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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마지막 처방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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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5-28 22:47 조회11,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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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에 마지막 처방을 제안한다 


박근혜는 지금 풍전등화의 벼랑에 서 있다. 그런 벼랑에 서 있는 박근혜에게 온갖 명약들이 내도할 것이다. 그 수많은 명약처방들 중의 하나가 지금 내가 제시하는 처방일 것이다. 하지만 숨을 할딱거리는 박근혜에는 아무런 기별을 전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 ‘국민검사’라는 안대희가 전격 사표를 던졌다. 박근혜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이 나왔다, “안타깝다” 이 한마디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안대희는 물러날 자리에서 선뜻 물러나는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 그에게 얼마간의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박근혜에는 그런 지혜도 용기도 없었다. 뭐가 뭔지 모르는 한심한 센스를 가진 사람이 박근혜다.  

그래도 죽어가는 박근혜에 마지막 처방이라도 한번 해 보려 한다.적으로 오세훈을 국무총리로 써라. 나는 오세훈을 만나 본 적 없다. 그런데 보도에 나타난 그를 간접적으로 관찰했다. 나는 안대희도 만나 본 적 없다. 단지 언론을 통해 간접 관찰했을 뿐이다.  

간접 관찰한 바에 의하면 오세훈은 서울시장이 된 초기에 뭘 모르는 천방지축이었다. 박원순의 희망제작소에 서울시 공무원을 보내 교육을 시켰고, 진빨갱이 최열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 마디로 개자식이었다. 그런데 그 후 그는 빠른 속도로 학습을 했다. 우익이 되었고, 무상 배급이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설교했다. 무상급식을 반대하기 위해 서울시장 자리를 내놓았다. 매우 훌륭한 애국자요 선각자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박근혜는 정말로 나쁘고 썩은 여자였다. 박근혜가 이 나라에 지은 죄가 참으로 많다. 선거가 끝나면 검사의 공소장처럼 나는 그의 죄를 나열 할 것이다. 오세훈, 나경원, 전여옥은 내가 생각하는 애국자였고, 박근혜에 비해서는 능력이 있는 정치인들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고 괴이하게도 박근혜는 이들 애국자들을 미워했다.  

수도를 두 동강낸 사람이 바로 박근혜다. 이는 한국에 원자탄, 흑사탄의 병균 폭탄을 투하한 것과 다름없는 악행이었다,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거의 100%가 박근혜를 증오할 것이다. 행정이 갑자기 100분의 1로 그 효과가 마비됐다. 간첩보다 더 간첩다운 국가파괴행위를 저질렀다.  

멋모르는 국민들은 박정희 딸이라는 점을 중시했다. 속아버린 국민들이 잠에서 깨어나면 박근혜를 증오할지 모른다. 여기에 더해 박근혜는 보수 우익에 엄청난 죄를 지었다. 아직은 박근혜에 대한 보수계의 미련이 남아 있지만 그 미련은 곧 사라질 것이다.  

나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박근혜의 정치생명을 단축시키고 싶다. 그러기 전에 나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 오세훈을 총리로 기용하라. 박근혜는 속이 좁은 인물로 파악한다. 만일 또 다시 여자의 오기로 오세훈을 내친다면 나는 박근혜를 정치적 이유로 증오할 것이다. 써봐라, 오세훈은 박근혜를 정말 도울 것이다. 내가 옛날에 나를 미워한 지휘관을 도왔으니까. 능력 있는 사람은 그 능력으로 지휘관을 돕지, 게임을 하지는않는다.  

오세훈은 학습속도(learning speed)가 매우 빠르더라. 그리고 그는 박근혜의 무상 복지에 반대했다. 그래서 박근혜에 의해 쫓겨났다. 이런 속좁은 박근혜, 생각 없는 박근혜, 더이상은 봐주지 않는다. 잘못을 인정한다면 내가 추천한 이들 3인이나마 먼저 중용하라. 그래야 박근혜가 산다. 박근혜에 아부하는 인간들, 모두를 거세하라.  

지금 박근혜는 '국민검사‘라는 허명을 얻은 안대희를 국무총리로 임명해 망신을 당했다. 비서실장 김기춘이라는 코리타분한 인간을 내보내라. 그 사람은 검사의 좁은 벽을 절대 넘을 수 없다. 시쳇말로 답답한 꼰대다. 혹시 그 인간이 안대희라는 인간을 추천했더냐?  

나는 총리직을 유능한 경영계 고수로 임명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인데 오세훈을 우선 국무총리에 임명해 보기 바란다. 안대희보다는 100번 낫고, 정홍원보다는 1,000번 나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면 되지 않았는가?  

박근혜는 국가를 사랑하고 자신의 개인적 오기를 죽여야만 자신도 살고 국가가 산다. 박근혜는 오세훈, 나경원, 전여옥을 사장시켰다. 이들을 다시 살리지 않으면 나는 박근혜를 애국적 이유에서 증오할 것이다. 만일 나의 이 조언을 무시하고 개인적 자존심을 위해 오기를 발산한다면 나 역시 오기를 발산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오기는 나라를 위한 오기일 것이다.  

나는 선거 전에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박근혜와 여당을 심판할 것이다.  

 

2014.5.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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