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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장군보다 더 끝빨 높은 신종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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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4-06 22:01 조회7,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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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장군보다 더 끝빨 높은 신종 장애인


박근혜 시대에 장애인 복지가 많이 좋아 진 모양이다. 보도에 드러난 건 없지만 주위에서 얻어듣는 이야기들이 그렇다. 예전에는 장애인 하나가 집안에 있으면 집안 전체가 비극이었다. 장애인이 있다는 것은 집에 손님이 올 경우,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일종의 오물(?)이었다. 그래서 돈 있고 지체 있는 집안일수록 장애인을 복지시설에 보냈다. “돈은 넉넉하게 드릴 테니 잘 보호해 주십시오” 내심으로는 죄를 짓지 않으면서 장애인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심정에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집안에 장애인 있는 게 보배가 된 듯하다. 장애인 등급에 따라 도우미를 부릴 시간이 할당된다. 장애인은 이 할당된 시간이 권력이다. 도우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골탕을 먹일 수 있다. 도우미에 문서를 조작했다는 굴레를 씌워 감옥에 보낼 수도 있고, 협박하여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 도우미야 말로 집안이 어려운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온갖 더러운 장애인들의 행동에 맞장구를 쳐주고, 더러운 배설물을 다 치우며, 그게 역겨운 나머지 토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장애인 도우미들이다. 심지어는 장애인의 기둥서방에게도 데려다 주어야 하고, 장애인의 가족들을 위해 집안 청소, 빨래, 음식도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장애인이 당국에 편지를 거짓말로 쓰고, 편지를 쓰면 도무미들의 밥줄은 끝이 난다.

이렇게 당한 도우미들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우울증에 시달린다. 목구멍이 포도청인 것이다. 이 순간 장애인들이 참 미워진다. ‘병신 육갑한다’는 소리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든다. 중년 여성의 도우미더러 기둥서방에게까지 데려다 달라니! 필자가 어려운 사람들 촌에 살다 보니 이런 이야기 듣는 것이다. 장애인 복지, 세련화가 절실하다. 박근혜, 제발 아버지처럼 자상하고 세련화 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60대 여성 박근혜가 40대였던 아버지의 자상함을 따르지 못하다니!


2014.4.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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