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숨겨진 사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9-24 23:10 조회6,54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박근혜의 숨겨진 사상
박근혜가 왜 전두환에 대해 이렇게 가혹했는가에 대해 시각을 조금 더 넓혀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는 2002년 5월 11일, 순전히 개인 자격으로 김정일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가서 3박 4일 동안 백화원 초대소에 머물면서 평양시 곳곳을 안내받았다. 국빈 대접의 10배가 넘는 극진한 대접이었다. 귀환할 때는 김정일의 배려로 판문점으로 왔다. 이 때부터 박근혜는 한국에서도 김정일이 최고, 미국에 가서도 김정일이 최고, 김정일 홍보대사 노릇을 했다. 2004년에는 김대중, 2014년에는 이희호를 만나 자기 아버지가 김대중에게 가했던 탄압에 대해 용서를 빌었다.
2007년 7월 5.18영화 [화려한 휴가]를 구태여 광주에까지 가서 관람했다. 5.18묘지를 여러 번 참배하고 눈물을 흘렸다.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TV조선과 채널A가 경쟁적으로 5.18은 북한이 일으킨 게릴라전이었다는 취지의 방송을 하자, 박근혜는 무조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방송 관계자들을 중징계 처벌하고 “이제까지 방송한 것은 다 허위였다.”는 요지로 사과를 하도록 강요했다. 독재였다. 이렇게만 하지 않았다면 박근혜는 지금쯤 역사의 진실을 밝힌 공로로 상왕이 돼 있을 것이다. 그는 제주 4.3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국가가 상주 노릇을 하기로 공식화했다. 한국전에 참전하여 통일을 저지시킨 중국의 전승절을 축하하기 위해 시진핑과 나란히 망루에 섰다. 정신 나간 대통령이었다. 이 정도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연 전두환을 이념의 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2022.9.24.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