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4-15 15:43 조회8,13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애국단체총협의회,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등 4성장군들이 이끄는 우익단체들이 4월 9일 낸 “임을 위한 행진곡, 그들의 임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광고문에는 두 가지 괄목할만한 표현이 들어 있다.  

1.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2. “원곡은 북한에서 제작한 5·18 모략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 음악이며”

첫 번 째 표현은 5.18이 숭고한 민주화운동이고, 국민은 5.18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야 하며, 기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념곡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표현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에서 제작한 ‘5.18모략영화’인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이기 때문에 숭고한 5.18정신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표현이다.  

위 표현들을 살펴보면 이 단체들은 5.18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귀동냥 차원의 내용을 가지고 광고문을 작성했다. 첫 번째 표현에 대해서는 최근글 “5.18에 아부하는 똥별들, 부끄러운 줄 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갈했다. 그러나 이 글에 빠진 부분이 있어서 또 한 번 똥별들이 얼마나 똥인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두 번째 표현인 “원곡은 북한에서 제작한 5·18 모략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 음악이며”에는 무슨 잘못이 있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인 것은 맞다. 이 영화는 김일성이 미국과 대한민국을 모략하기 위해 황석영과 윤이상을 불러다 제작한 영화이지 '숭고한 5.18'을 모략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가 아니다.  

그런데 이들 단체들은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북한이 ‘숭고한 5.18’을 모략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이 영화를 통해 모략한 대상은 미국과 대한민국이지, “숭고한 5.18”이 아니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 영화의 ‘주제곡’이지, 광고문에 나타난 것처럼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다.  

알려면 제대로 알고 큰 단체 이름들 걸고 광고를 내야지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란 말인가? 내용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누군가로부터 적당히 들어가지고 수많은 국민을 향해 단체 이름 걸고 광고한다는 것은 수모다. 그런 능력과 흐리멍텅한 자세 가지고 어떻게 별들을 달았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곡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았는가? 북한이 북한판 5.18영화를 제작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영화명이 ‘님을 위한 교향시’라는 사실은 또 어떻게 알았는가?  

이 사실들을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밝힌 사람은 나 지만원이다. 이 사실은 내가 5.18단체들과 기나긴 법정 싸움을 하면서 ‘죽기살기’의 노력으로 발굴해낸 결과다. 이 사실들이 표현돼 있는 내 모든 글에는 5.18에 대한 나의 연구결론이 표현돼 있다. “5.18은 북한특수군이 광주 현장에 참전하여 연출한 무장반란”이라는 결론인 것이다.  

이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증거자료들이 필요하다. 그 수많은 증거자료들 중의 하나가 ‘님을 위한 교향시’의 존재와 내용이다. 여기까지의 내용들은 내가 감옥과 법정을 드나들며 13년에 걸쳐 진이 빠지도록 연구한 결과다.  

나는 13년을 통해 하나의 역사나무를 심어서 키웠다. 그런데 이 똥별들은 그 귀한 나무에서 겨우 이파리 하나 달랑 따다 왜곡까지 해가지고 광고에 써먹고는 내가 공들여 심고 기른 나무는 뿌리 채 뽑아 불에 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5.18이 숭고한 민주화운동이고 온 국민이 기려야 할 숭고한 정신이다”?  

"북한이 만든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북한이 ‘숭고한 5.18’을 모략하기 위해 만든 영화다”?  

아무리 게으르고 사색이 없는 똥별들이라지만 참으로 어이없고 괘씸한 사람들 아니던가?

   

2014.4.15.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34건 29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444 세월호 유언비어, MBN은 알고 있다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4-04-22 13843 268
5443 총리는 치워 대통령 나와, 넘치는 민주화 (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4-04-21 6789 189
5442 쓰레기 모아놓고 장미꽃 피우겠다는 무모한 사람! 지만원 2014-04-21 11537 323
5441 세월호 참사 계기, 대통령은 핸들 틀어야 지만원 2014-04-21 30730 418
5440 AIS 먹통, 세월호 블랙아웃 원인추정(만토스) 만토스 2014-04-21 7904 191
5439 애국, 구걸하지 않는다 지만원 2014-04-20 8382 328
5438 박근혜에 주는 선물: 국가재난관리 시스템 지만원 2014-04-20 10297 365
5437 진도 세월호 현장의 '전옥주 유언비어'(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4-19 11192 341
5436 YS가 주도한5.18재판은 반국가 사기극(동영상) 시스템뉴스 2014-04-20 7789 108
5435 나로부터 다 떠나세요 지만원 2014-04-20 8859 287
5434 어제 5.18세미나 및 시국강연 모임에 대하여 지만원 2014-04-19 8025 265
5433 종로구청 규탄-기자회견 [동영상] 시스템뉴스 2014-04-17 6267 133
5432 잃어버린 소떼, 외양간을 새로 지어라(만토스) 만토스 2014-04-18 7164 227
5431 내일(금) 5.18세미나 및 시국진단 강연 불변 지만원 2014-04-17 6853 231
5430 세월 호 침몰사고, 침착하고 냉정하게(만토스) 댓글(4) 만토스 2014-04-16 8134 140
5429 썩어 문드러진 남한이나 제대로 챙겨라 지만원 2014-04-17 10712 430
5428 언론자유를 위해 나는 저항한다 (法徹) 法徹 2014-04-17 6154 173
5427 진도 바다 '타이타닉'의 노무현(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4-17 9733 259
5426 광주 5.18이 공수부대 때문에 일어났나?(현산) 현산 2014-04-17 7131 161
5425 중국, '미션 임파서블'? 기만전술이다. (김피터) 김피터 2014-04-16 6709 204
5424 살인, 방화, 파괴의 전장 5.18민주화운동(만토스) 만토스 2014-04-16 6775 139
5423 5.18, 넌 좀 그래 (비바람) 비바람 2014-04-15 6839 207
5422 4월 18일(금)한국프레스센터에 거듭 초대합니다 지만원 2014-04-15 7140 176
열람중 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지만원 2014-04-15 8134 292
5420 검찰이 간첩수사는 안하고 국정원 수사만 계속하나?(청원) 댓글(2) 청원 2014-04-15 7792 188
5419 적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 지만원 2014-04-14 8055 268
5418 젊음을 다시 되돌려 준다 해도! 지만원 2014-04-14 6903 265
5417 5.18에 아부하는 똥별들, 부끄러운 줄 알라! 지만원 2014-04-14 9831 342
5416 빌어먹을 민간 출신 대통령들(EVERGREEN) EVERGREEN 2014-04-14 6849 205
5415 붉은 언론노조 대한민국 미래에 재앙(만토스) 만토스 2014-04-14 6398 13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