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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광수] 부정은 지만원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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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6-01 18:46 조회4,0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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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의 [광수] 부정은 [지만원] 격하

 

광수는 지만원과 노숙자담요의 로고다. 광수를 부정하는 것은 이 두 사람의 격과 신용을 허무는 행위다. 오늘은 이에 대해 잠시 짚고자 한다.

 

                 북한군 개입은 인정, 광수는 부정, 이것이 논리맹.

 

5.18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광수를 부정하는 것은 논리상 하자가 없다. 하지만 5.18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말하면서도 광수는 아니다. 너무 나갔다, 지만원의 실수다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논리맹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5.18을 북한군이 와서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광주 현장 사진 속 인물의 상당수가 북한의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해야 한다. 그것이 논리이기 때문이다.

 

                            내가 겪은 논리맹들

 

이런 발언을 한 사람 중에는 차기환이 있다. 그는 5.18을 북한군이 주도했다고 말하면서도 광수는 너무 많이 나갔다는 말을 여러 번, 여러 공간에서 했다. 그런데 그는 그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너무 나갔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않은 것이다. 아마도 그의 마음에는 얼굴분석이 어디 있느냐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논리는커녕 상식마저 없는 사람들

 

실제로 류여해 씨는 나를 초청한 방송에서 한국 사람들은 다 두루뭉술하게 생겨서 그 얼굴이 그 얼굴 아니냐, 나는 사람 얼굴을 잘 구별할 수 없더라이런 말을 했다. 당시 류여해는 탈북자 정성산과 많은 교류가 있었다. 아마도 그의 영향을 받았고, 그를 변호하기 위해 한 발언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외 황장수와 변희재 등이 이에 동조해왔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이름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로 기억한다. 몽타주를 가지고도 범인을 잡는다. 얼굴인식이 과학이 아니라면 경찰은 미쳤다고 몽타주를 그려 전국에 수배를 하는가? 오늘도 투표소 직원이 나에게 마스크를 벗어보라 했다. 내 얼굴과 주민증 사진을 대조한 후에야 투표를 허가했다.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얼굴로 은행 거래를 하고, 얼굴로 교통요금을 결산한다. 여기까지가 상식이다. 얼굴과학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사회발전에 무관심한 상식맹들이다.

 

                       김국성의 증언과 임천용 팀 16명의 증언이 일치

 

전향간첩 김국성은 북한 특수군이 한꺼번에 수백 명씩 대규모 단위로 온 것이 아니라 소규모 단위로 장기에 걸쳐 침투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그는 600명이라는 숫자는 말하지 않았지만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군이 북으로부터 내려왔다는 말을 했다. 내가 한국의 모든 것을 모르듯이 북한에서 넘어온 전향 간첩이라 해도 북한의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이런 사람들의 증언은 참고사항일 뿐, 증명력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김국성의 이 말은 2009년 임천용이 집대성했던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에 기고한 16인의 실감나는 증언들과 일맥상통하지만 그보다는 덜 자세하고 실감도 없다.

 

임천용 그룹 16명의 증언에는 북한군 숫자 600(2개 대대)이 기재돼 있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 직후부터 여러 정예부대에서 인력을 차출해 광주로 내려 보냈다고 했다. 반면 김국성의 말은 북한군 600명이 한 순간에 부대 단위로 파견됐다면 어떻게 발각되지 않았느냐고 태클을 건 조갑제의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들린다. 북한은 조갑제의 주장대로 대규모의 부대를 한꺼번에 보낸 것이 아니라 조금씩 소규모 단위로 장기간에 걸쳐 침투시켰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92세라는 전향간첩의 증언의 신뢰성

 

최근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를 통해 지금은 92세가 된 한 전향간첩으로부터 들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5.18은 북한특수군이 저지른 것까지는 확실한데 그 특수군은 북한에서 남파된 것이 아니라 광주-전남 일대에 고정적으로 남파된 간첩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에 남파된 고정간첩들은 23년에 한 번씩 북한에 올라가 군사훈련을 받고 내려온다고 했다. 광수를 부정한 것이다.

 

나는 위관 시절에 야전에서 근무를 했고, 중령-대령 시절에는 국방연구위원으로서 전방과 해안의 경비 실태를 연구해 보고서를 썼고, 국정원에서는 간첩에 관한 교육까지 받았다. 이런 배경을 가진 나에게는 위 92세의 이야기가 참으로 생소하다. 아무리 남북한 사이에 경비가 허술해도 간첩 수십~수백 명이 2-3년 단위로 전남과 북한 사이를 오가며 군사훈련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매우 이질적인 이야기다. 그들이 수십 명 단위로 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남한의 간첩 임무는 누가 수행하는가?

 

1980년 이전, 남북한 사이를 오가는 간첩은 잠수함과 잠수정을 매우 어렵게 활용했다. 한 번에 수십 명씩 북한으로 올라가 특수작전과 무공훈련을 받고 다시 내려온다는 말은 금시초문이고, 현실성도 없다. 통상의 남파 잠수함과 잠수정에는 10명 미만의 소수만 승선할 수 있다. 특수작전 훈련과 무공훈련은 쉴 새 없이 닦아야 하는 것이지 여러 해에 한 번씩 북으로 올라가 단기간에 가서 훈련을 받는다고 해서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간첩 임무수행에도 간단이 없어야한다. 5.18에 수백 명을 파견시키려면 훈련된 특수군을 내려보냈다가 회수하면 그만인데 무엇 때문에 2~3년에 한 번씩 고정간첩을 불러다 무공훈련을 시키겠는가? 북한이 바보인가?

 

더구나 고정간첩은 머리를 쓰는 사람들이지 무술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5.18말고는 사용할 데가 전혀 없는 특수작전 실력과 무공실력을 남한의 요인들을 포섭 관리해야 하는 두뇌요원에게 훈련시킬 당국은 없을 것이다. 간첩은 간첩 고유의 포섭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에도 벅찬 존재들이다. 간첩의 실력은 정보전 실력이지 무공실력이 아니다. 간첩 업무와 특수전 수행 업무를 한 간첩에게 모두 부여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간첩은 남한의 요인들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자다. 이런 고급인력을 북으로 데려다 무공훈련을 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상상하기 어렵다. 믿기는 더욱 어렵다.

 

                  지만원이 광수를 1,2,3 식으로 발표한 것은 실수였다는 말

 

92세라는 전향한 간첩의 말을 그대로 소개하는 것까지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만원이 실수를 해서 그가 추진하고 있는 애국운동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20년 동안 5.18연구에 몸 바쳐온 한 학자를 경시하고 신뢰를 훼손시키는 매우 따가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그는 5.1830년 동안 연구했다고도 한다. 1993년부터 연구를 했다는 말일 것이다. 1993년은 김영삼이 집권했던 첫 해였다. 이때부터 시작한 30년 노력에 지만원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말은 듣는 이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전향한 간첩의 개별적 증언은 증명력으로 인정받지 못해

 

해방 이후 저질러진 모든 소요가 모두 북한이 배후조종한 것이었는데 5.18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는 그의 말은 훌륭한 말이다. 상식과 진리에 속한 말이다. 이렇게 쉽게 접근해도 5.18은 북한이 배후조종한 사건임이 명확한데 지만원은 왜 20년에 걸쳐 수사기록 18만 쪽과 또 다른 수만 쪽의 문헌들을 연구했고, 그것은 12권의 책에 담았을까? 이 인사의 생각으로는 지만원이 앞뒤가 꽉 막힌 답답한 책상물림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만일 내가 전목사처럼 [북한군 개입]을 역사의 방정식을 내세워 주장했다면 빨갱이들은 벌써 나를 매장시켰을 것이고, 국민들로부터도 신뢰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의 방정식은 믿느냐 안 믿느냐에 대한 문제이지만, 역사책은 증명의 과정을 기록한 문헌이다. 역사에 대한 증언은 증거로 하는 것이지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김국성의 말과, 92세 노 간첩출신의 말 역시 믿느냐, 안 믿느냐에 대한 주제에 그치는 것이지, 그것이 증명력은 될 수는 없다. 그것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심리적 덤에 불과한 것이다. 내가 만일 김국성의 말과 92세 노 간첩출신의 말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면 나는 세상의 웃음거리로 전락해 있을 것이다.

 

                     지만원과 노숙자담요의 광수연구를 물거품으로 비하

 

그는 노숙자담요가 3년에 걸쳐 철저한 검증과 애국적 노력으로 발굴해낸 661명이 아무 것도 아니고, 지만원이 이것을 신뢰하고 발표한 것을 [실수]라고 비하했다. 여기에 더해 지만원이 광수로 인해 역풍을 맞아 그의 애국운동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발언에는 여러 의미가 내포돼 있다. 지만원의 연구에 신뢰성이 없다는 뜻도 있다. 그의 애국운동에 지만원이 걸림돌이 되었다는 뜻도 있다. 그의 주위에 있는 강명도, 박상학 등 여러 명의 탈북자들을 광수로 지정한 것이 엉터리라는 뜻도 있다. 강명도, 박상학 등 탈북자들은 광수가 아니라는 뜻도 강하게 내포돼 있다. 5.18연구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지만원의 연구를  희화하려는 뜻도 있어 보인다. 661명의 광수 중에는 특수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심리전을 위한 남녀노소 수백 명이 대한민국을 살인국가로 모략하기 위해 찍은 사진에 엑스트라로 동원돼 있다.  

 

                  가장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의 사회적 신뢰를 단칼로 훼손

 

역풍을 맞았다는 말은 이번 1,2심이 광수를 트집 잡아 나에게 2년형을 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할 것이다. 광주가 광수를 트집 잡아 소송을 했고, 법원이 그 광수 주장을 범죄시해해서 징역형을 때렸다는 사실을 주위로부터 전해들은 것 같다. 그는 내가 광수에 트집잡혀 유죄를 받았다는 사실까지만 참고하여 나의 신뢰를 격하시켰다. 그 판결이 얼마나 황당한 판결이었는지에 대한 [상고이유서]에 대해서는 읽지도 않았고, 전해듣지도 못한 것 같다. 억울한 나를 위로해주고 기도해 주어도 시원치 않은 판에, 그는 내 연구에 대한 신뢰를 단칼로 격하시켰다. 신뢰를 잃으면 활동의 근거가 사라진다. 나를 막본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5.1830년 동안 연구한 최고의 연구자라고 했다. 비틀거리고 있는 사람을 확인 사살한 것이다,  

 

                             틸북자는 역시 트로이목마

 

간첩들에 내린 김일성 교시에는 교회를 포함한 종교단체를 포섭 장악하라는 교시가 있다. 나는 현재 탈북자 여러 명이 교회를 포섭하여 장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태경이 인솔하여 나를 고소한 12명의 탈북자들은 위선과 거짓의 세포로 구성된 인간들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탈북자들이 트로이목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탈북자들에 광수 딱지 떼어내기 위해 지만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전광훈 목사 교회에 탈북자들 5~6명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이번 전목사의 발언을 지만원을 죽이고 탈북자들에 부역한 행위인 것으로 해석한다.  탈북자들은 절대로 광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해 지만원을 희생시킨 것이다.  

 

2022.6.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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