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통머리 없는 몽리꾼들의 떼쓰기(stallon)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얌통머리 없는 몽리꾼들의 떼쓰기(stallon)

페이지 정보

작성자 stallon 작성일12-11-02 05:28 조회11,70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살다 보니 별의별 법안(法案)명을 다 들어보게 된다. 바로 먹튀 방지법이다. ‘먹튀라는 표현은 아주 오래 전에 고교 동창녀석들 고스톱 판에서 들어본 일은 있지만 요즘 정치판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먹 튀는 어딘가 뜬금없고 생뚱맞아 보여서 해보는 소리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먹튀 방지법은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만약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현 무소속 후보에게 양보해도 국가보조금 153억 원이 그대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발의한 법안이라 한다.

따라서 이 경우 법이 통과 되면 민주통합당 후보가 후보 등록 후 중간에 후보를 사퇴하면 국가보조금을 반납해야 되는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논리이고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현명하게 이 같은 새누리당의 법안을 수용하겠다 하면서 안타깝게도 요즘 야권에서 고집부리고 있는 투표시간연장을 카운터조건으로 들고 나오는 바람에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모양이다.

법 분야에 무지렁이고 문외한인 유권자의입장에서 볼 때도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 대선후보를 내는 조건으로 국민의 혈세인 국가 보조금을 그것도 153억 원이나 지불하는데 후보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양보하면 당연히 반납해야 되는 건 법 이전의 문제 아닌가? 이에 무슨 얼토당토않게 투표시간 연장을 조건부로 달고 나오는가 이 말이다. 이는 시정잡배 같은 몽리꾼의 심보가 아니고선 도저히 상상조차 못할 철부지 같은 떼 부림 그 자체인 것이다.

아니 여지 것 아무 말 않고 묵묵히 있다가 왜 갑자기 대선일 50여 일도 채 안 남은 이 시점에 투표 시간 연장을 그토록 집요하게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거야말로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아전인수(我田引水) 의 전형이 아니고 무엇인가?

다시 강조하지만 그토록 국민의 참정권에 대하여 사무치도록 관심이 많았다면 훨씬 그 이전에 법안을 제출해서 통과시켰어야지 왜 이제 선거 턱밑에 당도하여 난리법석들을 떠느냐 이 말이다. 시쳇말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짓거리인 것이다. 차라리 먹튀 법안을 수용하고 무게 있게 처신했으면 나름대로 긍정적 평가를 득할 수 있었을 텐데 투표시간 연장을 카운터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득보단 실이 많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먹튀 방지법과 투표시간연장 사안은 같은 레벨로 트레이드 할 성격의 사안이 절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한나라의 대통령자릴 꿈꾸는 후보들에겐 민초들보다 몇 배의 더 큰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69건 35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얌통머리 없는 몽리꾼들의 떼쓰기(stallon) stallon 2012-11-02 11702 201
3588 안철수는 이렇게 논문을 훔쳤다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2-11-01 14007 356
3587 지휘관이 된 나의 첫 명령: ‘군복을 궁둥이까지 잘라 입어라’ 지만원 2012-11-01 12252 212
3586 민주당의 쌈닭 정청래의 오버액션 지만원 2012-11-01 15376 267
3585 남북 평화통일이 가능할까?(李法徹) 李法徹 2012-10-31 11600 188
3584 내 마음 별과 같이 지만원 2012-11-01 12734 248
3583 ‘이상은’은 대통령 맏형답게 행동하라 지만원 2012-10-31 13760 208
3582 든든한 대법원 지만원 2012-10-31 15005 401
3581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지만원 2012-10-31 15117 320
3580 국가관 없는 문재인 대통령자격 있나?(현산) 댓글(1) 현산 2012-10-30 13156 245
3579 노무현이 그만을 위해 만든 네로식 미친법을 폐기하자 지만원 2012-10-30 14202 272
3578 중앙일보,김영희 대기자의 무식 및 어거지 논리(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2-10-29 12407 220
3577 대한민국 혼 파괴의 원흉, 언론노동조합(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2-10-29 12655 160
3576 정수장학, 부산고법 판결에 대한 유감 지만원 2012-10-28 15178 234
3575 민주당의 당격 지만원 2012-10-28 14869 361
3574 제 18대 대통령에게 특히 요망되는 리더쉽(솔내) 솔내 2012-10-27 10672 113
3573 빨갱이 소굴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파망령(만토스) 만토스 2012-10-27 11955 198
3572 아, 옛날이여! 지만원 2012-10-27 13024 316
3571 선거법 재판: 배심원제 재판으로 결정 지만원 2012-10-26 14413 219
3570 TV조선 시사탱크, 서석구 변호사의 통쾌한 반격 댓글(6) 우주 2012-10-25 15535 216
3569 mbn 집중분석, 박사님 출연 다시 보기(10월25일) 관리자 2012-10-25 13205 112
3568 지금까지 파악한 정수장학회의 진실 지만원 2012-10-25 17235 191
3567 대선 단일화의 문화계 사기꾼들(비바람) 비바람 2012-10-24 13039 282
3566 10월 25일(목) MBN 출연합니다. 지만원 2012-10-24 16909 185
3565 동아일보 홍찬식 칼럼에 대하여 지만원 2012-10-24 19266 310
3564 정수장학회 공부 지만원 2012-10-23 16687 378
3563 내일(10.24) 조선일보 광고문,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만원 2012-10-23 15226 240
3562 선거법 위반 재판(10.26, 금. 오전 11시) 지만원 2012-10-23 15088 114
3561 굶주린 사자 앞에서 춤추는 돼지들 (만토스) 만토스 2012-10-23 11326 213
3560 종북주의자는 친구가 될 수 있는가? (李法徹) 李法徹 2012-10-23 10435 17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