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윤석열에 희망 접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7-18 15:20 조회4,83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늘로 윤석열에 희망 접는다
훈련된 직관
‘훈련된 직관’이라는 것이 있다. 훈련된 직관이 있어서 나는 수학 공식과 수학정리를 만들 수 있었다. 공식과 정리는 직관을 논리에 의해 증명한 것들이다. 나는 2003년부터 매월 200쪽 전후의 [시국진단]을 월간지로 제작해 유료회원들에게 보내왔다. 20년 동안 사회현상을 분석해오다 보니 나름의 ‘훈련된 직관’이 생겼다.
2013년에는 박근혜 조기 퇴진, 2019년에는 윤석열 등판 예언
나는 그 훈련된 직관으로 2013년 12월 23일, 박근혜의 조기 퇴진을 예언했다. 그리고 2019.10.28.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뉴스타운 행사에서 윤석열이 유력한 대권주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오늘의 예언은 윤석열의 조기 퇴진
나는 오늘 윤석열이 후년에 중도하차하여 감옥에 갈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오늘(7.18) 윤석열의 지지율은 33.4%이고 부정평가는 63.3%라 한다. 긍정평가는 전 주보다 3.64% 추락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보다 6.3%나 상승했다 한다. 나날이 인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에는 더 내려갈 것이다. 여론조사를 불신한다 해도 내가 느끼는 저변의 흐름은 잘 반영돼 있다고 본다.
윤석열에 자생 능력 없다
이 위험한 상황은 윤석열이 던지고 있는 그의 이미지가 초래했다. 따라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윤석열 한 사람뿐이다. 그런데 내가 관찰한 바로는 윤석열에는 개선에 대한 의지도 능력도 없다. 윤석열 얼굴은 이미 식상한 얼굴로 기울어져 버렸다. 리더의 이미지가 식상해 버리면 종결의 순간은 시간문제가 된다. 관찰해 보니 그의 주위에도 그를 제대로 코치할 인재가 없다.
후년 총선은 참패할 것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한 것은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 희망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 내년 총선은 어떻게 될까? 참패할 것이다. 인심이 떠나고 지지율은 바닥일 것이다. 이탈자, 배신자들이 속출한 것이다. 추락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여 저들은 떳떳하게 전자개표기를 사용할 것이다. 총선에 참패하면 윤석열은 곧바로 탄핵 소추되고, 탄핵이 인용되고 악랄한 방법으로 죄를 뒤집어 쓸 것이다.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
그 동안 나는 오로지 문재인과 이재명 공포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일념에 어미새의 마음으로 그가 잘 해주기를 바라면서 많은 조언들을 했고, 주요 정책들을 제공했다. 그런데 아마도 그와 그 사람들은 나를 ‘5.18망언자’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주문 대로 신속히 이행하지 않으면 그는 추락할 것이다. 이게 논리적 운명이다. 오늘 내가 윤석열에 희망을 접는 결정적 동기는 2가지다. 하나는 변양균의 등용이고 다른 하나는 건국을 정면 부정한 행위다.
노무현/권양속의 키드 변양균 등용한 것 용서 안돼
불공정한 기용이라는 민주당과 언론들의 공격이 한참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은 마치 염장이라도 지르려는 듯, 7월 15일에 노무현과 권양숙의 총애를 받던 변양균을 경제고문으로 들여앉혔다. 변양균이 누구인가? 김정일에 NLL을 내주려했고, 미군을 내보내려 안간힘을 썼던 노무현의 졸개였다. 김정일 앞에서 “저는 위원장님을 위해 이런저런 일 많이 열심히 했는데 왜 몰라주십니까?” 하고 읍소했던 뺄갱이가 바로 노무현이고, 이런 노무현이 가장 사랑했던 키드가 변양균이었다. 그리고 위키백과에는 변양균 사건을 직접 수사한 사람이 윤석열이었던 것으로 기재돼 있다. 윤석열은 하필 오물로 떡칠을 한 이런 빨갱이 경제학자를 경제고문으로 모신 것이다.
2007년 한 해는 변양균과 신정아의 해였다. 염문 내용들이 언론을 도배했고, 직권남용 내용들이 언론을 도배했다. 그리고 나란히 감옥에 갔다. 사방에 널려 있는 것이 경제학자들인데 왜 하필이면 왜 오물 덩어리인 빨갱이 경제학자인가? 윤석열은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기 때문에 그를 발탁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그는 빨갱이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된다. 그가 말하는 ‘주위 인물들’ 중에는 권양숙과 김건희가 있을 것이다. 내 짐작에는 권양숙이, 그를 찾아갔던 김건희에게 하명을 했을 것이다. 우익진영을 개돼지로 보는 수준을 넘어 보란 듯이 침을 뱉은 적대감이 드러나 있는 것이다.
1948년 제헌의 날을 1980년 5.18로 덮어씌운 행위, 용서 안돼
윤석열은 애국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부정하고, 매국대통령 김대중과 노무현을 존경하고 추종한다. 그래서 어제 제헌절 행사 연설에서 1948년의 제헌을 부정하고 5.18 제헌을 내세웠다. 그가 이번 제헌절에 연설한 언어의 핵심은 아래와 같이 정리돼 있다.
"나는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다"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자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다“
"자유민주주의·인권·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 통합의 원천이다“
논리 자체가 엉성하다. 애매모호한 문장들은 횡설수설이다. 이해가 잘 안 된다. 누가 연설문을 썼는지 짜증나게 썼다. 좌익 보좌관이 쓴 모양이다. 그런데 그 횡설수설의 자간을 관찰해 보면 윤석열의 이념이 보인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뒤를 이어 ‘건국’을 대놓고 부정한 것이다.
“1948년의 제헌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자유민주주의는 1980년 광주의 일부 시민들이 쟁취한 보편적 가치다. 5.18정신이 곧 헌법적 가치다. 5.18유공자들이 ‘위대한 국민’이다. 그 외의 국민은 ‘위대한 국민’을 따라야 한다.”
이 시각 이후 윤석열은 낙동강 오리알
좌익은 불철주야 윤석열을 물고 뜯는데 그를 옹호할 세력이 없다. 망하는 길이 훤히 뚫려 있는 것이다. 그를 대통령으로 밀어준 사람들도 우익세력 뿐이었다. 앞으로의 난국에서 그를 옹위해줄 유일한 지지세력도 우익세력 뿐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그를 떠받쳐줄 유일한 발판인 우익세력을 조롱하고 있다. 제 정신인지 묻고 싶다.
이제까지는 윤석열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나는 미미하나마 그에게 애정을 가지고 밀었다. 그런데 오늘 이후는 그의 얼굴조차 보기 싫어졌다. 이러한 낭패감, 나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다. 몰락을 향하는 그의 시계는 더욱 빠르게 달릴 것이다. 우리는 다음 타자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2022.7.18.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