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사기극 제1호, 황석영의 5.18바이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30 23:24 조회12,94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5.18사기극 제1호, 황석영의 5.18바이블
좌익들은 조그만 틈만 찾으면 이를 확대해석하여 죽자 사자 반복적으로 재생산한다. 이들의 신념은 레닌의 가르침이다. “거짓말도 100번 하면 참말이 된다” 우리는 왜 이런 중요한 교훈을 귀담아 듣지 않는가? 필자가 발견한 5.18에 대한 가장 큰 취약점은 바로 황석영과 북한이 벌인 공동사기극이다.
황석영 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은 아마 이 순간까지도 ‘5.18의 바이블’로 통해 왔을 것이다. 1980년대에 이 책은 대학생들의 필독서였고, 그래서 지금 언론 및 사회 각계를 장악하고 있는 이른바 386세대를 세뇌시킨 명작(?)이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 책은 유일한 5,18의 증언록이요 5.18역사의 정본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민 대중에 이 책을 대신하는 5.18역사책은 아직 없다. 좌익들이 쓴 5.18책들은 부지기수이지만 모두다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필자가 이 책과 반대되는 책을 7권씩이나 썼고, 김대령 박사가 4권의 전집을 냈지만 원체 ‘황석영 저’의 책이 이 사회의 정서를 압도하다 보니 '악이 쌓아놓은 드높은 성곽'을 좀처럼 뚫은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책은 북한이 써서, 네임-밸류 있는 황석영의 이름으로 발간된 것이었다. 5.18기간에 황석영은 광주에 없었다. 이 책은 100% 황석영이 쓴 책이 아니었다.
황석영은 북한에 의해 5.18의 바이블을 쓴 유명한 책의 저자로 등극했고, 5.18의 영웅이 되어 있으며, 수십 년간 베스트셀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인세를 챙겨 거부가 되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북한에 의해 기획된 것이라면 이 책을 읽은 수백만의 독자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이 책은 2006년 미국에서 번역책으로 발간되었다. 영문 책의 제목은 Kwangju Diary(광주일지), 저자는 이재의였다. 황석영의 책이 이재의의 책으로 둔갑한 것이다. 이 책의 주인은 황석영이 아니라 이재의라는 것이다.
도대체 이재의는 황석영에 무슨 약점이 있기에, 그가 기껏 썼다는 대작(?)을 황석영에게 조건 없이 내주어 자기가 누려야 할 명예와 엄청난 부를 황석영에게 고스란히 내주었는가? 그들 사이에 인연이 있었던가?
역으로 황석영이 이 책을 저술했다면 황석영은 어째서 2006년 그의 저서가 이재의에 도둑맞아 “광주일지”(Kwangju Diary)로 미국에서 발간되는 것을 허용하였는가? 이 책은 황석영이 쓴 작품이 아니었다.
오마이뉴스는 이 책이 "이재의의 작품이기는 하지만 한 단계 더 넘어 광주시민 전체가 쓴 작품"이라 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광주시민 전체가 달려들어 쓴 작품인가?
이 책은 이재의의 작품은 아니다. 왜? 이재의는 현재 57세이며 광중에서 성공한 사업가에 속해 있다. 그는 1980년 5월에 전남대학 3년생이었다. 그런 그가 “죽음을 넘어...”를 1985년 5월 15일에 냈다는 것이다. 문화 황제 황석영이 썼다고 해야 수궁할 수 있는 명작인 그 책을 당시 29세에 불과했던 애송이가 썼다? 이는 사하라 사막에 비가 내렸다는 거짓말을 믿으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재의가 썼다면 어째서 그 엄청난 혜택을 황석영에 내주었는가?
황석영 저 ‘죽음을 넘어... ’는 1985년 5월 15일에 발행됐다. 북한의 조국통일사가 발간한 “광주의 분노”는 그 다음 날인 1985년 5월 16일에 발행됐다. 그런데 그 하루 전에 발간된 황석영 저 ‘죽음을 넘어...’는 내용과 표현에 있어 ‘광주의 분노’를 80% 이상 닮았다. 쌍둥이 책인 것이다. 나머지 20%는 북한의 노동당 출판사가 1982년에 발간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을 옮겨 쓴 것이다.
공수부대를 살인마로 규정하고, 광주 시위대를 의협심 넘치는 민주화 집단으로 묘사하여, 이 책을 읽는 국민들로 하여금 광주시위대는 정의의 화신으로, 공수부대와 공수부대를 전두환의 살인도구로 인식하게 한 요술의 책 “죽음을 넘어...”는 북한이 쓴 책이다.
"죽음을 넘어.."는 1985.5.15.에 발행됐고, 북한이 쓴 두 개의 대남공작 역사책,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1982)과 '광주의 분노'(1985.5.16)를 모자익한 책이다. 황석영 저의 '죽음을 넘어...' 와 '광주의 분노'는 거의 같은 날에 발간됐기 때문에 '황석영 저‘의 “죽음을 넘어...”는 그 다음 날 북한에서 발행된 “광주의 분노”를 시기적으로 표절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내용의 80%가 똑 같고 문맥도 일치한다.
더구나 오미이뉴스는 ‘죽음을 넘어...“가 광주시민 전체가 쓴 것이라고 이실직고 했다. 이 말은 맞는 말이다. ”죽음을 넘어...“는 광주의 수많은 지역에서, 그리고 전남의 18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수많은 폭동의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들을 마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처럼 생생하게 묘사했다.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성격의 책이 아닌 것이다.
이는 오마이뉴스의 보도 그대로 이재의 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니라 광주시민, 전라남도 도민 전체가 쓴 책이다. 과연 전라남도 사람들, 광주사람들이 이런 책을 오케스트라 했을 수 있었을까? 한 마디로 웃기는 이야기다. 광주 종합버스 터미널에 터잡았던 구두닦이, 껌팔이, 양아치들과, 목공, 석공, 자개농, 용접공 ..들이 “죽음을 넘어...”를 썼을까?
광주사태를 현장에서 지켜 본 사람들도 수기를 썼다. 그 수기들은 모두 유네스코에 접수돼 인터넷으로 전시돼 있다. 이 수기들은 모두 “죽음을 넘어...”에 반대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유네스코로 건너간 광주인들의 수기는 한결 같이 5.18은 오래 전부터 기획되었고, 중요한 일들은 다 낯선 사람들이 했고, 시민이 시민을 쏘았다는 증언들 뿐이고, "죽음을 넘어.."와 일치하는 광주인들의 증언은 안 보인다. 참으로 사기극의 절정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5.18의 진실을 담았다는 최고의 역작(?) “죽음을 넘어...”는 북한이 작성하여, '남한에서 이름 있는 황석영'의 작품인 것으로 발간케 한 역적문서, 불온문서였다. 수 많은 폭동의 현장들을 지휘하고 기록한 북한만이 쓸 수 있는 책이다.
이 문서의 작성자는 1982년의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과 1985년에 북한 노동당 출판사가 발행한 ‘광주의 분노’를 조합한 사람이며 이 책의 저자는 황석영도 이재의도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북한이다. 폭동의 현장들을 손수 기획-지휘한 북한 사람들이 보낸 상황들을 종합하여 쓴 북한의 책이다. 북한이 반미-반파쇼 선동을 위해 만든 책이다.
북한이 만든 작품에 놀아난 사람들이 지금 언론사들의 간부로 일하고, 각계 각층에 주역으로 앉아 지금 이 순간까지도 5.18을 신성시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 놀아난 사람들은 5.18에서 희생당한 광주인들뿐만이 아니라 황석영 저의 "죽음을 넘어.."를 읽고 그것에 감동되었던 수백만의 독자들이다.
2013.6.3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