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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독촉이 일을 어렵게 하지 않았나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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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4-04-24 08:36 조회7,04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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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왜 해저에 가라 앉혔나

 

 

세월호는 지난 416 1120분에 침몰하였고 약 이틀 후인 418 1235분 경에는 선수가 완전히 물에 잠겨 보이지 않게 되었다. 물론 그 후로 계속 아래로 가라 앉았었다. 그런데 당시에 정부와 실종자 가족 중 어느 쪽에서도 세월호의 인양 혹은 선체 제 자리 고정을 당장 실시하려 하지 않고, 오직 구조에만 매달리도록 강력하게 주장했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유가족 측의 생존자 구조 우선에 너무도 집착한 나머지 선체가 바다 밑으로 가라 않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일은 전혀 언급조차 없었다. 대체 왜 그랬을까?

 

 

어떤 선체인양 전문가는 세월호를 즉시 인양하든지 고정하지 못하고 해저에 가라 않도록 놓아 두면 후에 선체의 인양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명하게 언급한 걸로 안다. 그러나 정부와 유가족 측에서는 그 조언을 중요시 하지 않고 흘려 들었을 것이다. 이제 침몰 후 오늘 24일로 8일째를 맞는다. 배는 이미 해저의 뻘에 점점 묻혀 가고 있다고 한다. 실종자 수색을 모두 완료한 뒤 선체 인양을 시작한다고 해도 그 일은 참으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왜 정부는 세월호의 선수가 사라지기 전에, 아니면 그 후라도 위로 들려 있었던 선수의 Bow Thruster 구멍을 이용해 충분한 용량의 로프를 걸고 해상 크레인으로 배를 붙잡아 두지 않았을까? 그 작업은 실종자 구조작업과 하등에 관계가 없고 또한 구조작업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왜 배를 붙잡지 않고 지금처럼 배가 해저에 가라 않도록 방치하고 말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3000톤의 해상크레인이면 가라 않는 배를 충분히 붙잡아 둘 수 있었다. 왜 배를 해저에 가라 앉혀 버리고 지금 이렇게 어려운 구조작업을 하는지 정말 한심스럽다


온 국민의 구조독촉이 현장 구조에 참가한 민관군의 건설적 토론마저 묵살시켜 버리지 않았었는지, 극성스러운 언론들이 실종자 가족들 눈치 보기에 급급하여 침착하고 냉정하게 처리해야 할 세월호 침몰 후 구조와 인양 작업을 어렵게 하지 않았었는지, 의문이다. 이상.

 

2014. 4. 24.  만토스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세월호 선수가
더 이상 침몰하지 않을거라
생각한 안이하게 판단한 정부의 철밥통들  -
나라의 모든 문제들에 다 그래요
한치 앞을 못내다보는 판이니 -

지박사의
제2의 5.18폭동을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미래예측 경고도 작반하장식으로 오히려 뒤집기나 하려는
5.18 전교조식 수작들이니 -

북의 남침이 재발발을 가정하면
저런 쓰레기들은 저 먼저 줄행랑칠 인간들 아닌가 -

박통 정신 좀 차리세요 제발 ~~

능선님의 댓글

능선 작성일

딴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구조'를 독촉한 것이 민관군의 건설적 토론을 묵살시켰을 수도 있다는 발상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정부 헐뜯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세력이 판을 치고 있는 마당에 여기에서조차 정부비판 일색일 수는 없겠지요..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은 수습을 해야 하고...공과를 평가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라고 봅니다.

3,000톤 크레인으로 (침몰된) 6,500톤급 세월호를 더 이상 침몰하지 못하도록 붙잡을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단순한 산술적인 계산으로만 따지기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구조대원들이 구조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세히 보아 왔습니다.

만약 3,000톤 크레인의 힘으로 바다속에 빠진 6,500톤 세월호의 완전한 침몰을 멈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크레인의 견인줄을 세월호의 어떤 부위에 고정시키는 과정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고, 그 작업은 수색을 위한 견인줄을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어차피 선체는 인양할 것이라고 예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종자 구조 작업에 방해가 안 되도록 서서히 가라 앉는 세월호를 무슨 방법으로든 붙잡을 수 있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을 적어 본 것입니다. 정부의 조치를 비난할 목적으로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극성스러운 언론이 합리적이고 냉정한 사후 조치에 방해가 되지 않았었는지 의문을 표한 글입니다. 배를 붙잡아 수면 가까이에 고정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가? 배를 공중에 들어 올리자는 것도 아니고 배가 물속에 떠 있는대로 붙잡아만 주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글이지요.

능선님의 지적도 인리는 있습니다. 대통령을 향한 글 같아서 제목을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능선님의 댓글

능선 작성일

감사하다니요..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침몰 후에도 수면 밖으로 드러나 있던 선수를 그대로 고정시킬 수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평소 만토스님의 게시글을 애독하고 있습니다....계속 건필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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