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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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8-11 08:22 조회3,7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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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체
장관은 노동 업무로 밥 먹은 화이트칼라
고용노동부 장관은 61세의 이정식, 제천이 고향이고 서울대 노동 운동이 경력의 전부인 모양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자마자 1980년대에 한국노총에 공채로 취직했다. 처음부터 노총의 사무직으로 직행한 것이다. 이후 정책연구위원, 기획조정국장, 투쟁상황실장 등을 거친 모양이다. 주 5일제 도입 논의를 한국노총의 협상 전략을 수립했다고도 한다.
노무현 시절인 2004년 6월 한국노총을 떠나 국토해양부 장관 정책보좌관, 지방노동위 상임위원을 하다가 한국노총 집행부 요청으로 2011년 사무1처장 겸 정책본부장으로 복귀한 후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 발전 재단 사무총장을 지냈다고 한다. 윤석열이 그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가 노동계의 전문가이고 노동계의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 노동 운동의 방식을 바꾸어보려 한다는 것이다.
그가 중용한 3급 정책보좌관은 상습적 성폭력 운동권
그런데 그가 3급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한 L씨가 임명된지 이틀 만에 하차했다. L씨는 서울대 총학생회에서 활동한 운동권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서울대와 다른 대학 여학생 8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과 성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서울대에서 제명된 적이 있다고 한다. 제명은 ‘제적’과 달리 재입학도 할 수 없는 중징계다. 이후 2012~2015년, 2018~2019년 김성태 의원 비서관으로 두 차례 일했고, 그 후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음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2 차례 음주운전 전과도 있다 한다.
결 론
이정식 장관은 운동권 양성소인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졸업하면서 한노총에 취직했다. 생계 수단으로 택한 평생 직업이 노동 단체 사무직이었다. 여기까지만 보아도 그는 좁은 공간에서 편식을 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엄선해 뽑은 고급 정책보좌관이 운동권에다 상습적인 성폭력자로 낙인 찍혀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경력과 그가 선택한 보좌관의 경력을 합쳐 보면 고용노동부 수장의 색깔이 꽤 진하게 나온다.
윤석열은 경험을 중시하는 모양이다. 이는 고리타분한 생각이다. 한 분야에 경험이 많다는 것은 고정관념의 벽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경험 밖에서 탄생한다. 창의력인 것이다. 소니의 신화적 인물 모리타 아키오는 사람을 뽑을 때 절대로 그 분야의 경험자를 뽑지 않았다. 창의력과 추진력을 뽑았다. 이정식 장관, 지켜볼 대상이다.
2022.8.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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