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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몰락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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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9-08 11:28 조회19,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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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동욱 몰락의 의미  


9월 6일, 조선일보는 그야말로 핵폭탄급 뉴스를 내보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임신-출산하는 것 말고는 무엇이든 다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작과 왜곡의 상징집단인 검찰총장을 향해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 기사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9월 6일의 조선일보 기사> 

1. 채동욱은 1999년 부산에 근무하면서 Y라는 또래의 여성을 첩으로 두고 2002년 7월에 혼외 아들 채군을 낳았지만 그 아들을 채동욱 호적에 입적시키지 않고 무려 15년 동안이나 2중 살림을 했다.  

2. 채동욱 자신은 부인 및 16세 난 딸과 함께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32평형·6억5400만원)를 소유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 아파트를 남에게 세를 주고 이웃에 있는 다른 아파트에 4억5000만원 짜리 전세를 살고 있다.  

3. 그런데 그의 첩 Y씨는 몇 해 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32평형)에 전세로 거주하다가, 채동욱의 인사청문회 하루 전날인 2013년 4월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33평형)로 이사해 전세를 살고 있는데 삼성동 아파트와 도곡동 아파트의 전세가격 차이는 4억 원 정도라 한다.

4. 채군은 서울의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다 조선일보 보도가 나오기 며칠 전인 8월 31일에 뉴욕행 비행기를 탔고, 이 때 동행 보호자는 50대 초반의 L씨였다. 첩인 Y씨는 8월 중순에 미리 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으로 갔다.  

                                <9월 6일의 채동욱 반응> 

1. 나는 모르는 일이다.
2. 검찰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 그걸 추적중이다. 

                             <9월 7일의 조선일보 기자수첩> 

사실이 아니라면 조선일보를 상대로 즉각 민형사상의 소를 제기하라. 이 사건은 채동욱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다. 그런데 채동욱은 어째서 검찰과 연계시키며 정치게임을 벌이고 있는가?  

                                       <필자의 의견> 

이 사건은 조선일보나 채동욱 개인 사이에 벌어진 피할 수 없는 건곤일척의 싸움이다. 지는 쪽은 온 몸에 있는 피를 다 쏟아내야 할 만큼 잔인한 패배를 맛보아야 한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채동욱이 패할 것 같다. 조선일보의 기사내용이 원체 구체적인데다 채동욱의 반발에 단 1점의 무게기 실려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선일보 주변에서는 채동욱이 더 반발하면 더 구체적인 추가자료를 내놓겠다는 전의를 다지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의 호화도 측면에서 보면 첩이 본처보다 2배 정도 더 화려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는 집만 호화로운 것이 아니라 모든 생활이 주거지에 어울릴 만큼 호화로운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적 풍토에서 아들을 낳은 첩의 유세가 딸을 낳은 본처의 유세에 앞설 것이다. 혼외 아들은 서울 사립학교에 다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도대체 검사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벌기에 15년 동안이나 축첩하여 두 집 살림을 하고 이에 더해 첩과 혼외자식을 본처보다 더 호강시키기 위해 이도록 많은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인가?

그런데 채동욱이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재산자료에는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32평형·6억5400만원)와 예금(4억4,000여만원) 등 12억5,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청렴결백의 상징인 것이다. 이를 놓고 야당 의원들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더라”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칭찬회 같다”며 채동욱을 신성화시켰다. 
 

                                             <채동욱 몰락의 의미> 

채동욱은 전두환의 비자금을 캐 추징금을 완납시키기 위해 검찰수사력을 강화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이를 방패막이로 하여 정말 채동욱이 벌이려 하는 게임은 다른 데 있었다. 간첩잡는 국정원과 경찰을 전두환처럼 파렴치한 범죄집단으로 매도하여 그 기능을 무력화시키려 작정한 것이다. 그가 직접 지휘하는 검찰은 법정에서까지 국정원을 신종 매카시 집단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석기가 내뱉은 ‘국정원 해체’ 국정원 조작‘ 이라는 구호와 그 격과 성격이 같은 말이었다.  

채동욱을 잃은 민주당은 이석기 파동에 이어 또 다른 파동을 겪으면서 힘을 잃어갈 것이다. 아직도 민주당은 “국정원 해체”, “국정원 개혁”, “국정원의 대공사찰 금지”를 외치며 장외투쟁을 하고 있다. 이는 이석기의 주장과 정확히 일치한다. 제2, 제3의 이석기를 잡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하루에 한 구절이라도 좋으니 민주당이나 이석기나 통진당이나 다 같은 빨갱이 집단이라는 것을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많은 글들을 쏟아내야 할 것이다. 두 전라도 출신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공작으로부터 시작된 민주당과 채동욱이 벌인 전라도 음모를 파 혜쳐야 할 것이다. 
 

지금쯤 아마도 청와대에서는 채동욱을 불러 사실여부를 판단했을 것이다. 순순히 물러날 것인가, 아니면 정치게임을 주도할 것인가? 아마도 다음 주 초에는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직자 윤리 규정 등의 위반에 대해서도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파면으로만 끝낼 일 아니다.  

 

2013.9.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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