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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 없는 박근혜 맨들, 화를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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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8-11 21:05 조회12,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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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략 없는 박근혜 맨들, 화를 자초하고 있다. 
 

박근혜가 꾸린 사람들 중에는 눈에 뜨이는 능력가나 지략가가 없다. 지략 있는 사람들이 없는데다 그 나마의 지혜들을 용광로처럼 녹여 답답해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대책을 뽑아내는 리더십도 없다. 야당은 당치도 않게 국정원을 트집잡아 정국을 흔들어 박근혜를 제2의 이명박으로 길들이고 이명박처럼 무능하게 만들려고 집요하게 생떼를 썼다. 그러면 그럴수록 국민들은 야당을 욕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이런 국민의 지지를 크게 키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뒷통수부터 쳤다. 과도하게 약속한 복지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겨우 한다는 것이 근로자들의 유리지갑부터 먼저 털기로 한 것이다. 털리는 액수가 문제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지고 있는 근로자들의 지갑부터 털 생각을 했다는 것이 짜증나는 것이다.  

어떻게든 전선에 구멍을 뚫어 돌파구를 마련하려던 야당은 잽싸게 이런 국민적 불만에 불을 붙였다. “국민적 불만에 불을 붙여 군중심리를 자극하는 것”, 이는 좌익세력의 변치 않는 전략이다. 지금 박근혜는 좌익세력에 보통의 약점을 제공한 게 아니다.  

도대체 박근혜에게는 지혜를 이끌어내서 통합하는 토의시스템도 없는가? 지략가도 없고 재사도 없는 것인가? 박근혜는 부처간의 벽을 없애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부처간의 벽은 없애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박근혜의 말과 행동은 여기까지가 끝이다. 부처간의 벽을 없애기 위한 메커니즘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장관들이 서로 몇 개의 사안들에 대해 협조하자고 형식적인 양해각서를 쓰고 있다. 코미디다. 대통령의 명령은 준엄하고, 대통령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끝이니 이런 시늉이라도 해서 대통령 명령에 복종하는 척 하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박근혜의 국가경영능력은 이미 바닥이 나 있다.  

지금 박근혜는 정치-경제 양개 전선에서 비상국면에 돌입해 있다. 대책이 시급하게 가동돼야 한다. 박근혜가 선발한 장관들은 하나 같이 다 무능해 보인다. 박근혜가 가장 중시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금 형편없이 죽을 쑤고 있다. 보도기사들을 읽으면 그는 정상궤도를 일탈한 또라이다.  

통일부장관, 해양부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환경부장관, 경제장관 등 눈에 띄는 장관들이 다 죽을 쑤며 이상한 기행을 보이고 있다. 이런 장관들의 능력을 파악하고 이들의 능력을 조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끝없이 토의를 하는 것이다. 길어도 열흘 동안만 하면 능력 파악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토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는 슈퍼급 토의리더가 필요하다. 필자 같으면 단 하루만의 토의로 각 장관들의 깊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장담한다. 하루라도 빨리 토의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으면 정권을 파괴할 수 있는 악수는 릴레이식으로 계속 탄생한다. 도대체 환경부장관이 4대강 사업에 대해 한 말은 청와대 회의에서 걸러진 말인가? 남을 때리는 게 우선이 아니다. 자기와 국가가 사는 것이 우선이다. 박근혜에 원한이 있다면 임기 종료 시점에서 갚아도 늦지 않다.  

지금의 시국은 보통의 시국이 아니다. 도대체 시국을 뚫고 나가기 위한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대통령은 장관들과 비서들을 모아놓고 하루 종일이라도 브레인스톰을 해보았는가? 아니면 공자님 말씀 같이 일방적으로 지시만 내렸는가?  

남재준 국정원장은 반듯하게 잘 하고 있다. 그래도 그만이 국민에 신뢰와 위안을 주고 있다. 그런데 야당과 좌익세력은 그런 남재준이 싫은 것이다. 그래서 생트집을 잡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주의할 것은 언론이다. 언론은 늘 간첩들의 돈을 받으면 곡필을 한다. 박근혜에게 이명박이 했던 것처럼 사과를 하라고 바람을 잡는 언론들이 벌써부터 생기고 있다. 이들이 수상한 사람들이다.  

좌익과 북한공산당의 생리를 알지 못하면 박근혜도 죽고 국가도 죽는다. 필자가 보기에 그래도 사람들은 이명박이 고용한 사람들이 조금은 더 급수가 있어 보인다.
 

2013.8.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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