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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내각과 박근혜 내각의 차이가 부르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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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14 00:49 조회14,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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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내각과 박근혜 내각의 차이가 부르는 비극 
 

           박정희 내각은 역사상 최고의 내각, 그런데도 주군이 사라지자 쥐자식들로!

박정희는 그가 생각하는 인재를 무한한 공간에서 수많은 정보소스를 통해 발굴했고, 발굴하면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끌어다 썼다. 그래서 박정의 휘하에 집합된 각료들은 당대의 인물을 대표할만한 근사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잘 구성된 당시의 각료들도 주군인 박정희가 피살당하자 오합지졸이 되었고, 눈알만 반짝 반짝 굴리는
쥐 자식들이 되었다. 안가에서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두 사람, 김재규가 김계원에 말했다. “형님, 오늘 차지철을 해치우겠습니다. 뒷일을 부탁합니다.” 김계원은 “그 친구 아래 위도 없어” 하면서 이에 동의했다. 이는 사실상 박대통령까지도 없애 버리자는 신호였다.

김계원은 박정희 시해 현장에서 만찬을 하면서 김재규가 박정희를 살해하는 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렸던 공범자였다. 시혜가 끝나자 김계원은 김재규의 부탁대로 보안을 철통같이 유지하면서 박대통령 시신를 이웃 통합병원 분소에 옮겨놓고 청와대로 돌아와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쥐자식들 같은 박통의 각료들

청와대로 달려온 최규하 총리에게 김계원은 귀엣말로 김재규가 박정희의 살해범이라 일러주었다. 하지만 이후에 나타난 최규하의 행동은 극히 기회주의적이었다. 김재규의 강압에 못 이겨 최규하는 비상국무회의를 청와대에서 열지 못하고 국방부에서 열었다.

국방부에 모인 각군 참모총장들, 장관들, 청와대 비서실 수석들 중 그 누구도 범인이 누구냐 물어본 인간이 없었다. 김재규의 부름을 받고 시해현장 바로 옆 건물에 대기하고 있었던 정승화, 이 인간은 온 몸에서 시해 후 화약 냄새 진동하는 김재규와 함께 같은 차를 타고 궁정동 안가로부터 국방부 지하벙커로 이동하면서 범인이 김재규임을 확인했다.

김계원, 최규하, 정승화, 이 세 인간들은 참으로 더러운 인간들이었다. 밤 9:40분부터 최규하가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국방부에서 열렸다. 서로 눈치만 보는 회의였다. 이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김재규의 범행을 은닉해준 정승화를 계엄사령관으로 지명했고, 지명한 00시 25분, 최규하는 잠시 자리를 비우고 옆 국방장관 사무실에 앉아 있던 김재규에게 귓속 말로 이 결정된 사실을 전해줬다. 쥐자식이었다.

         전광석화 같은 전두환-이학봉, 대한민국 살린 순간의 영웅으로 기억돼야!

김재규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간파한 전두환 2성장군은 4성장군인 참모총장 정승화의 집요한 방해와 겁박에도 불구하고 김재규를 서빙고로 데려다 취조했다. 이 순간이 바로 김재규가 공식적으로 범인이라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순간이었다. 이 순간 이후로 정승화와 전두환 사이의 암투가 벌어졌다. 정승화는 2성장군인 전두환을 겁박하며 김재규-정승화의 혁명왕국 건설을 획책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신선한 애국심을 가진 전두환-이학봉은 법을 지키려 정승화-김재규가 이끄는 군벌세력과 암묵적으로 싸웠다. 이것이 12.12였다.

전두환이 없었으면 당시의 세상은 김재규-정승화가 거느리는 군벌이 지배하는 또 다른 쿠데타 세상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47세에 불과했던 당시의 전두환 그리고 그의 파트너 이학봉은 “그 날의 영웅”으로 기억돼야 할 것이다.

                                            전두환 내공의 한계

하지만 전두환은 대통령 후기에서 썩었다. 그 결과 기회포착에 영리한 좌익들에 제물이 되어 그에게 단 0.0001%도 책임이 없는 5.18까지 뒤집어썼다. 전두환의 내공은 12.12까지만 봐줄만 했다. 그리고 집권 얼마간은 박대통령 따라하기를 잘해 전국의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여 박대통령이 레일 위에 올려놓은 기차를 한동안 굴러가게 했다. 전두환의 업적은 여기까지였다. 그 후 그는 친인척 비리를 저질렀다. 필자는 전두환의 부정부패가 부끄러워 자랑스럽게 끼고 다니던 육사반지를 팽개쳐 찌그러진 상태로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박근혜 내각은 어떤 내각인가?

정홍원 총리-김장수-국방장관-합참의장-채동욱과 같은 사람을 주축으로 하는 힘쓰는 팀은 박근혜를 휘어잡는 팀이고, 나머지는 박근혜를 해바라기처럼 바라만 보는 해바라기 팀으로 보인다. 매우 불경한 생각이겠지만 이런 순간에 만일 박근혜 대통령에 변고가 생긴다면 현재의 각료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최규하는 눈알은 굴렸어도 힘이 없어 전두환이 치고나가는 법치의 길을 따랐다. 그러면 대통령 유고시의 정홍원은 어떤 행동을 하게될까? 엊그제 촐랑대며 망언을 한 태도로 보아 그는 5.18 깡패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빨갱이 세력에 설 것이다. 나머지 각료들은? 김장수-국방장관-합참의장을 주축으로 하는 전라도 세력에 줄을 설 것이다. 이게 필자의 눈에 보이는 ‘합리적 가상’의 그림이다.

          
                    박근혜는 좌익과 전라도에 부역하는 대통령으로 남을 것

그렇다면 박근혜가 건재할 경우의 내각은 어떠할까? 위의 그림과 별로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무슨 의미인가? 한마디로 박근혜는 좌익에 힘을 실어주고 좌익세력에 부역하는 이명박과 같은 경계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간단히 살펴보자. 지난 5월 8일부터 윤창중 사건이 박근혜를 무척 괴롭혔다. 5월 13일부터 종편방송들이 탈북자들을 등장시키면서 윤창중 사건이 불과 1주일 만에 실종-망각의 장으로 밀려났다. 박근혜를 살려준 사건이 바로 5.18의 이슈화요 탈북자들의 출연이었다.

                                              
                           공적 은혜라는 말은 박근혜 사전에 없다

박근혜는 남의 도움을 음미(appreciate)하지 않는 냉혈인인 듯하다. 이회창이 이런 사람이었다 했다. 박근혜는 자기를 살려준 TV조선과 채널A를 방통위를 통해 마구 짓밟고 있다. 박근혜의 배은망덕한 행실이다.. 박근혜를 도와주었다 해서 반대급부를 바라는 것은 애국인들의 도리가 아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그가 늘 강조했던 원칙을 초개처럼 버리고 5.18을 중심으로 하는 빨갱이 폭력에 편승했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종편방송 두 개가 필자를 초청했다, 이어서 탈북자들과 이주천-서석구 등을 대거 초청했다. 이때만 해도, 5.18의 진실이 밝혀지는 듯 했다. 9부 능선에 이르렀다. 그러나 저주스럽게도 이 결정적인 순간에 박근혜가 우리 진영에 네이팜탄을 투하했다. 5.18행사를 위해 광주로 내려간 것이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있어!” 바로 이 순간부터 애국우익들은 박근혜를 원망하는 차원을 넘어 증오하기에 이르렀다. 불경스럽고 듣기조차 민망한 원색적인 욕설들이 난무했다.

     
           이쪽도 좋아요, 저쪽도 좋아요 박근혜의 헤푼 웃음이 부르는 재앙

지금 박근혜는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그는 좌익에 호의를 보이면 호의적인 반응이 올 것으로 기대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좌익의 행태에 대한 내공이 전혀 없어 보인다. 좌익에게 뭐를 주면 적어도 뺨은 맞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모양이다.

역사를 바로 잡는 싸움은 어차피 장거리 마라톤 게임이다. 박근혜, 당신이 우리의 노력을 짓밟고 좌익에 눈웃음쳐도 당신은 좌익들에 의해 큰 코를 다칠 것이다. 마치 점잖은 모습으로 위장 접근한 치한에 정조를 빼앗긴 순정의 여성처럼 통곡을 할 것이다. 좌익이란 이런 것들이다.

이로 인해 당신은 역사의 죄인이 되고, 조롱의 대상이 되겠지만, 반면 우리의 노력은 빛나게 돼 있다. 우리는 불과 5년의 권력을 잡은 당신에게 역사를 구걸하지 않는다. 더 탄압해 보라, 당신은 그만큼  더 나쁜 역사의 죄인이요 추한 코미디언이 될 것이다. 아버지의 성을 버린 박근혜로 영원히 조롱을 받을 것이다. 빚나간 맥아더의 아들자식처럼!



2013.6.1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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