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의 국정원 파괴행위 규탄 기자회견(6.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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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19 23:51 조회11,5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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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의 국정원 파괴행위 규탄 기자회견
2013.6.21.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과 문 사이
조선닷컴이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대학가 시국선언 급속 확산”이라는 다소 선동적 제목을 달아 마치 국정원이 커다란 정치범이나 되는 것처럼 서울대 및 연고대를 위시한 대학들이 연달아 국정원을 탄핵하는 시국선언의 횃불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도합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 선거개입과 축소수사 관련자를 처벌할 것, 권력기관의 불법과 부정 중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합니다. 새누리당은 병신자식들만 모인 오합지졸당입니까?
저는 채동욱을 악질적인 빨갱이 검사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공언하였습니다. 채동욱이 선발한 30명의 국정원 조사 검사들도 빨갱이 검사들이라는 제 주관적인 판단을 몇 차레에 걸쳐 공표하였습니다. 채동욱이 중용한 주임검사, 진재선이 빨갱이 검사요 현행법을 두 개씩이나 위반한 ‘무법자 검사’라며 경찰에 고발하고 이어서 대통령-국회의장-법무장관에 진정하였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돌아보아도 저는 너무 오버하고 있습니다. 제 사전에는 사실상 가족이 없었습니다. ‘인생 또라이’ 이지요. 우익들조차도 저를 또라이가 아닌가 하는 시각으로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만 같아 모멸감을 느낄 때가 솔직히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 지만원은 이미 늙었어, 그냥 죽는 날까지 영양가는 없지만 나름대로 봉사나 좀 하다 가려무나, 히히” 키득거리는 우익의 소리들이 환청으로 들려올 때도 많았습니다.
좌익들로부터야 늘 수모를 받는 게 정상이자 영광이지요. 하지만 우익들로부터 냉대를 받는 것은 치욕이요 능멸입니다. 속으로만 사랑하면 무엇 합니까? 사랑은 표현입니다. 표현으로 전달되고 전달되어야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 집니다.
좌익들의 극성적인 국가파괴 행위보다 더 서운한 것이 우익들의 팔짱이고 냉소이고 무관심입니다. 이런 모습 생각하면 내일이라도 당장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좀 더 전진합니다. 이런 배신감, 한두 번 느껴 본 게 아닙니다.
모레(6.21) 오후 5시에는 ‘500만야전군 반란자들’이 ‘제가 인터넷에 올린 글들이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공판이 열립니다. 저는 신경도 안 씁니다. 하지만 부지런하신 회원님들, 늘 저를 염려해주시는 가까운 회원님들께서 그 재판을 지켜보시기 위해 오후 5시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4호법정으로 오십니다.
그래서 그보다 한 시간 전인 오후 4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의 중간 지점에서 채동욱 검찰의 이적행위를 규탄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법무장관에 드리는 진정 내용을 널리 알리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물론 ‘생쥐 떼’이기를 자처한 기자들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이 자리는 우리들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모양입니다.
그리고 7월 18일 오후 2시, 500만야전군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을 빌려놓았습니다. 그 자리는 5.18진상을 알리는 자리임과 동시에 ‘이미 학술적 매너로 규명된 5.18의 진실’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5.18사기극 알리기 새나라 운동본부”(가칭)의 발대식을 거행할 작정입니다.
내일, 저는 방배경찰서에 가서 또 조사를 받습니다. 2011년 12월 19일, 500만야전군은 실향민중앙협의회와 함께 윤이상의 처 이수자 및 그의 딸 윤정을 상대로 국보법 위반 및 무고로 고발하였습니다. 그 사건이 대검찰청의 결심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법적 절차를 밟으려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와 채병률 회장이 내일 마지막 고발인 조사를 받습니다. 오래 전에 뿌린 씨를 거두게 되어 다행입니다.
6월 21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정문과 정문 사이에서 뵙겠습니다.
2013.6.1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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