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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원 효과는 마이너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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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0-24 12:36 조회22,9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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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지원 효과는 마이너스 효과  


지지율 5%선을 밑돌던 박원순은 안철수가 안겨준 50% 정도의 협찬 점수를 까먹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급한 나머지 박원순은 또 안철수를 찾았다. 그냥 찾은 것이 아니라 협박을 했다. ‘내가 낙선하면 안철수도 함께 망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이에 안철수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나설 모양이다. 그림이 참으로 꼴볼견의 그림이다.

세간에는 두 가지 전망이 나돌고 있다. 안철수 효과는 이미 다 반영돼서 추가로 점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그래도 안철수가 나서면 점수가 다소라도 오르지 않겠느냐는 반응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느낌은 이들과는 전혀 다르다. 박원순과 안철수가 다시 어깨동무하고 나타나는 순간 많은 국민들은 이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역겨움을 느낄 것이다. “이제 보니 저것들 참 꼴 볼견이네, 도대체 우리 국민을 뭐로 보는 거야?” 오히려 역-시너지가 작용해 점수가 급락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애국우익들은 위기감에 눈에 불을 켜고 오세훈을 지지했듯이 이웃들을 격려하여 투표장으로 나설 것이다. 부산, 대구, 강원도에 사시는 어른들은 오늘부터 서울의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해야 할 것이다.

일부 식자들과 출세를 했었다는 사람들 중에는 투표 날 골프를 치러 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다.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다.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골프를 약속해놓은 인사들은 즉시 취소하고 투표를 위해 자기가 도울 것이 있는지 생각을 짜 내서 오늘부터 시작하여 투표 당일 하루 종일 헌신해야 할 것이다.


2011.10.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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