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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는 추념, 군경은 개죽음(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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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2-17 22:31 조회8,86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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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폭동이 한창이던 1948년 6월 18일 새벽 3시 15분, 박진경 연대장은 부대 막사에서 취침 중 남로당 프락치였던 그의 부하들에게 암살되었다, 그의 나이 스물 아홉이었다, 제주도 충혼묘지 입구에는 그의 추모비가 서있다, 1990년에는 그의 고향인 경남 남해에 있는 남해군민동산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이덕구는 월북해버린 김달삼의 뒤를 이어 제주인민해방군 2대 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덕구의 인민해방군은 4.3이 한창이던 1948년 10월 24일 대한민국에 선전포고를 했다, 이덕구는 1949년 6월 7일, 진압대에 의해 사살되어 그의 시체는 관덕정 앞에 전시되었다, 그의 앞가슴 주머니에는 숟가락 하나가 꽂혀 있었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이었다,

 

박진경과 이덕구는 4.3폭동 당시 좌와 우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박진경은 4.3진압에 열성적인 진압군 사령관이었고, 이덕구는 인민공화국을 추종하는 제주인민해방군의 사령관이었다, 두 사람은 젊은 나이에 죽었고, 한 사람은 추모비가 세워졌고 한 사람은 시신이 전시되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제주4.3진상이 뒤집혀지던 노무현 정권 당시에 두 사람의 상황은 역전되었다, 박진경은 제주4.3의 학살 주범으로 비판받았고 이덕구는 민중항쟁의 영웅으로 칭송되었다, 4.3폭동 당시 박진경의 숙소를 덮치던 남로당의 암살자들처럼 박진경의 역사적 평가 위로 좌익들의 죽창이 날라 들었다,

 

왼쪽은 박진경 추모비, 오른쪽은 이덕구 호화묘

이 시기에 제주충혼묘지의 박진경 추모비는 이끼로 덮힌 반면에 와흘리에는 이덕구의 호화 묘지가 조성되었다, 경남 남해에 있는 박진경의 동상도 '남해지역연대회의'라는 정체불명의 시민단체에 의해 철거 운동이 벌어졌다, 지금도 4월 3일마다 이덕구의 호화묘지에는 꽃다발이 올려지고, 이덕구 산전에는 정기적으로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두 세대 만에 진압군 사령관과 폭도사령관의 팔자가 정확하게 180도로 뒤바꿔진 것이다,

 

1949년 1월 6일 4.3진압에 출동 중이던 국군 2연대 병사들이 제주읍 월평리를 지나다가 제주인민해방군의 매복 기습을 받았다, 맹렬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불시에 기습을 받았던 2연대에서 군인 7명이 전사했다, 이에 국군 2연대 장병 일동은 1949년 7월 군인들이 전사했던 자리에 '월평리전투 전사자 추모비'를 세워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월평리의 추모비도 팔자가 사나웠다, 4.3이 역전되면서 그곳에 추모비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에서 사라졌고, 몇 년 전에는 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추모비는 뽑혀져 길가 덤불 속에 버려진 상태였다, '폭도공원'이라 불리는 4.3평화공원에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도 기백만 원이면 충분할 군인들의 추모비 보수에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았다,

 

왼쪽은 월평리전투 전사자 추모비, 오른쪽은 4.3평화공원 묘비

 

1949년 2월 4일 2연대 병력이 무기를 싣고 가다가 조천면 북촌리 일주도로에서 제주인민해방군의 매복기습을 받았다, 군인과 경찰 23명이 전멸하였다, 제주인민군은 국군의 옷까지 모두 벗겨가고 시체는 알아보지 못하게 불태워버렸다, 총기 150정도 탈취 당하였다, 북촌리는 소설 ‘순이삼촌’의 무대였던 곳이고, 이 사건은 북촌리 사건 며칠 후에 벌어졌던 사건이다,

 

2연대 병력이 전멸했던 자리에도 전사자 추모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추모비는 소나무 숲에 버려졌다가 비석조차도 행방불명되었다, 북촌리에는 북촌리 사건을 기리는 4.3기념관이 세워져 있지만 전사자 추모비는 존재했던 것조차 모를 정도다, 제주4.3정책의 좌편향을 보여주는 현주소이다,

 

제주4.3에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이 예산은 '학살터 기념관'을 만들거나 '학살터 표지판'을 만드는 데에는 아낌이 없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4.3에서 전사한 군경들에게는 쓰여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죽는 것은 개죽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우리가 기다리던 백마 탄 초인은 아니었는가, 4.3추념일은 추진하면서 학살자로 매도당하는 국군들에게는 무슨 위안의 말을 건넬 것인가, 제주4,3의 폭도들에게 무참히 숨져간 대한민국 군경들의 영혼은 무슨 얼굴로 마주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호국영령들에게 경의를 표할 줄 아는 대통령은 언제 올 것인가,

 

‘월평리전투 전사자 추모비’는 지난 2월 11일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에 의해 재건립되었다, 쓰러져 있던 추모비에 송구스러워 하던 회원의 제의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기존의 비석은 그대로 사용하고 상석은 새로 제작하여 월평동 마을 입구에서 조촐한 재건립식을 가졌다,

 

 

비바람

댓글목록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호국영령들에게 경의를 표할 줄 아는 대통령은 언제 올 것인가"

그냥 기다린다고 해서 오지 않습니다. 우익이 일치단결하여 <국가반역자 박근혜> 퇴진 운동을 벌일 때에만 그런 대통령이 올 것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반공 자유민주 시민혁명만이 유일한 길인데....국민의 각성이 없으니....솔직히 대책이 없습니다.
남한빨갱이들은 시시각각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할 겁니다.
적화통일이 한걸음 한걸음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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