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집회를 다녀와서 (천강)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서울광장 집회를 다녀와서 (천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강 작성일11-08-21 00:34 조회13,486회 댓글4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금 집에 들어오자 마자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서울광장에서 윤이상에 의해 납북되어 요덕수용소에 있다고 전해진 혜원이 규원이를 구해내자는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시스템 클럽에서 글을 읽고 야전군에 참여했지만, 현재의 시국이 어떤지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한마디로 쇼킹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사정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서울 광장 옆에서 나쁜 투표 거부 운동과 오세훈 서울시장 소환 서명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한 노인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목소리를 높여 투표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투표장에 가서 반대표를 던지면 되지 않습니까 라고 얘기했더니만, 이 노인이 하는 말이 "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 " 애들한테 밥먹이는 것을 반대하냐" 등등 횡설수설하는데, 주변에 있던 일행이 5-6명이 저를 둘러싸고 소리를 지르면서 윽박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저에게 그 노인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고 " 씨발놈"이라고 욕을 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시민이 싸움을 말리면서 그 자리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잘못하면 몰매를 맞을 뻔 했습니다.

그 사람들의 눈빛과 악다구니를 보셨다면, 아마 짐승의 눈빛과 행동이라고 했을 겁니다.

또 서울광장의 혜원이 규원이 집회 바로 옆에서는 희망시국대회가 열렸는데, 한국대학생포럼의 학생들 말로는 정동영이가 사주했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집회 신고도 없는 불법 시위였지요.

그런데, 숫자로 밀어붙이면서 들어오니 경찰도 비켜주더라고요. 더 웃기는 것은 정상 집회의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경찰이 보수 쪽 사람들을 포위하는 것입니다. 옆의 희망시국대회의 사람들은 깃발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이에 반해 보수 쪽 사람들은 숫자도 적고 시민들의 호응도 적어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상념에 젖어들었습니다.

이제껏 글을 읽고 글을 통해 분노를 토해냈던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두려움도 듭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좀 더 편한 생활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네들에 대한 분노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생기는 군요.

언제쯤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을 회복할까요? 쉽지 않을 싸움!

야전군 여러분! 그래도 해야겠지요?

댓글목록

대추나무님의 댓글

대추나무 작성일

정말 한심한 민족 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옳은 일을 벌려도  반대 하는 놈이 늘 큰소리 치고 정의로운 척 하면 국민들은 우르르 달려가 반대편에 서서 지지해 줍니다.  내용이 무엇인지 그런것은 중요 하지 않습니다. 반대가 정의 라는 공식이 고착화 되어 있습니다.  맛을 보고난 다음에 깨달을 모양인데 맛 보기 까지 치뤄야할 희생은 얼마나 클까요?

민사회님의 댓글

민사회 작성일

진실이 없는 깡통들이라 시끄럽습니다. ^  ^

진실이 밝혀지면 지금껏 깽판 친 행위가 그들을 옥죄일 겁니다.

지금은 개자식들이지만 그땐 까마귀밥이 되겠죠!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천강님, 말만하고 있는것 부질없는 일이라 보아서 저도, "보수 애국자들이여 일어나라!"라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앉아서 말로 한몫보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지요. 저 부텀도요.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데, 모쪼록 500만 전사님들의 혁혁한 행동애국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불꽃이 지펴지고 잘 타오르게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애 쓰셨습니다.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나쁜 투표거부한다고 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한 고향 사람들입니다.
진보의 탈을 쓰고 있지만 향우회 연락받고 출동한 슨상부대원들입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0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55 6·25전사자 1명 위해 弔旗건 美웨스트버지니아州(문화사설) 지만원 2011-08-22 20748 156
2254 수도 한복판서 北인권 고발영화 상영 저지한 민노총(문화사설) 지만원 2011-08-22 18230 252
2253 D-2, 이젠 서울시민이 결단할 시간이 왔다(문화사설) 지만원 2011-08-22 19114 163
2252 선관위를 즉시 물갈이 하라! 지만원 2011-08-22 19791 258
2251 '나쁜 투표'는 북괴에나 있다, '거부'운동은 '나쁜것이다.(김피… 댓글(1) 김피터 2011-08-22 12478 161
2250 오세훈-김연아-박근혜 지만원 2011-08-21 22903 325
2249 오세훈이 몸을 던졌다! 서울시민들은 그를 살려야 한다. 지만원 2011-08-21 15396 200
2248 귀뚜라미의 반공-애국 정신, 멀리 멀리 퍼져야 지만원 2011-08-21 19521 171
2247 부자급식 중단하고, 낙인방지법 실시하라(엉터리전도사) 지만원 2011-08-21 17958 128
2246 국정원, MBC, 정의구현사제단의 좌경화 실태 지만원 2011-08-21 18206 276
2245 애국심(愛國心) 이란,,(東素河 ) 댓글(1) 東素河 2011-08-19 14299 136
2244 8.24에 조국을 살립시다!! 지만원 2011-08-21 21065 194
2243 포퓰리즘 풍선에 바람빼 주는 "이런 富者"(오막사리) 오막사리 2011-08-20 12023 119
열람중 서울광장 집회를 다녀와서 (천강) 댓글(4) 천강 2011-08-21 13487 197
2241 박근혜도 간을 봐야하겠습니다.(민사회) 댓글(1) 민사회 2011-08-20 19630 169
2240 무상급식, 학교를 밥 때문에 다니는 겁니까.(805정찰 ) 805정찰 2011-08-20 14686 92
2239 명예로운 500만 야전군 전사님들께 지만원 2011-08-20 18979 165
2238 대한민국 악의 축(팔광) 댓글(1) 팔광 2011-08-20 17448 172
2237 대통령과 경찰청장은 해외여행 나갔나? 지만원 2011-08-20 19770 199
2236 무상급식 배후에는 전교조가 있다(반공청년) 댓글(2) 반공청년투사 2011-08-19 15882 176
2235 전두환 사저 경찰에 송영인 대표 강력항의(송영인) 댓글(1) 송영인 2011-08-19 19333 126
2234 김백일 장군에 대한 안부 지만원 2011-08-19 16793 178
2233 24일 투표하시는 서울시민분들, 투표장소 확인하세요!!!!(기린아… 댓글(2) 기린아 2011-08-18 18628 92
2232 자식 버릴까봐 공짜복지를 거부한 부모들(반공청년투사) 댓글(1) 반공청년투사 2011-08-18 14407 191
2231 오세훈 피켓 중지명령내린 선관위에 항의합시다(초록) 댓글(1) 초록 2011-08-18 13843 169
2230 제거해야 할 사람들과 굶겨야 할 사람들 지만원 2011-08-18 16192 267
2229 해외에 계신 애국동포님들께 지만원 2011-08-18 21846 157
2228 오세훈은 국가를 위해 모든 걸 던져라! 지만원 2011-08-18 19675 214
2227 남한 좌파들의 아버지 박헌영의 일생 지만원 2011-08-18 20714 155
2226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금 나서야 !(장재균) 관리자 2011-08-18 17149 20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