대가답게 유유히 법의 그물망을 벗어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재판은 박지원의 그런 술수를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이가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대한민국 국민은 희대의 정치쑈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이 쑈는 너무나 큰 슬픔에 빠져 국민들에게 금주와 슬픔을 강요하던 유족들이 국회의원과 어울려 술을 퍼먹다가 대리기사를 집단 폭행하는 그런 쑈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박지원은 저축은행 비리 의혹이 터지자 국민들에게 이렇게 공언했다, "보해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았다면 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습니다" 박지원이가 할복을 하게 되면 구경꾼이 몰려들면서 목포 역전의 전망 좋은 방이 매진되고 숙박업소가 동나면서 목포 경기 활성화에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박지원은 유죄를 항변하기 위하여 할복한 양심적인 정치인으로 등극하게 될 것이다, 단 한 번의 버라이어티쇼로 박지원은 음모의 대가에서 양심을 지킨 정치인으로 노벨상 후보에 오를 지도 모른다, 이 정도 조건이면 정치인으로서 할복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문제는 정치인 박지원이가 그런 결정을 내릴 만한 배포가 있느냐는 것, 과연 박지원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그때가 기다려진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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