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행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괴의 행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3-22 06:17 조회15,15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괴의 행로 

 

북괴가 핵폭탄을 흔들어 보이고, 연일 소나기식 공갈폭탄을 쏟아내지만, 우리국민을 떨게 하지 못했다. 우리 국민이 무서워 벌벌 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충격을 받고 허탈했을 것이다. 사실 핵무기는 실용적인 무기가 아니라 공갈무기다. 그런데 우리국민이 공갈무기에 눈길도 주지 않으니, 얼마나 허탈해 하겠는가? ‘인간벌초’라는 살벌한 말로 시작해서 벼라 별 공갈언어를 쏟아내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런 북한을 조롱만 한다. 김대중과 노무현 같이 북한이 공갈 협박하면 국민을 벌벌 떨게 만드는 인간들이 이제는 없다.  

오히려 재향군인회를 위시하여 일부 보수인물들이 “북핵이 무섭다. 우리도 핵을 만들어야 한다”며 북괴가 보는 앞에서 벌벌 떨었다. 바로 이런 모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북괴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행이도 우리 국민은 그런 핵무장론자들의 호들갑에 놀아나지 않았다.  

정작 핵무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할 군인츨신들, 핵 외교를 알고 있어야 할 군인출신들, 북의 전략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군인 출신들이 먼저 나서서 북괴의 공갈 나팔에 춤을 추어주는 추태를 부렸다. 이는 해프닝이다.  

북은 지금 세계가 금지하는 불법무기를 개발하는데 올인 해 왔기에, 군사력을 기동시킬 수 있는 기름과 식량마저 바닥을 드러낼 만큼 비참한 경제상황을 맞고 있다. 민심의 이반현상이 날로 증폭될 것이다. 여기에 중국이 가세했다. G2에 어울리는 국제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 경제를 옥죄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유엔이 인권문제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3월 21일, 인권이사회(UNHRC)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북한이 반인간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데서 출발한 것이다. 북한 인권조사위원회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운영 및 기타 심각한 인권 유린을 들어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다. 이제까지는 북핵문제와 북인권 문제가 따로 놀아, 북인권문제가 북핵문제에 눌려 있었지만 앞으로는 두 개의 문제가 연동되어 대북압박에 시너지를 낼 모양이다.  

이처럼 김정은 왕조는 고사의 길로 들어서 있다. 김정은에 황천길이 고속도로처럼 펑 뚫려 있는 것이다. 이제 북의 핵무기는 전략적 자산이 아니라 김정은을 깊은 수렁으로 빨아들이는 족쇄가 됐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야성의 살쾡이처럼 발악을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김정은은 스스로 더 빨리 수렁 속으로 빨려들 뿐이다. 오기와 욕심이 넘치면 눈앞에 안개가 낀다. 사리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김정은이 해서는 안되는 게 있다. 북괴의 소행으로 탄로 나는 도발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자멸행위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정은 집단은 숨어서 몰래 할 수 있는 도발에 집중할 것이다. 전산망을 포함한 사회 인프라를 마비시키고, 대구 지하철, 삼풍참사, 이리참사와 같은 짓을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2013.3.2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34건 34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34 3월시국의 정리 지만원 2013-03-25 13874 332
4033 민주화 판사들의 월권과 국기 유린 행위 지만원 2013-03-25 12251 220
4032 5.18, 환각제의 진실: 김대중식 모략전 지만원 2013-03-25 18002 220
4031 5.18, 진압군 측 사람들의 진술 지만원 2013-03-25 14870 177
4030 헌재판사들의 월권에 눈감는 세상 지만원 2013-03-24 11806 247
4029 법조인 모두에 유감 지만원 2013-03-23 16797 344
4028 국방장관 후보였던 김병관에 대한 유감 지만원 2013-03-23 14776 335
4027 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빨갱이 짓 혼내주자 지만원 2013-03-23 18457 333
4026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현대사 개척한 위인 박정희! 지만원 2013-03-23 12108 245
4025 위험수위 오른 판검사들의 월권행위(2) 지만원 2013-03-23 12400 173
4024 위험수위 오른 판검사들의 월권행위(1) 지만원 2013-03-23 13066 161
4023 월권 자행한 시건방진 헌재 판사들, 세상 일 혼자 다해라! 지만원 2013-03-22 15326 343
열람중 북괴의 행로 지만원 2013-03-22 15151 361
4021 조국은 우리를 버렸다. (안케) 댓글(1) 안케 2013-03-21 12804 296
4020 문민이 망친 나라를 구하라(EVERGREEN) EVERGREEN 2013-03-21 13298 270
4019 북에 해킹능력 제공한 이적자들 지만원 2013-03-21 28765 509
4018 제주4.3 국가추념일은 레닌 기념일(비바람) 비바람 2013-03-20 9822 132
4017 전 남부지검 검사장 고영주 변호사 지만원 2013-03-21 24776 329
4016 재향군인회의 똥별들이 국가에 해 끼친다! 지만원 2013-03-20 18176 284
4015 5.16과 5.18의 성격규명에 고심하는 이들에게(현산) 현산 2013-03-20 11485 244
4014 현대사 좌우 두 진영이 각각 써라 지만원 2013-03-20 13092 218
4013 선거법 재판의 '피고인 최후진술' 지만원 2013-03-20 12847 150
4012 민주화가 공산주의로 가는 과정 - 차별금지법(현산) 현산 2013-03-19 11634 254
4011 대한민국의 판검사들 지만원 2013-03-19 13080 283
4010 박정희 대통령이 전하는 '장군 안마사' 지만원 2013-03-19 14577 243
4009 내가 겪은 제주4.3사건(오균택) 지만원 2013-03-19 10352 104
4008 제주4.3사건 겪은 나의 수기(김하영) 지만원 2013-03-19 10220 108
4007 대안 아닌 핵무장론, 애국 아니라 해국 지만원 2013-03-19 11488 194
4006 빨갱이-전라도 발음 못하게 ‘차별금지법’ 만든다! 지만원 2013-03-19 18260 372
4005 빨갱이들이 참모총장 출신을 비-빨갱이라 닥달하는 세상 지만원 2013-03-18 15979 36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