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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갑제씨는 박원순시장의 오른손을 들어 주었을까?(바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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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손 작성일13-06-05 11:32 조회10,4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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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박주신(28세)의 병역비리로 대두되었던 자생병원의 MRI사진으로 곤욕을 치루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심 끝에 지난해 2월22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사를 통해 의원직까지 내걸었던 강용석의원을 한 방에 넉다운 시키면서 박원순 시장은 축배의 잔을 들었었다. 강용석씨가 설과 의혹으로 감을 잡고 박원순을 향해 선방을 날렸지만 팩트란 무기없이는 좌파들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시했던 강용석씨는 정치무대에서 쓸쓸한 퇴장을 하고야 말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박원순씨의 아들 박주신의 MRI를 놓고 의혹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에 조갑제닷컴은 지난달 5월29일 박주신군의 MRI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박원순시장의 고교 동창으로 오랜인연을 갖고 있으면서 그동안 박주신을 앞장서 도왔던 엄상익변호사의 해명의 글을 조갑제닷컴 벽걸이에 걸어주었다. 

'박원순시장 아들에 대한 터무니없는 의혹제기에 당시 변호사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실려진 엄상익변호사의 해명의 글의 요점은 이렇다.
1, 박주신의 MRI자료만 보고 말하는 의사의 말 보다 직접 검사하고 진단한 의사의 말을 믿어야 하지 않나!
2,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의 김명선교수, 신경외과의 윤도흠교수, 그리고 이환모교수가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200여명의 기자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MRI촬영을 했다. 신중한 교수회의 끝에 200여명의 취재진들 앞에서 의학계의 최고 권위자들이 진실을 발표했다!
3,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을 검사 하고 진단했던 세브란스병원 교수진들이 멍청이라는 것이냐 아니면 박시장과 담합해 국민을 속였다는 것이냐 아니면 박시장의 아들이 아닌 가짜를 진단했다는 것이냐!
4,의혹제기자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그걸 말렸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해야 큰 그릇이 된다.

이어 엄상익변호사는 모든 의혹이 풀린 후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원순시장을 비롯한 고교 동창 몇명이 초대받아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폭탄주를 했다는 등의 줄거리다. 위의 엄상익변호사의 글은 해명의 글이 될수가 없고 친구 박원순시장을 변명 해준 글로밖에 볼 수가 없다. 변호사가 제목 하나 못잡는 것을 보면 수준을 알 것 같다. 차라리 '박주신에 대한 터무니 없는 의혹에 대해'라며 일갈 했더라면 그런대로 변호사 체면이라도 섰을 것을---솔직히 엄상익변호사의 해명의 글은 박주신 MRI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겐 접근조차 못한 글이었다.

박주신의 MRI에 제동을 걸고 나선 사람은 우리나라의 영상의학회의 최고 권위자인 아시아 근골격계학회 회장인 서울대 대학원 양승오박사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찍은 MRI와 자생병원에서 찍은 MRI는 동일인의 것이라는 발표에 대해,  양승오박사는  언론에 발표된 박주신의 MRI사진이 27세의 남자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MRI에 나타난 적색골수와 황색골수의 비율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잇는데 박주신군의 MRI영상은 최소한 35세를 넘긴, 그리고 상당한 골초로 추정되는 사람의 MRI영상이라는 것이다. 

수십년간 임상경험상 27세의 남자에게는 본적이 없는 그리고 볼 수 없는 골수비율(골수신호강도) 이라는 것이다. 병무청에 제출된 박주신군의 진료에는 얼굴부분을 찍은 것도 있다며 이 영상에 의하면 전체 치아중 14개이상을 아밀감으로 치료했고 아래쪽 치아중 두개는 빠진채 최소 1년이상을 아밀감 치료없이 방치하여 치아가 빠진자리 옆 치아 빈 공간으로 쓰러지는 형태를 보인다고 했다. 또한 아밀감은 최근에는 잘 쓰지 않는 치료제라고 했다. 역시 같은 영상에 의하면 MRI의 주인공은 코뼈도 심하게 꺾여져 있다고 했다.

양승오박사는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10억을 걸겠다고 했다.그리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MRI는 박주신것이 될 수 없다며 그것이 박주신의 것이라면 70억분의 1에 해당된다고 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환자 바꿔치기 사기극에 대하여 MRI바꿔치기는 환자 바꿔치기가 아닌 IP주소 바꿔치기로 의사도 속았을 것이라며 컴퓨터상의 모니터에 올라온 자료 바꿔치기가 일어난 최대의 사기극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양승오박사를 비롯한 우익단체들은 박원순에게 공개신검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갑제닷컴이 엄상익변호사의 해명글을 내세워 박주신 공개신검을 잠재우려 하다 50여명의 댓글들 모두가 박원순과 엄상익변화사 그리고 조갑제닷컴에 비난의 화살로 채워지자 조갑제닷컴은 다시 5월31일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관련 글을 쓰시는 분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기사'라는 제목에 2012년2월23일자 동아일보에 게개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박주신 MRI검사 발표와 함께 강용석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하단에는 '2012년2월22일자 머니투데이의 기사요약'이란 제목으로 세브란스병원의 MRI판독 결과 동일인의 것이라는 발표기사를 더불어 실었다. 참으로 박원순시장 입장에서 조갑제닷컴이 이리 고마울 수가 없을 것 같다.

지금 보수우익 진영에서 박주신의 MRI검사에 의혹을 제기하며 재 신검을 요구하는 판국에 왜 이런 기사들을 내보냈을까? 사실 조갑제닷컴의 조회수는 많은편이 아니다. 필자가 5월29일~6월2일까지 5일동안 확인해 본 결과 총58개의 글중에서 조회수 1,000이상이 12개, 2,000이상이 4개, 3,000이상이 2개로 총58개의 글중 40개가 천명을 넘지못하는 몇백 수준이었다. 그런데 엄상익변호사의 글은 27,000이 넘는 조회수로 대 홍수가 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한마디로 조갑제닷컴이 박원순시장에게 잔치상을 차려준 것이다. 박주신 공개신검을 주장하는 양승오박사를 비롯한 우익단체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간접적인 압력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박주신의 MRI발표에 대한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환자확인을 의료보험증만으로 한 것이며, MRI촬영 당시 박주신의 신체에 어떠한 식별마크도 없었던 점, 발표한 MRI촬영 시간들이 디지털카메라의 시간과 다른 점, 더욱이 양승오박사가 제기한 의혹들에는 접근도 안한 오로지 세브란스의 MRI와 자생병원의 MRI와 동일한 것에 촛점을 맞춘 다만 허리디스크증이 있다는 소견 정도였다. 문제는 왜 의혹들의 해소를 위한 검사를 하지않고 이런 결과를 위해 철통 같은 보안속에 했어야 했는가? 떳떳하게 나설수 없을까?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아니고 MRI가 아니더라도 치아만 촬영해도 박주신의 것에 대한 답이 나올텐데. 왜 그렇게 요구하는 공개 신검을 거부하고 있을까? 

엄상익변호사는 신촌 세브란스 MRI촬영이 200명의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촬영했다고 하는등 과장되게 분위기를 포장했다. 그래서 2012년 2월22일 KBS뉴스 기사를 일부 옮겨 본다. -병역비리 의혹을 받아온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27세)씨의 22일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촬영과 공개는 첩보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비리에 신속히 진행됐다.- -MRI촬영은 병원및 시 관계자와 시 출입기자 대표등 1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씨가 세브란스병원 본관 4층에서 MRI검사를 받는 동안 병원측은 환자용 출입문과 통로를 통재하는등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의료진은 약 1시간가량 박씨의 MRI촬영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 섰다. 기자회견장은 50여명의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뤘다-

좌파 인간들은 뻥튀기 하는데는 선동수준이 아닐 수가 없다. 그것도 변호사라는 인간이!
무엇보다 조갑제닷컴의 의식수준에 혐오가 생긴다.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게 하려면 의혹에 조금이라도 접근해야 하지 않았을까? 국민들이 초딩이라고 생각한다면 몰라도, 그것도 엄상익변호사의 변명글이나  내세우면 됐지 조갑제닷컴이 나서서 '꼭 읽어 보아야 할 기사'라고 내놓은 것이 잉크가 날라간 기사를 올려 놓고 복습시키는 꼬라지는 아니지 않는가! 엄상익변호사의 연재물이나 박스에 올려 주고 조갑제닷컴의 기둥뿌리가 썩어가고 있다는 말인가? 아니면 좌파포용 중도의 길로 들어섰다는 선포인가?         

댓글목록

마이클무어님의 댓글

마이클무어 작성일

박주신 병역비리건도,결정적인 순간에 조갑제는 찬물을 끼 얹었습니다. 5.18에대한 특수군의 개입도 종편을 시작으로 공중파로 갈 무렵, 조갑제가 나타났죠?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나요? 거대한 힘에의해 그때 그때 역할분담을 하는 느낌입니다.자칭 우익의 거두란 글께나 쓰는 입장인데도,보이지않는 그 무슨힘에의하여 움직인다는 서글프고 참담한 생각이드는 요즈음입니다. 박사님,그리고 씨스템 어르신들, 힘 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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