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지켜온 5.18성역(1)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폭력으로 지켜온 5.18성역(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7-03 15:13 조회8,04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폭력으로 지켜온 5.18성역(1) 

 

2013년 5월 15일, 채널A가 잠자는 국민을 벌떡 일으켜 세우는 매우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실제 북한특수군으로 광주에 참전했던 가명 김명국이 채널A에 나와 “내가 북한특수군으로 5.18광주 작전에 문제심 대장을 호위하고 왔던 사람이다. 문제심은 2006 내가 탈북할 당시 남한으로 말하지면 국방차관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증언했다. 이러한 내용은 2006년 그가 탈북했을 때 합동심리반에 진술했던 내용 그대로라 했다. 5.18광주특위와 광주검찰은 이 탈북자를 조사하라 서울검찰에 요구했지만 서울검찰은 출두 한번 시키지 않고 종결처리했다.  

이로써 5.18작전에 북한특수군이 참전한 것은 이 증인에 의해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뿐이 아니었다. 1997년 황장엽과 김덕홍이 당시 월간조선 기자 김용삼에 증언했던 사실들이 새롭게 방송되었다. “5.18은 북한이 주도하여 일으킨 후 남한에 덮어씌운 것이고, 사건이 끝난 다음 대남공작 부서인 통전부 친구들이 무더기로 훈장 받고 술 파티까지 했다.”  







 
이후 종편방송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5.18의 진실 규명을 위해 5.18전문가들과 탈북자들을 방송에 초청했다. 방송 인기가 충천했다. 바로 이때 박근혜가 5.18조명 열기에 찬물을 부었다. 2013년 5월 18일, 박근혜가 광주로 날아가 5.18행사에 참석했다. 적색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때 태극기로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다. '5.18은 민주화 운동이니 딴 소리 말라'는 무언의 탄압이었다.  

그가 5.18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2012년 7월 26일, 광주의 5.18묘지를 혼자 찾아간 사실에 잘 나타나 있다. 새누리당 비대위 위원장 시절, 박근혜는 “조용히” 이학재 비서실장 한 사람만 대동하고 5.18묘지를 찾아 비석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합동연설을 통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인간 박근혜로 돌아와 ‘광주의 마음’과 진심으로 마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과 혼자 조용히 찾아가, 개인적 애정과 개인적 추모의 마음을 바친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5.18에 대한 박근혜의 특별한 애정 표시에 고무된 광주 사람들, 2013년 6월 10일, 서울로 대거 몰려와 전두환의 집과 종편 방송국들에 들이닥쳐 폭력을 행사했다. 5.18의 명예를 훼손하는 방송들을 처벌하고, 전두환의 재산을 몰수하라며 폭력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이들이 이날 주장했던 모든 것들은 그 후 100% 이행됐다. 방송통신심의위는 만장일치로 두 종편방송 진행자들에게 강제로 사과방송을 하게 했고, 감봉이라는 중징계조치를 내렸으며, 검찰은 그들이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전두환 재산을 다 몰수했다. 광주인들이 요구하는 것들은 매우 어려운 것들이었음에도 박근혜 정부는 이 모두를 다 들어주었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방통심의위의 조치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반-헌법적 폭력이었다는 사실이다.  

5.18세력은 예나 지금이나 폭력을 유전자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보인다. 1980년 5.18폭동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난도의 폭력을 행사했고, 5.18의 성역을 지키는 오랜 과정에도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종류의 폭력을 다양하게 행사하였다. 광주 MBC가 공개한 5.18세력의 폭동 장면을 여기에 소개한다.

    광주 MBC 촬영 뉴스
http://youtu.be/zvr6D8Go7HY


2014.7.3.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34건 28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774 삼전도의 굴욕을 잊었는가? (EVERGREEN) EVERGREEN 2014-07-08 8108 294
5773 취객의 갈지자걸음 같다 (stallon) stallon 2014-07-08 6942 253
5772 지 박사 구속할 경우 발표할 성명서 (지원병) 댓글(1) 지원병 2014-07-07 8634 425
5771 선고 보도 관련 지만원씨께 사과드립니다(스포츠조선) 관리자 2014-07-07 8028 318
5770 지만원 소장에 대한 4월 24일 기사 정정사과(고광호 기자) 관리자 2014-07-07 7270 233
5769 낙랑공주 사고쳤다! 지만원 2014-07-06 13189 538
5768 청와대와 검찰의 '애국보수 씨말리기공작' 진행중 지만원 2014-07-06 9579 467
5767 문창극 참사에 연이은 뉴미디어 비서관 민병호 인사 참극(뉴스타운) 지만원 2014-07-06 9931 317
5766 이번 한번만이라도 새누리당 죽여야, 나라가 산다! 지만원 2014-07-05 9225 422
5765 적화로 가는 위험한 외교행로 지만원 2014-07-05 10558 470
5764 '부작용'많은 '관심병사'제도 폐지되어야 한다.(김피터) 김피터 2014-07-04 7473 213
5763 새누리당 철저히 망가져야, 지랄병 끝날 것 지만원 2014-07-03 12683 532
5762 현 정부에, 중국은 1등국, 미국은 2등국! 지만원 2014-07-03 9091 333
열람중 폭력으로 지켜온 5.18성역(1) 지만원 2014-07-03 8045 243
5760 박정희 대통령께서 통곡하신다 (뉴스타운) 지만원 2014-07-02 10590 377
5759 5.18이 민주화 성지로 성역화 되면서 무슨 문제 발생했나? 지만원 2014-07-02 8024 396
5758 5.18은 어떤 과정으로 민주화운동 지위 확보했나 지만원 2014-07-02 7948 335
5757 공무원이 가축인가? 세종시 용도 변경 급선무 지만원 2014-07-02 8452 324
5756 새누리, 드디어 벌거벗고 밑천을 다 드러내는구먼...(경기병) 경기병 2014-07-01 8385 392
5755 (제주4.3)다랑쉬의 비밀(9)-4.3사건 관련 유골처리 동향 제… 비바람 2014-07-01 7196 82
5754 저와 뜻을 함께 하시는 분들, 금요일 어떠신가요? 지만원 2014-07-01 7432 257
5753 탄원서(검찰 재조사 건) 지만원 2014-07-01 8180 316
5752 (제주4.3)다랑쉬의 비밀(8) 진술조서-채정옥. 김병수(비바람) 비바람 2014-07-01 6871 83
5751 군대 총기 및 자살 사고, 내 경험의 해결책 지만원 2014-07-01 8272 323
5750 정치 감각, 최소한 김문수 나경원 정도는 돼야 지만원 2014-07-01 9533 380
5749 5.18과 박근혜 (일조풍월) 댓글(1) 일조풍월 2014-06-30 8500 311
5748 죽음과 삶의 갈림길 (차기대통령) 댓글(1) 차기대통령 2014-06-30 7071 242
5747 조사기일 변경 및 조사내용 적시 요청서 지만원 2014-06-30 7120 346
5746 새민련의 살인청부는 박지원에게 배웠나(비바람) 비바람 2014-06-30 9078 378
5745 나는 박근혜에 질렸다. 얼굴도 보기 싫다 지만원 2014-06-29 13225 46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