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는 치워 대통령 나와, 넘치는 민주화 (만토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총리는 치워 대통령 나와, 넘치는 민주화 (만토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4-04-21 18:20 조회6,788회 댓글2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총리 치우고 대통령 나와

 

 

총리가 실종자 가족에게 쩔쩔 매면서 마치 죽을 죄를 지었다는 듯이 어쩔 줄을 모르고 군중 속에 떠밀리면서 울상이다. 총리가 그들에게 실종자 구조가 늦어지는 이유를 자초지종 해명하려고 해도 목청 높은 어느 가족들은(가족인지 확인 했는지 모르지만) “총리는 못 믿겠다, 대통령에게 직접 가서 따지겠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총리 치우고 대통령 나와” “청와대로 가자

 

 

대통령을 만나서 따지겠다는 저 군중 앞에서 담당부서의 장관을 들이 밀어 봐야 까딱하다 몰매 맞을까 무섭다. 대통령의 진심 어린 해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상스런 욕을 해 대는 무지막지한 그들에게 장관은 동네 강아지만도 못한 상대일 것이다. 저 모습이 바로 이 나라의 차고 넘치는 민주화현실이다. 공권력은 국민들 앞에서 엎드려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민주화라고 하나 보다.

 

 

썩어빠진 공무원, 회사, 수리업체, 검사기관 모두 똘똘 뭉쳐 세월호를 바다 속에 쳐 박아 넣었다. 그것도 수 많은 인명을 탑승한 채 말이다. 억장이 무너진 대통령이 울음 석인 호소의 말로 국민들 앞에서 사죄합니다. 실종자 가족 여러분, 지금 목숨을 건 해군해경과 민간 잠수부들의 실종자 구조를 두고 너무 독촉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구조 작업 중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설마 당신들 가족의 희생에 대한 화풀이로 또 다른 군경의 희생을 바라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온 국민들이 슬픔에 젖어 있고 큰 소리도 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이라도 슬픔표출을 절제 할 수는 없나요? 슬픔은 이미 온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우리는 당신들의 슬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분노를 조금만 자제하고 내면으로 감출 수 없습니까? 대한민국이 드라마 천국이라는 사실을 그리도 충실하게 입증할 필요가 있을까요? 몸부림 치고 목청을 돋으며 분노를 표출하는 그 마음이 지나치면, 당신들의 슬픔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누구라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인으로, 경찰로, 공무원으로 아까운 죽음을 맞을 수 있으며, 누구라도 자동차, 비행기, 선박에 의해 억울한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당신들만 선택해서 국가가 희생시킨 것이 아닙니다. 세월호에서의 희생자는 결국 수 많은 국민들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했지만, 다른 여러 가지 사고에 의한 희생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슬픔과 분노를 조금만 절제하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함께 표출하기를 바랍니다. 이상.

 

2014. 4. 21.  만토스.

댓글목록

rokmc56님의 댓글

rokmc56 작성일

만토스님,좋은지적입니다,구조작업에 투입된 대조영함의 어느수병도
기여히 저세상으로 가고말았습니다,한사람이던 백사람이던 목숨은 귀중합니다,
왜 그 수병에겐 한마디 조의도 표못하나요,,? 이기주의가 철철넘는 인정없는 대한민국..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박정권은
아버지의 해안을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
나만의 자책일까요?:
나는 시골 농투산이입니다.
구조보다 부양정을 띄웠어야쟈요.

최근글 목록

Total 14,234건 29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444 세월호 유언비어, MBN은 알고 있다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4-04-22 13842 268
열람중 총리는 치워 대통령 나와, 넘치는 민주화 (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4-04-21 6789 189
5442 쓰레기 모아놓고 장미꽃 피우겠다는 무모한 사람! 지만원 2014-04-21 11537 323
5441 세월호 참사 계기, 대통령은 핸들 틀어야 지만원 2014-04-21 30729 418
5440 AIS 먹통, 세월호 블랙아웃 원인추정(만토스) 만토스 2014-04-21 7904 191
5439 애국, 구걸하지 않는다 지만원 2014-04-20 8382 328
5438 박근혜에 주는 선물: 국가재난관리 시스템 지만원 2014-04-20 10297 365
5437 진도 세월호 현장의 '전옥주 유언비어'(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4-19 11192 341
5436 YS가 주도한5.18재판은 반국가 사기극(동영상) 시스템뉴스 2014-04-20 7789 108
5435 나로부터 다 떠나세요 지만원 2014-04-20 8859 287
5434 어제 5.18세미나 및 시국강연 모임에 대하여 지만원 2014-04-19 8025 265
5433 종로구청 규탄-기자회견 [동영상] 시스템뉴스 2014-04-17 6267 133
5432 잃어버린 소떼, 외양간을 새로 지어라(만토스) 만토스 2014-04-18 7164 227
5431 내일(금) 5.18세미나 및 시국진단 강연 불변 지만원 2014-04-17 6853 231
5430 세월 호 침몰사고, 침착하고 냉정하게(만토스) 댓글(4) 만토스 2014-04-16 8134 140
5429 썩어 문드러진 남한이나 제대로 챙겨라 지만원 2014-04-17 10712 430
5428 언론자유를 위해 나는 저항한다 (法徹) 法徹 2014-04-17 6154 173
5427 진도 바다 '타이타닉'의 노무현(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4-17 9733 259
5426 광주 5.18이 공수부대 때문에 일어났나?(현산) 현산 2014-04-17 7131 161
5425 중국, '미션 임파서블'? 기만전술이다. (김피터) 김피터 2014-04-16 6709 204
5424 살인, 방화, 파괴의 전장 5.18민주화운동(만토스) 만토스 2014-04-16 6775 139
5423 5.18, 넌 좀 그래 (비바람) 비바람 2014-04-15 6839 207
5422 4월 18일(금)한국프레스센터에 거듭 초대합니다 지만원 2014-04-15 7140 176
5421 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지만원 2014-04-15 8133 292
5420 검찰이 간첩수사는 안하고 국정원 수사만 계속하나?(청원) 댓글(2) 청원 2014-04-15 7792 188
5419 적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 지만원 2014-04-14 8055 268
5418 젊음을 다시 되돌려 준다 해도! 지만원 2014-04-14 6903 265
5417 5.18에 아부하는 똥별들, 부끄러운 줄 알라! 지만원 2014-04-14 9831 342
5416 빌어먹을 민간 출신 대통령들(EVERGREEN) EVERGREEN 2014-04-14 6849 205
5415 붉은 언론노조 대한민국 미래에 재앙(만토스) 만토스 2014-04-14 6398 13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