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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이 팩트 아니라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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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07 13:08 조회11,8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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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명이 팩트 아니라는 사람들에게 
 

       광주 20만 도시게릴라전에 참전한 북한특수군이 600명이라는 데 대한 증명 

600명 이론은 추측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한 탈북자의 ‘카더라’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 아니다. 600명이라는 글자와 이들의 빛나는 업적은, 검찰이 정동영 등 광주족 616명으로부터 1994.5.13.으로부터 전두환 등 이른바 신군부 세력 35명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한 후 14개월간 조사하여 1995.7.18에 “서울지방검찰청-국방부검찰부”의 이름으로 발간한 A-4지 216쪽에 달하는“5.18관련사건수사결과” 보고서 92쪽 하 5줄로부터 93쪽 상 3줄에 이르기까지 총 8줄에 걸쳐 명시돼 있다.  

"02:30경 용산을 출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08:00경 광주에 도착한 20사단 지휘차량 인솔대는 광주공단 입구에서 진로를 차단한 수백 명의 시위대로부터 화염병 공격을 받고 사단장용 짚차 등 지휘용 짚차 14대를 탈취 당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사병1명이 실종되고(수일 후 복귀),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09:00경 20사단 지휘차량을 타고 온 시위대 3백여 명과 고속버스 5대를 타고 온 시위대 3백여 명이 아세아 자동차 공장을 점거하고, 장갑차 4대와 버스 등 차량56대(주: 356대의 오타로 보임)를 탈취하여 광주시내로 진출하였음" 

이 특수집단 600명이 이룩한 전략과 특수전 수행능력(이동 중인 20사단 사령부 습격-사단장 등 지휘용 지프차 14대 탈취- 그 차량들을 몰고 아시아자동차로 직행-장갑차 4대 및 군용트럭 300여대 탈취-5,000여정의 총기와 폭약 탈취-폭약과 뢰관과 도화선 조립)은 폭동의 최일선에 나섰던 양아치로 대변되는 최하층 계급 400여명의 능력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  

이를 입증하는 북한책도 있다. 1985.5.28. ‘조선노동당출판사’가 발행한 “광주의 분노‘ 제35쪽에는 ”600여명으로 구성된 폭동군중의 한 집단이 무기고, 폭약, 뢰관들을 빼앗아내었고, 200여명으로 구성된 또 다른 한 폭동집단은 시내의 향토예비군 무기고들을 들이쳤으며, 21일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카빈총 2,240정, M1보총 1,235정, 권총 28정, 장갑차 4대, 군용차량 400여대, 수백키로그람에 달하는 폭약과 수백개의 뢰관들을 획득하였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여기에서 노획한 차량, 총기의 수, 폭약의 양 등에 대해서는 검찰자료와 북한자료와 계엄사 자료와 안기부 자료가 조금씩 틀리지만 “600명” “장갑차 4대” “군용트럭 대량 탈취” ”5.21. 오후 4시까지 4시간 만에 5,000여정의 무기 탈취” “TNT를 폭탄으로 조립한 행위“ 들에 대해서는 모든 자료들이 대체로 일치한다.  

20만 명을 동원하는 도시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북괴는 얼마로 판단했을까? 필자가 북괴의 입장에 서 있었다 해도 1,000명 정도는 돼야 한다는 염두판단을 했을 것이다. 필자는 소위로부터 대위에 이르기까지 44개월 동안 월남전에서 전투요원으로 수많은 작전을 수행하면서 작전에 필요한 병력규모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직관을 길렀다. 아마도 광주에서 5월 19-21일 사이에 벌어진 작전상황 일지를 읽어본 군 출신이라면 그런 게릴라 작전을 수행하는데 적어도 숨은 전문꾼이 1,000명 정도는 동원되었을 것이라는 염두판단을 할 것이다.  

게릴라전의 단계 단계마다 선동이 먹혀드는 유언비어를 즉시 생산해 내고, 시민들 의 앞장에 서서 전문적인 방법으로 선동하여 군중 심리를 자극하고, 양아치 세력을 모집하고, 44개 무기고를 사전답사-운전-선임탑승-시민들 선동하여 차에 타도록 하고, 무기고를 털 때마다 앞장을 서고, 곳곳에서 투쟁분위기 만들어 시민들을 동참케 하고, 요소요소에 박혀 상황을 기록하고, 요소요소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북에 통신하는 등의 게릴라작전에 투입돼야 할 구체적인 병력소요가 얼마나 돼야 하는지를 판단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대남사업부 총사령관 김중린은 병력 소요를 너무 안이하게 판단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졌다고 한다. 이게 어떻게 수십 명 단위의 특수요원으로 실행될 수 있었겠는가?  

병력소요가 판단되면 그 다음은 기존의 고첩들 중에서 충당할 수 있는 인력이 얼마인지를 판단했을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수시로 수명, 수십 명 단위의 소조를 편성하여 “남조선 혁명의 전야”로 판단한 1979년 5월부터 꾸준히 내려 보내 윤한봉 등 광주의 지하조직을 양성하고, 혁명을 준비시키며 이른바 양아치 계급들을 조직-교육했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군대를 다녀온 모든 국민들이 공유하는 상식일 것이다.

 

                          북한이 광주에 개입한 사실에 대한 증명 

600명이라는 이야기는 2006년 12월 20일 임천용의 기자회견장에서 처음 들었다. 광주에 다녀갔다는 자기 직속상관으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600명이라는 규모의 숫자는 북한에서 그가 구전으로 습득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필자는 솔직히 그 개연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면서도 600명설을 확신할 수가 없었다. 그 후 필자는 임천용에게 북한사회에서 5.18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수기를 수집해보라 여러 차례 부탁했다. 그는 2009년에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440쪽)을 냈다.  

내용을 정독하면서 필자는 탈북자들이 정성스럽게 쓴 진솔한 이야기들에서 감동을 느꼈다. 조금의 부풀림이나 거짓을 감지할 수 없었다. 김일성이 5.18영화를 만들었는데 황석영이 시나리오를 썼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북한자료센터를 뒤져 탈북자들의 증언이 사실임을 발견했다. 북의 대남모략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1991년에 대대적으로 개봉됐고, 그 시나리오를 황석영이 썼다는 내용도 그 수기집에서 읽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 가서 그 영화를 직접 관람했다. 관람하면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영화음악을 윤이상이 깔았다는 사실과, 그 영화음악의 주제곡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는 사실도 발견했다.  

필자를 위시한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동시에 발견했지만 이를 확인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필자의 글을 접하지도 않고 무조건 아니라고 우긴다. 무책임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TV에 나가 자기가 모르는 사안에 대헤서까지도 다 아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권위 있는 자세로 진실을 부정한다.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에서 필자는 여러 가지 내용을 발견했고, 그 내용들을 모두 북한자료센터와 통일부가 작성한 북한주간 정세보고서에서 다 사실인 것으로 찾아냈다. 5.18기념행사를 북한이 우리보다 더욱 성대하고 더 오랜 기간에 걸쳐 전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치룬다는 사실도 수기집에서 읽었고, 필자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통일부가 직접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했다.  

북한의 최고인 것에는 5.18을 최고의 영예의 상징인 5.18을 하사한다는 사실도 수기집에서 읽었고, 필자는 이를 사진들과 통일부가 작성한 보고서와 남한 보도들을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 외에도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방송을 통해 보았다는 내용을 북한의 5.18영화에서 모두 불 수 있었다. 탈북자들의 수기에 나타난 이야기들은 대북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지식들과 일치했고 공감이 갔다.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에 수기를 쓴 탈북자들은 100%가 다 북한특수군이 광주사건을 기획하고 앞에서 이끌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이 증언들은 팩트가 없기대문에 무시돼야 하는 것들인가? 전원책을 위시하여 팩트가 없다고 나서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북한특수군이 왔다는 팩트는 무엇인가? 팩트에는 증거도 있고 증인도 있다. 간통사실을 잡기 위해 현장을 덮치는 것처럼 북한군이 광주에 왔을 때의 현장을 잡아야 그것이 팩트인가? 북한특수군이 왔느냐 아니냐는 사법상의 팩트가 아니라 군이 작전을 하기위해 필요한 정보판단에서 요하는 집단적 정황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집단적 정황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증인들과 팩트들이 있다. 안보영역에 속하는 정보판단과 법에서 피고인을 벌을 주는데 필요한 팩트는 엄연히 다르다.  

이제부터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개입했다는데 대한 정보판단 자료를 들어보자.  

1. 탈북자들의 증언들에 의하면 5.18은 북한특수군이 저질렀다는 것이 북한의 상식이라 증언한다. 이 하나로 판단의 증거는 될 수 없다 해도 무시될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2. 황장엽은 “5.18은 북한이 책임져야 할 문제다, 북이 저질러놓고 남한에 뒤집어씌운 사건”이라 증언했고, 김덕홍은 남한에 온 이상 이 말은 꼭 해야 하겠다며 4명의 국정원 직원들로부터 감사당하면서도 ‘5.18은 대남공작부서(3호청사) 사람들이 저질렀고 그 공으로 나의 많은 친구들이 훈장을 받았다’는 증언을 했다. 이는 위 1항에서 탈북자들이 광주에 직접 왔다 간 공화국 영웅들로부터 들었다는 내용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팩트만을 찾는 사람들, 여기까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 5.18 당시 16세에 특수부대에 들어가 살인훈련과 만능의 운전기술을 터득해 19세에 이른 북한병사가 2000년에 북한 특수군 대장 문제심(2000년에 국방차관급으로 진급)을 호위하며 광주에 왔던 사람이 채널A에 출연했다. 그의 광주 참전 수기를 대신 써준 이주성이 함께 출연하여 증언했다. 이 사람은 현재 분당에 살고 있다. 팩트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4. 166명의 사망자들 중 총상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116명, 이중 69%에 해당하는 80명이 무기고에서 탈취한 총에 의해 사망했다. 당시 계엄군은 M16만 보유했다. 광주시민이 광주시민을 쏘았다? 광주는 80명을 광주시민이 쏘았는지 북한특수군이 쏘았는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5. 1,700명의 죄수와 170명의 좌익수가 수용돼 있는 광주교도소를 장갑차를 몰고 6차례 공격하면서 공수부대와 정규전을 수행했다. 광주시민이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면서 교도소를 공격하여 죄수들을 폭동에 가담시키려 했을까?  

6. 12명은 한국국민이 아니다. 그렇다면 북한군이 아니겠는가?  

7. 전교조 초대회장인 윤영규는 1980년 5월 23일, 실제로 M16과 수류탄으로 부장한 36인무장조를 도청지하실에서 보았고 그들과 긴 대화를 나눴다. 5월 23일 당시 시민들은 콩가루였지 36인으로 뭉칠 수가 없었으며 5월 23일 현재 시민에 피탈당한 M16은 겨우 7정에 불과했다. 36인무장조의 말은 양아치들의 언어가 아니라 고도로 자제되고 훈련된 말이었다. 5월 23일에 광주에 갔었다는 기자는 윤영규가 보았던 이 장면을 보았는가?  

8. 계엄군이 시외로 도망간 날은 5월 21일 저녁이었다. 계엄군이 빠져나가자 5월 22일 아침에는 광주의 유지들이 ‘시민수습대책위’를 구성하였고,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 무기반납사업이었다. 광주시민이 탈취했다면 절대로 이렇게 빨리 무기반납을 서두르지 않았을 것이다.  

9. 파출소, 세무서, MBC, KBS, 불태우고 무기고 털어 정부군에 총질하고, 교도소 6회 공격하여 수용자들 해방시키려 한 행위들이 광주인이 주도한 행위들인가?

방송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연구도 없이, 이 분야에 대한 독서도 없이, “광주에 북한군은 절대 오지 않았다, 팩트가 없다”고 공격적으로 5.18과 북괴를 옹호하고 나선 전원책-조갑제 류의 경박한 사람들에게 이 이상의 정황증거들과 팩트들은 휴지만큼의 존재도 아니라는 말인지 묻고 싶다. 특히 황장엽의 존재를 반 신격화시킨 조갑제는 어째서 ‘황장엽 어르신’의 말씀과 자기 휘하의 기자였던 김용삼의 용기 있는 증언을 어째서 짓밟고 있는 것인가? 
 


                               자료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6106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6109



2013.6.7.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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