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군의 반란: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전사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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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3-25 12:21 조회15,2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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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야전군의 반란사건
아래 글은 홈페이지에까지는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ROTC 간부들에 송영인씨의 문제를 원만하게 조정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마 조정이 이루어지지 못했는지 송영인씨가 먼저 저를 비방하는 글을 만들어 야전군 전사님들께도 이-메일도 보내고 수많은 사이트에 비방의 글을 게시하고 있어 방어차원에서 부득이 여기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하극상의 반란행위는 곧 그가 더 이상 500만야전군의 대표일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매일 야전군에 나와 근무를 한다 합니다.
하필이면 가장 강하게 적과 싸워야 할 이때 어려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이해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전사님들께
제목: 총회소집 (야전군의 새로운 진로 설정 및 기존 지휘부의 개혁)
총회소집 일시: 2012년 4월 19일 오후 5시(회의 후 시국강연)
총회소집 장소: 방배웨딩문화원(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2번 출구에서 2분간 직진)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 국가를 구해보자는 다급한 심정으로 500만 야전군 결성에 동참하여 성금을 내시고 노력봉사를 해오신 모든 전사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아울러 그 뜻을 매끄럽지 못하게 받들지 못하고 급기야는 불미스런 일까지 발생케 하고 그 해결을 위해 여러 애국전사님들께 문제해결을 부탁드리는 번거로움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말씀 올립니다. 지면상 아래에 문제의 진상을 간략하게 요약해 드리오니 바쁘시더라도 가급적 많은 분들께서 친히 오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총회 날짜를 4월 19일 오후 5시로 잡은 이유는 그날이 4월 정기 월례 강연일(3주째 목요일)이기 때문입니다, 4월 중순에 2회씩 모일 수는 없다는 생각과, 장소에 대한 대관료 70만원이 이미 선불돼 있어서 다른 날과 다른 장소를 별도로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 비대위 간부님들과 의논 끝에 결정한 것입니다. 송영인이 개별적으로 보내드리는 이-메일은 반란자의 불법행위입니다. 혹시 날짜와 장소에 대해 송영인이 다른 메일을 보내드리더라도 무시하시고 위의 일시와 장소에 왕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송영인이나 엉터리전도사 등 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보내드리는 메일은 업무방해를 위한 것이니 무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전군 약사
500만야전군이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0개월이 되어 갑니다. 처음에 500만야전군을 시작한 동기는 모든 전사님들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500만야전군 의장인 제가 10대 청소분야를 만들어 홈페이지 시스템클럽과 문화 및 동아일보에 광고를 내면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상근 자는 의장인 저와 송영인 대표, 윤명원 대표 그리고 구자갑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송영인씨는 과거 국정원에서 김대중에 의해 억울하게 퇴출당한 이후 김대중 정권이 국정원, 경찰 기무사 등에서 안보전문가들을 숙청하였다는 사안을 가지고 좌파들을 공격해 왔고, 과거 ‘국민의 함성’ 사무실에 가끔 와서 직원들에게 추어탕을 대접하는 등 많은 호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0년 가까이 그를 접해오면서 저는 “송영인을 믿지 못하면 누구를 믿겠는가”하는 마음으로 그와 함께 500만야전군을 조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500만야전군을 조직해보라는 취지의 조언을 해준 분은 전 삼미그룹 부회장으로 계시다가 기업이 도산하자 식당 웨이터를 하신 바 있는 유명한 서상록 회장님이었습니다. 그 분의 말씀을 함께 들었던 사람들은 저 지만원, 제 동기생인 이상진 박사, 송영인 대표, 윤명원 대표였습니다. 그러나 동기생인 이상진 박사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며 발기인으로만 등록을 했고 지휘부에는 가담하지 않았습니다만 늘 의논상대가 되어주고 며칠 전까지도 와서 저녁을 산 바 있습니다.
송영인 대표의 건의에 따라 ROTC 5기로 200만원을 내신 임정택씨, 그리고 같은 ROTC동기로 매월 300만원씩을 내기로 한 정헌치 회장을 각기 대표직으로 등록하였지만 이분들은 사무실 밖에서 야전군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임정택 대표는 제가 쓴 제주4.3역사책을 수십권 사다가 나누어주기도 했고, 계몽용 소책자들을 많이 소화해 주었습니다. 송영인 대표와 윤명원 대표가 하는 일은 주로 사무실에 나와 남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제가 시스템클럽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 일부를 이-메일로 전파하는 일 등이었고, 제가 해온 일은 매일 시국진단을 쓰고, 광고문을 작성하고, 8번째 시리즈로 이어지는 계몽용 전단지를 작성하고, 5.18 및 이희호로부터 걸려온 소송에 대한 답변서를 쓰는 등 제게는 좀 벅찬 일들이었습니다. 매일 이-메일 보내는 것이 수석대표인 송영인의 임무는 아닐 것입니다.
지난해 6월 15일부터 9월 9일까지의 가장 복잡한 행정기반은 시스템사무실 사무장 등이 다 했고, 야전군 사무실을 얻는 일, 집기마련, 전화 및 컴퓨터 설치, 명단관리용 엑셀 프로그램 등의 기초 인프라 작업도 모두 시스템사무실 직원들이 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500만야전군 사무실 운영을 사실상 송영인 대표에 맡기고 1주일에 3-4회 정도만 잠시 500만야전군에 들리곤 했습니다.
송영인이 회계를 맡게 된 경위와 임무수행 실태
송영인은 자기가 덕수상고를 졸업했고, 국정원에서도 회계를 해봤기 때문에 회계에 대해서는 잘 할 수 있다며 500만야전군의 예금주와 회계를 맡겠다고 자청하여 업무를 맡았습니다. 저는 그에게 임무를 주었습니다. 1)지출결의서를 통해 지출행위를 할 것, 2)매월 10일에 전월 치 회계결산 보고서를 작성하여 의장 서명을 받을 것, 3) 사무실로 오셔서 입대비를 내시는 분들께 일련번호가 찍힌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할 것을 명했습니다.
하지만 송영인은 10개월이 지나고 있는 현재까지 단 하나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사무총장과 사무보조원이 있었습니다. 덕수상고를 나왔고 국정원에서 회계를 맡았었다면 위 3가지는 묻지 않아도 아는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통장을 가진 사람이 지출결의서 한 장 없이 공금을 사용하고, 의장인 제게 주기적으로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돈을 함부로 사용해 왔다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심지어 지난번 우편물로 중간보고를 드릴 때 ‘회계결산보고서’를 작성하라 지시했는데도 송영인 대표와 구자갑 사무총장은 강경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그나마 검증되지 못한 보고서라도 보내드릴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야전군전사님들께 회계보고를 하지 않겠다는 게 도대체 어떤 발상인가”하고 화를 낸 후에야 동봉하게 된 것입니다. 수천만원이 통장에서 왔다 갔다 한데 대해서도 그 때 그 때 제게 보고 한번 한 바 없었습니다. 이것들만으로도 의장인 저는 그를 충분히 책임을 물어 해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인의 임무수행 실태
또한 저는 송영인에게 모든 전사님들께 하루에 10명씩이라도 선정해 전화를 드려 소속감을 갖게 해드리고 지역별로 세포조직을 구성하라 여러 차례 명했는데 송영인은 이를 이행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야전군 사무실은 노인들의 사설클럽 같은 분위기로 가득했고, 이에 대해 저는 개혁을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주위에 사람들도 없고, 시국진단 쓰는 일, 소송서류 쓰는 일 등으로 바빠 차일피일하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3월 2일에는 다수의 야전군 전사님들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을 했던 박선영 의원에 동참하기 위해 비를 맞으면서 5시간 동안 떨고들 오셨습니다. 바로 그 때 송영인과 윤명원 대표는 부부동반하여 하와이로 1주일간 나갔으며 나가는 사실도 하루 전날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떠나기 전, 윤명원 대표는 제게 항명으로 인식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등산모임 때 사용하는 손 마이크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손 마이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했고, 이에 대해 제가 사무총장에게 약간의 짜증을 내자 하와이로 출발하기 직전에 제게 간접적인 항명으로 인식될 수 있는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축적돼온 불신감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 연말, 수많은 전사님들이 탈북상좌 김유송 회장이 마련해온 북한 식 순대와 가재미식혜를 즐기면서 화기애애하게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저와 전사님들은 음식이 많이 남아 있으니 좀 더 시간을 갖고 싶다 했는데도 윤명원 대표는 “이 사무실은 내가 책임지기 때문에 빨리 들 나가라. 내가 청소하고 내가 문을 잠궈야 한다”는 막말을 했습니다. 누가 어른인지 위 아래가 전도된 막가는 조직이라는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전사님들이 “저 사람 내보내라” 이런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탈북상좌가 제게 이런 저런 발전적인 건의를 하니까 윤명원 대표가 그를 데리고 나가 “자꾸 그러면 우리만 고달파지니 그런 얘기 하지 말라”는 등의 말도 했습니다. 이는 500만야전군 대표에는 어울리지 않는 매너요 정신 상태인 것입니다. 저는 송영인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종합해 들려주고, 이에 대해 탈북상좌 김유송이 객관적 위치에서 증언을 하자, “윤대표를 내보내면 야전군을 해체하자‘고 하던 송영인이 ’그러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윤명원은 저와 송영인과의 합의 하에 제명되었습니다.
윤명원과 송영인의 콘서트식 압박
지난 3월 15일은 월간 강연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13일부터 15일 아침까지 3일동안 윤명원은 시스템사무실에서 저를 돕고 있는 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어 3,000만원에 대한 발기인 명단을 대지 않으면 일이 커질 수 있다는 취지의 압박을 가했습니다. 3,000만원에 대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해 7월 말경, 윤명원이 시스템클럽 사무장과 제가 있는 자리에서 3,000만원을 내놓았습니다. 훌륭하신 분들 중에서 돈이 없으신 분들 30명을 선발하여 그 분들을 발기인으로 등록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이 3,000만원은 1,200만원 및 1,000만원 짜리 수표와 현금 800만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분들은 다 스스로 발기인으로 등록되셨고, 몇몇 어려운 분들과 장경순, 이대용, 박정인 장군 등 고문으로 등록된 분들을 포함해 모두 8명이었습니다. 이들 8명에 대해서는 제가 일일이 전화를 드려서 합의를 한 후 시스템사무실 사무장이 은행에 가서 일일이 개인이 입금하는 것처럼 1인당 100만원씩 야전군 통장으로 입금했습니다. 현금 800만원이 다 소진 된 것입니다.
그런데 윤명원 자신이 3명을 추가로 더 지정하면서 세 사람을 발기인으로 입금시켜 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클럽 사무장은 1,000만원 짜리 수표를 은행에 가서 바꾸어야 하는데 은행은 그냥 바꾸어주지 않습니다. 일단 1,000만원짜리 수표를 어느 통장에든 넣었다가 300만원을 인출해야 했습니다. 그 수표를 공적인 시스템클럽 통장에 넣을 수가 없어서 부득이 사무장의 개인 통장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2일 후에 현금 700만원을 뽑아 남은 수표 1,200만원과 함께 1,900만원을 지난 해 9월 9일 제가 지휘하는 인계인수 자리에서 11명에 대한 명단과 함께 송영인에게 인계했습니다. 그런데 송영인이 1,900만원과 11명에 대한 명단을 받은 적이 없다 하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지만원을 횡령자로 몰아가
윤명원은 발기인 30명을 영입하라며 제게 직접 맡긴 돈 3,000만원을 횡령했다는 취지로 협박을 가했고, 송영인은 제 심복인 시스템클럽 사무장이 그 3,000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취지로 몰아갔습니다. 제가 횡령했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제 심복인 사무장이 횡령했다고 몰아간 것입니다. 제가 송영인에 무슨 내용인지 물어보니 “윤명원이 사무장에게 건넨 돈 3,000만원에 대한 기록이 일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했습니다.
3월 16일은 제가 발기인들을 모시고 점심모임을 갖던 날이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오후 4시경 저와 시스템사무실 사무실 참모들이 야전군사무실에 모여 이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더니, 송영인은 결코 11명에 대한 명단과 1,900만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사람의 기억력에 한계가 있고, 나와 시스템사무실 사람은 송영인이 검은 색 점퍼 안 주머니에 분명하게 넣는 것을 보았고, 간수를 잘 하라고 주의까지 주었다는데 무조건 안 받았다 할 일의 성격이 아니니 먼저 집에 가서 그 때 입었던 옷 주머니를 확인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송영인은 시스템사무실 직원들에 “생사람 잡으려 한다” 며 고성을 지르고 삿대질을 하고 욕설을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고혈압에다 심혈관 질병을 앓고 있는 제가 뒤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 참으로 기적입니다. 제가 한 순간에 “3,000만원을 횡령한 도둑”의 누명을 쓰는 것이니 어찌 안 그렇겠습니까?
송영인이 문을 부서져라 하는 식으로 쾅! 소리 나게 닫고 나간 후 저는 구자갑 사무총장에 물었습니다. “당신도 못 보았느냐?” 구자갑은 자기는 일체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때 저는 꼼짝 없이 3,000만원을 횡령한 도둑이 되는 찰나였습니다. 9월 9일 이후의 통장을 가져와보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구자갑 사무총장이 9월 14일에 형광펜으로 짙게 표시한 1,200만원짜리 수표와 700만원의 현금이 동시에 광장동 국민은행 지점에서 송영인에 의해 입금돼 있는 통장을 가져왔습니다. 자신들도 중요한 돈이라며 형광펜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로 밑에는 또 다른 3,000만원이 송영인에 의해 출금되어 있는 기록이 붙어 있었습니다. 한번에 은행에 가서 1900만원을 입금하고 이어서 3,000만원을 빼내 정기예금을 해놓고도 기록이 없다 잡아떼고 삿대질에 고성을 지르며 약한 사람을 향해 쌍욕을 해댔던 송영인이 그 1,900만원을 9월 9일 자기 주머니에 넣고 가서 5일 동안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 탄로난 것입니다. 한번에 1,900만원을 통장에 입금하고 3,000만원을 뽑아 정기예금 통장을 새로 만들어 놓았다면 그건 ‘기억이 나지 않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사무총장 역시 그렇습니다. 송영인은 1,900만원을 통장에 넣은 후 19명의 인적사항을 구자갑 총장에 건네 주었고, 구자갑은 이 19명의 이름을 발기인 명부에 입력했습니다. 통장에서 입금자들을 찾아내 엑셀에 전사로 입력하고, 180여명의 발기인 명단을 관리하는 사람이 어찌 이렇듯 ‘나는 모르는 일’이라 시치미를 뗄 수 있는 것입니까? 이는 제가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기억력이 흐려졌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저를 횡령범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실을 밝혀 낸 저는 송영인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국민은행 광장동 지점이 어디 있느냐?” 물으니 자기 동네 자기가 거래하는 은행이라 했습니다. “거기에 9월 14일 당신이 1,9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기록돼 있더라”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죽을 죄를 졌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말을 해야 정상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송영인은 사과 한 마디 없이 시스템클럽 직원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욕설을 했습니다. 이런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3월 20일 비대위 구성
3월 20일은 이희호가 저를 고소한 재판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500만야전군의 열렬한 전사님들이 나오시는 날입니다. 저는 재판이 끝나고 전체회의를 열 작정으로 3월 17일 야전군의 공식 홈페이지인 시스템클럽에 공지를 하였습니다. 3월 20일 공판이 끝나면 곧바로 야전군 사무실로 이동하여 500만야전군의 진로를 새로 결정하고 지휘부를 바꾸는 등의 안건에 대해 회의를 하자고 했습니다.
회의가 진행됐던 2시간 동안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2시간 내내 지휘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송영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한마디로 500만야전군 지휘부에는 지휘체계가 없고, 가장 중요시되는 회계보고도 이루어지지 않고, 위 아래가 없는 막된 집단이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결성하고 “이 시간 이후의 업무를 비대위에 넘긴다”는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야전군은 ROTC가 만들었다. 지만원이 나가라
저는 3월 21일, 비대위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송영인은 이에 불복하고 자기는 대표직을 내놓을 의사가 없다 했습니다. 오히려 야전군은 ROTC가 만들었기 때문에 지만원 혼자만 나가면 된다며 버팁니다. 야전군을 ROTC가 만들고 저 하나만 영입했으니 저더러 나가라 잘라 말했습니다. 15명의 전사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모든 참석자들이 이 엄청난 충격에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송영인은 저를 내보내고 이 야전군을 ROTC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무실 내에서 카르텔을 형성하여 저를 따돌리고 급기야는 저를 횡령으로 내몰 생각을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총회를 열어야 하는 이유
송영인은 3월 20일 회의는 지만원의 사조직이 모인 회의라며 회의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겠다 합니다. 그래서 비용이 많이 나가더라도 모든 전사님들께 불편을 드리면서까지 이 편지를 드려 그가 인정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총회를 가지려 하는 것입니다. 송영인은 이미 의장에 의해 해임될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구비했고, 그래서 해임의 명령을 내렸는데도 그 명령을 거부하고 회의결과도 거부합니다. 이건 상식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송영인의 업무방해 행위는 범죄수준
송영인은 오는 4월 19일 총회에서 그를 내보내고, 야전군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인계하라는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표직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버팁니다. 그렇다면 대표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표로서의 역할이라는 것은 야전군의 활동을 돕는 것이어야지 방해하는 것이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송영인은 자기가 회계책임자이고 자기 이름으로 돈이 지출되고 자기 이름으로 전화 등 통신이 설치되었으며, 자기 이름으로 사무실 임대가 계약됐다며, 사무실 임대계약을 자기가 해지하여 500만야전군 사무실을 폐쇄하고, 일체의 지출을 거부하며, 조선과 동아 등에 광고비 수천만원 어치를 일부러 미지급금(외상)으로 만들어 놓고 광고부로커에는 500만야전군 이름으로 나가는 일체의 광고를 받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려다 광고부로커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 한 마디로 500만야전군의 업무를 마비-동결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가장 중요한 선거기간에 500만야전군의 활동이 송영인의 오기와 몽니로 인해 꽁꽁 동결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비대위 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합창을 하듯 “고소하겠다” 외쳤더니 송영인은 “고소 못해도 병신들이다” 이렇게 고함을 쳤습니다.
송영인의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들의 돈을 다 반납하기 전에는 못 나간다
송영인은 또 “야전군 통장에는 제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도 있고, 송영인의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도 있을 터인데 송영인의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들이 성금을 반납받기를 원하면 그 성금을 다 되돌려주어야 하며 자기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들의 성금을 다 돌려주면 잔금을 인계하겠다고 버팁니다. 결국 자기가 낸 돈 300만원은 물론 ROTC 출신들이 낸 돈을 모두 되돌려주기 전에는 잔금을 인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의 10개 항에 대해서는 모두 동영상으로 그 증거가 입증돼 있습니다.
송영인의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가장 먼저 손꼽히는 분들이 월 300만원을 내시는 정헌치 회장님이고, 200만원을 내시고 대표로 등재돼 있는 임정택님일 것입니다. 3월 24일, 오전 저는 이 두 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특히 임정택님은 저를 좋아하며 제가 쓴 4.3역사책을 수십권씩 사서 배포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애국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냈으면 그것으로 끝이지 다시 돌려달라는 것이 무슨 말이냐, 애들 장난이냐, 월요일 쯤 서로 만나 대책을 의논하자” 약속을 했습니다. 두 분 다 인품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송영인은 3월 24일 오후 2-3시를 기해 조갑제닷컴, 미주통일, 월남참전전우회 등에 “육사출신 지만원 그를 정상인으로 볼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고, 2,000여 야전군 전사님들에도 같은 글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허위사실들이 많아 주초에 고소를 할 것입니다. 송영인이라는 야전군 대표가 야전군 의장인 저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저를 공격하고 음해한 것입니다. 이는 조직의 하극상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송영인은 500만야전군의 대표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사실을 ROTC 5기인 임정택님에게 전했습니다. “저는 ROTC의 명예도 있고 해서 차마 송영인이 취한 비정상적인 행위를 인터넷에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송영인이 벌써 스스로의 명예를 헐고 ROTC의 명예를 헐었습니다. 메일도 보내고 조갑제닷컴 등에도 올렸네요” 그랬더니 임정택님은 오늘 저녁 직접 송영인을 만나 볼테니 좀 기다려 달라 해서 기다렸습니다. 얼마 후 송영인의 글이 조갑제닷컴에서 사라졌습니다. 아마 조갑제가 지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다른 사이트들에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성금을 돌려달라?
저를 사랑하시고 제가 하는 일이 좋아 성금을 내신 분들 중에는 성금을 되돌려 달라 하실 분이 없으실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송영인의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내신 분들 중에는 성금을 되돌려 달라 하시는 분이 혹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ROTC 출신 중에는 ROTC의 명예와 인품에 어울리지 않는 선택을 하실 분이 없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단 내신 성금을 되돌려주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4월 19일 총회에서 결정할 일입니다만 일단은 성금의 반환을 원하시는 분들은 편지나 전화로 4월 13일까지 전화(02-3478-9284 등)나 이-메일(jmw327@gmail.com)이나 편지로 의사를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4월 19일 오후 5시에 오신 분들 중에서 야전군 가입이 안 되신 분들은 회의장 후미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송영인은 그날 몇 분이 회의에 참석하시든 문제 삼지 않을 것이며, 그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무조건 따를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도 따르지 않으면 형사처벌이 된다 합니다.
긴급 소송을 해야 야전군 정상화 가능
4월 11일 총선 이전에 500만야전군에는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송영인은 제 손과 발을 꽁꽁 묶어놓고 있습니다. 야전군 통장에서 단 1원도 나가지 못하게 도장을 움켜쥐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직을 내놓지 않겠다면 아직도 대표인데, 야전군의 대표로서 야전군이 하는 일을 동결시키는 이 막가는 행동은 빨리 풀어야 합니다.
ROTC 임정택님은 빨리 총선기간에 광고를 내라며 훌륭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업무방해행위를 풀기 위해, 저는 부득이 ‘업무방해행위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것이며, 이어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본안 소송을 진행할 것입니다.
송영인의 지출행위에 대해 공인회계감사를 진행하려 해도 송영인이 자금을 동결해놓고 있어 공인회계사 감사를 의뢰하지 못합니다. 송영인의 파행적인 행위를 지켜보신 인천지역의 어느 발기인께서 비용을 책임질테니 반드시 회계감사를 시키라고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얼마가 부채이고 얼마가 남았는지 아직은 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통장과 증빙자료를 공인회계사에 맡겨 조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송영인이 서명한 사실확인서 내용
3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전군사무실에서 또 다른 회의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는 14명, 송영인이 포함된 14명이 서명한 “사실확인서”에는 송영인이 발언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무실을 송영인 내 이름으로 임대했으니 해약하여 폐쇄하겠다. 단 사무실이 실제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는 비대위가 500만야전군 사무실을 나와 함께 사용해도 좋다” “도장은 넘겨줄 수 없다. 모든 통장은 동결한다. 지출이 일체 금지된다. 지출을 금지하는 것은 내 얼굴을 보고 성금을 낸 사람들의 성금 반환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500만야전군의 업무가 정치돼도 그건 내 알바 아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입니까, 아니면 위장된 애국자입니까?
송영인이 뿌린 인터넷 내용에 들어있는 허위사실들
송영인은 3월 24일부터 계속해서 온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육사출신 지만원 그를 정상인으로 불 수 있는가”라는 명예훼손의 글을 융단 폭격식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지만원을 매장시키겠다는 분명한 범의가 있는 행동입니다. 그는 이후 이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가 쓴 글에 나타나 있는 허위사실 몇 개를 아래에 골라 간단히 반박하고자 합니다.
1) “이상진(육사22기 지만원 동기)씨가 지만원과의 뜻이 맞지 않아 준비단계에서 탈퇴했다”는 내용에 대해: 이상진 박사는 저와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이번 반란에 관해서도 의논을 했고, 며칠 전에도 사무실 근방에 와서 저녁을 사고 갔습니다. 발기인이기도 합니다.
2) “이번 위기가 지만원 측근들의 고자질로 유발됐다”에 대해: 이는 위의 모든 글들에 의해 사실이 아님을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자초한 사건입니다.
3) “지만원의 출판기념회 및 고희잔치에 가족이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고 객들만 있었다”는 표현에 대해: 출판기념회는 도서출판 시스템에서 500만원의 경비를 들여 마련했습니다. 5.18과 4.3은 500만야전군의 대표적 사업이기 때문에 책을 널리 읽히기 위해 마련한 애국활동의 일환이었지 일반 사람들처럼 책 하나 써가지고 여유있게 가족-친지들과 함께 하는 그런 파티가 아니었습니다.
그날 들어온 700여만원은 모두 도서출판 시스템에 입금됐고, 집에는 단돈 천원 가져간 일이 없습니다. 고희라는 것은 그날이 제 생일이었다는 것을 오신 분들에 사회자인 송영인이 자기 입으로 알린 것이지, 그날의 행사는 순전히 공익적 계몽행사였습니다. 또한 집에서는 며칠 후인 토요일, 집안 및 이웃들을 초청하여 별도의 잔치행사를 하였습니다. 오죽 흠을 잡을 것이 없으면 이런 말까지 다 지어내겠습니까?
4) “행사에 윤명원이 도우미를 불러 그 대가로 30만원을 주었다”는 표현에 대해: 윤명원이 행사에 도우미를 부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도우미는 제게 아무런 보고 없이 자기 마음대로 불렀고, 그로 인해 우리 여성부 회원님들이 도와주러 오셨다가 뒤로 밀려났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윤명원은 만만한 시스템사무장에게 도우미에게 일당을 주라 명령조로 말했고, 사무장은 도우미들에게 일당을 주면서 상당히 불쾌했었다 합니다. 결국 도우미에 나간 돈은 윤명원이 오히려 시스템클럽에 의도적으로 바가지를 씌운 것입니다.
윤명원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저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이해하고 작은 일이긴 하지만 당시는 불쾌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멀리에서 오셔서 도와주시고 가시는데 함께 일한다는 사람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이런 짓을 감히 제게 한다는 것이 꽤 불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때부터 윤명원은 제 목에 칼을 겨누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의 3개 항목은 물론 이 항목 역시 고소항목이 될 것입니다.
5) “야외행사에 스피커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사무간사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화를 내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화를 냈다”는 표현에 대해: 이 사건(?) 당시 제 옆에는 수많은 전사님들이 계셨고, 화는 제가 낸 것이 아니라 주위에 계신분들이 더 냈습니다. 이 표현은 제 인격을 모독하기 위한 악의적인 허위사실입니다.
6) “그 다음 월요일 밤, 지만원이 구자갑과 송영인 집으로 전화를 걸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윤명원 그 자식 정신병자가 아니냐, 대표자질이 없는 그런 자를 왜 끌어들였느냐, 10여분 동안 정신이상자나 할 수 있는 욕설을 퍼부었다”는 표현에 대해: 이는 100% 허위입니다. 송영인은 통화내역을 검찰에서 추궁받게 될 것입니다.
7) “윤명원을 당신이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하라는 군대식 강압적 명령으로 지시했다”는 표현에 대해: 이 사실 역시 허위입니다. 윤명원을 내보내느냐 마느냐에 대한 약식 회의가 있었습니다. 송영인, 지만원, 김유송 등 3인이 탁자에 마주 앉아 조용한 말들로 합의를 한 것입니다, 단지 ‘윤명원이 나가면 판을 깨자’는 송영인의 말에 김유송 상좌가 “송대표는 애국이 먼저요 개인적 의리가 먼저요” 하고 묻는 바람에 송영인이 손을 들었을 뿐입니다. 이 내용도 고소항목입니다.
8) 야전군 공금 1,000만원을 탈북자 출신 발기인에게 사업자금으로 임시변통해 준데 대해: 탈북한 발기인은 한국에서 매우 유망한 특이종 버섯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죽 다급했으면 1,000만원을 임시변통해 달라 했겠습니까? 탈북자들이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도리요 야전군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그 탈북자는 1,000만원을 비대위 통장에 이미 입금했습니다. 지금은 송영인이 출금을 막아놓고 있기 때문에 그 돈은 4월말경까지 비대위가 활동하는데 매우 유용한 젓줄이 되고 있습니다. 돈을 변통해 드린 것이 이렇듯 작은 축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9) “지만원은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비상식적 사고의 소유자”다는 표현에 대해: 이 말은 시스템클럽에 쓴 글들이 모두 비상식적인 글이라는 말이 됩니다.
이상 중요한 허위사실만 지적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지지한 내용들은 참으로 쓰기 싫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이-메일을 동해 송영인의 글을 접하신 수많은 전사님들께서 이런 말들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요구를 해와서 부득이 여기에 첨부하였습니다.
끝으로 가급적 많은 분들께서 나오셔서 예측할 수 없었던 암초를 만나 어려움에 처한 야전군의 회생을 위해 도와주시기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500만야전군사무실에도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3월 25일,
500만야전군 의장 지만원 올림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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