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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호 침몰사고, 침착하고 냉정하게(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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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4-04-16 18:18 조회8,13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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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號 침몰사고, 침착 냉정해야 한다

 

 

청천벽력이요 날벼락이 바로 세월 호에 승선하여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탑승객들에게 해당하는 표현일 것이다. 안타깝게 사망한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의 명복을 빕니다. 416 11시경에 세월 호는 완전하게 침몰하였습니다. 그 여객선이 좌현으로 80도 가까이 기울어져 침몰을 예고하고 인명구조를 해경과 해군이 재빨리 수행했지만, 선체가 기울어진 후 겨우 2 시간여 만에 선박이 침몰하는 바람에 인명구조는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현재 선박은 완전히 침몰하여 보이지 않고 구조본부로부터의 인명사고 발표가 속속 나온다. 총 탑승객 459, 확인된 생존자 164, 미확인승객이 293명으로 집계된다. 그와 함께 사고해역의 수온이 12도 정도이며, 만일 미확인승객들이 선내에 갇혀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1시간에서 3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생존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발표한다. 정말 끔찍한 참사를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배를 탈출한 승객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침몰 전에 배를 탈출했었다면, 당연히 오후 5시에는 수 많은 구조선박과 항공기에 의해 구조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희망적인 소식은 더 이상 없을 듯합니다. 필자도 그렇지만 언론과 구조자 대부분은 지금까지 생사 미확인된 승객들의 사망예상을 말하기 꺼립니다. 처절한 상황이겠지만, 필자는 여객선의 침몰 후 6시간이 지난 오후 5시 이후에는 더 이상 생사 미확인승객들의 생존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좀 냉정하고 침착해야 합니다. 오후5시 현재 선박은 이미 해당해역의 해저 밑바닥 34m에 가라앉아 있는 상황으로 발표됩니다. 참으로 비참한 인명사고가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구조 자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불가능한 구조를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 이하 관련 구조관청과 해군 구조관련자들은 이제부터 좀 냉정해야 합니다. 침몰한 여객선 내에 갇혀 있는 승객들은 모두 사망했다고 보고 차분히 시신인양작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구조인력의 또 다른 사고가 일어 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이미 사망으로 예상되는 승객들의 생존구조만을 생각하며 구조인력과 장비 등을 군과 민 등이 중복투여 혹은 과잉 투여하는 일은 국가적 손실입니다. 해군과 육군의 특수구조인력 300여 명이 투입되었다고 했다면, 별 할 일이 없는 해군 함정20척 등은 과잉 대응이라고 봅니다. 구조자 수송과 응급치료에 그 많은 함정이 필요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호들갑으로 해결될 문제도 상황은 이미 지났습니다.

 

 

대통령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 외에 더 이상 다급하게 구조 단체에 압력을 넣지 않기를 바랍니다. 해양경찰청 재난구조본부를 당연히 주 관청으로 하고 그들이 구조활동에 일사 분란한 체계를 유지하도록 대통령은 살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안전한 시신구조라고 판단하고 더욱 냉정하고 침착한 구조를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재난구조에 국민들의 눈치만 보는 것은 정부의 올바른 대처가 아닙니다. 합리적이고 정확한 구조작업이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머지 않아 세월 호 사고의 원인이 밝혀 질 것이다. 순간적인 침몰사고의 직접원인이야 당연히 선체의 거대한 파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선체파공이 과연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했는지는 곧 밝혀 질 것이다. 예상 파공원인이야, 일차적으로 암초충돌에 의한 좌초, 선체 내에서의 폭발에 의한 선체파공, 외부폭발로 인한 선체파공, 적재된 화물의 고정이 풀려 선체가 극심하게 기울었는지 등이 되겠지만 지금 어느 것이 원인인지 예상하기조차 힘듭니다. 해군특수구조대가 선체파공 상태와 원인을 곧 밝혀 줄 것이다. 지금은 기다려야 합니다. 


다시 한번 안타깝게 희생된 세월 호 여객선 사망자들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만토스가 배를 수 십년 탔기 때문에 그 사고의 원인분석에 할 말이 많습니다.
이상.

 

2014. 4. 16. 만토스 

 

 

댓글목록

토함산님의 댓글

토함산 작성일

단순한 암초에 의한 파공이 아님은 곧 밝혀 질겁니다.제 생각은 북의 소행이라 여깁니다.
이는 곧 전쟁입니다.이를 다시 유야무야로 넘기면 이 나라 해산해야 합니다.전 국민이 희생을
각오하고 북한을 무덤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으로 대우하기엔 그 도가 넘었지요``
그리고 두 시간이나 침몰하지 않았는데 지연 구조작업을 벌린 해경이나 해군에 대해 강력한
벌을 내려야 합니다.모두가 군기가 빠진 군대의 모습입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토함산님, 저도 외부 폭발 혹은 잠수정 등에 의한 충돌 이 원인일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은 그쪽을 의심하기에 좀 이르다고 봅니다. 일단 해군특수요원들이 선체파손 혹은 파공의 크기 위치 등을 확인하면 그 원은 파악은 급 물살을 탈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다려야겠지요. 오믈 밤에 어떤 발표가 있을지 두고 봐여겟지요.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하늘을 나는 비행물체는 땅으로 떨어질 수 있고 물에 떠가는 배역시 언제고 가라앉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책임자는 만일의 사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고 살아있는 끝까지 고객에 대한 책임을 저여 하지않나?
바다사고에 대한 가장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는 선장이 승객구조활동에 대한 보도가 없고 먼저 구조되었다는것과 침로하는 배선실에 승객이 남아있게한 선장의 판단은 불쾌하다.

2시간이나 떠있는 동안이면  승선한 전원이 우선 배를 떠날수 있지 않았을가? 이 2시간의 낭비가 화난다.
우선 구명복을 착용한 승객들 우선 바다로 뒤어들게 안내했더라면 좀더 구조되지 않았을가?
자동차를 160대나 싣는 배가 어째 구명보트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지도 불쾌하다.
사고선 주변을 수없이 빙빙돌기만 하는 그많은 배와 전 방송이 종일 떠들어대는 호들갑도 불쾌하다.

그리고 몇몇 구조요원의 침몰선 바닥위에 올라가 망치로 선체를 두들기며 귀를 대보는 그림이 몇시 것인지는
모르나 훈련없는 사람은 응답도 어려울 것이다.
산소용접기를 들고가 구멍을 내어 공기도 공급하고 구조요원이 배안으로 들어가 보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사고소식듣고 구조선이 평택을 출발하여 남해바다까지 하루가 다걸린다는 건 넌센스다.
차제에 제주남단 해군기지는 조속완공하고  제주북단에도 또하나 해군 해경 기지를 건설하여 다도해상의 보안과 해난에 대한 신속한 대처의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댓글의 댓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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