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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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24 15:20 조회15,4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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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위하여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사는 황석영이, 작곡은 김종률이 했다. 그런데 필자는 2010년 2월에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 가서 북괴가 만든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시가 담긴 상,하 테이프를 관람하면서 매우 놀라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시나리오는 북한 최고의 작가라는 리춘구와 황석영이 공동으로 썼고, 영화음악의 작곡은 윤이상이 했다는 자막화면을 접한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북한의 대남모략영화에 깔린 주제곡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에 접한 일부 네티즌들이 아마 오해를 하는 모양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종률이 작곡했는데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사람이 윤이상이라 하니 혼돈스럽다는 것이다.
이런 혼돈은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 사람들에나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영화는 2시간 동안 상영된다. 2시간 내내 음악이 흐른다. 2시간 내내 김종률이 작곡한 곡을 반복하면 누가 지루해서 견디겠는가? 2시간 내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이 교향곡처럼 울리고, 중요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주제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간간히 반복되는 것이다.
명화 타이타닉의 영화음악도 그렇고, 영화 황야의 무법자에 흐르는 영화 음악도 그렇지 아니한가? 그 어느 영화음악이 주제곡만 처음부터 끝까지 수백 번 반복하는가? 참고로 이 영화제작에 엑스트라에 동원됐던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영화의 첫 제목은 "산자여 따르라"였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다른 이름이 '산 자여 따르라'가 아니던가.
2013.5.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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