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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떠받치는 세 축을 보면...(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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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11-20 18:57 조회12,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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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한민국의 실상과 고민이 한 눈에 보인다.
호남을 중심으로 한 좌파, 아직 세상물정과 이치에 어두운 2030세대, 현 정권의 중심세력인 이파, 지금 이 세 축이 안철수를 떠받치고 있다. 안철수 현상은 여 야 어디에도 맘 붙일 데 없는 중도성향국민의 욕구 운운하는 건 다 안철수 만들고 띄우기 위한 언론의 선전선동 장난일 뿐이다. 무엇보다 언론 자신이 발표하는 지지율표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사실 아닌가?


현 새누리당이 창출한 정권세력이,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안철수를 떠받치고 있다는 건 납득할 수 없고 증거도 없다고? 우선 각종 포탈에서 맹활약 중인 이파들이 그 증거다. 좌파와 함께 안철수 옹호 옹립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잖은가? 게다가 안철수는 이명박정권이 육성한 자란 것도 이제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다. 안철수가 한나라당을 상대하겠다며 서울시장선거에 처음 등장했을 때, “올 것이 왔다”며 환영한 이가 바로 이명박대통령이었잖어?


그때 박근혜가 이명박심판 포탄세례를 홀몸으로 막아내며 분전했지만, 안철수의 ‘한나라당 응징’ 선동구호에 결국 서울시장을 골수좌파 박원순에게 넘겨줬다. 당시 이명박 심판의 시중 열기를 안철수가 엉뚱하게 힘없는 한나라당 심판으로 돌린 덕분이었던 것. 이상한 건 정권의 영향권에 있는 전 보수언론까지 안철수를 지원했다는 점이다. 사실은 안철수가 떨어뜨린 나경원은 이명박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였다. 상식으로는 이해 불가한 이런 현상이 이때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더욱 이해되지 않는 건 엊그제까지 이명박심판을 외치던 자들과, 당사자인 이파가 동거하며 안철수를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음과 불은 함께 할 수 없다는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의 금언이 쓸모없게 된 것. 2030세대가 안철수 지지율을 유지하는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하나, 이는 아직 분별력이 떨어지는 젊은이들이 언론의 선전선동 공세에 현혹된 탓일 뿐이다. 오늘날 한국의 모든 언론은 이파 아니면 좌파의 수중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혜성처럼 등장한 안철수가 이젠 대한민국 대통령을 먹어야겠다고 나섰다.
이파 좌파를 양 날개로 해서 거침없이 한반도 창공을 날아오르고 있는 것. 그래 안철수가 얼마나 더 높이 나는지 함 보자. 내 보기로는 아무래도 그 날개는 양초로 붙여 놓은 것에 불과한데... 기고만장 높이 날던 장난감 비행기가, 태양 가까이까지 날았다가 그만 양초가 녹아 추락했다는 동화책 이야기가 떠올라서 말이다.


안철수가 제3세력 대변? 젊은이의 멘토?
지발 나이든 어른들이 그것도 지식인의 이름으로, 이런 뻔한 사실을 숨기고 호도하며 혹세무민으로 젊은이들을 현혹하려 들지 마라. 나라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엄숙한 순간에, 향후 대한민국을 책임질 젊은이들을 제 탐욕의 먹잇감으로 삼으려 해서야 될 일인가? 허나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데 대한민국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마땅히 젊은이들도 고민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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