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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밤중인 홍준표와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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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08 11:32 조회22,1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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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한밤중인 홍준표와 한나라당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9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비정규직 임금을 상향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노동문제에의 핵심은 채용과 해고가 자유로워야 한다. 한국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해야 하고 이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지금의 노동정책은 철밥통 정규직을 없애고 노동자 상호간의 경쟁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온갖 횡포를 다 부리며 부당한 임금을 가져가는 정규직은 그대로 둔 채, 무작정 비정규직에 임금을 올려주라면 기업은 어찌 하라는 것인가?


지금 한나라당은 위기에 몰려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정서가 냉기류인 것이다. 한나라당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느니 바뀌어야 한다느니 중구난방으로 말들이 많다. 하지만 바뀌기는커녕 죽만 더 쑤고 있다.


가정주부들은 돈 써볼 것이 없다며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욕한다. 실업에 허덕이는 사람들, 자영업 하는 사람들 모두가 먹고사는 문제로 비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의 대표라면 이런 문제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미래 성장동력을 점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들과 의논하여 정치가 도와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 그런데 홍준표는 빨갱이 흉내를 내며 대기업들에게 적대감을 표시했다. 한밤중인 사람이다.


발등에 떨어진 수많은 난제들은 외면하고, 어려운 민생문제까지도 내팽개치고, 홍준표는 북한에만 초점을 맞춰 북한을 도와주자 난리를 치고 있다. 9월 8일 아침 모 일간지에는 “홍준표, 北에 식량 생산기반 만들어 주자”라는 제하의 기사가 떴다. 이 제목을 보자마자 가정주부들은 홍준표에게 온갖 욕을 해댄다. “지금이 어느 시기인데 저딴 소릴 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가 국회에서 쏟아낸 말을 보자.  


“북한 주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을 준비하려면 대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북한의 식량생산 기반을 조성해주자. 우리의 대북정책도 상호주의 원칙은 유지하되 좀 더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북한이 누에고치를 생산하면 한국이 견직을 하는 잠업지원을 해주고, 참깨·녹두 등 고소득 작목을 재배시키고, 축산·과수·특용작물에 대한 경협식 계약재배사업을 추진하자. 저수지·관개수로 등 북한의 농업 인프라를 확충해주고 농기계·비료·농약 등 농자재를 지원하여 북한의 식량 자급자족 기반을 확충해 주자. 북한이 원하는 2~4개 지역에서 관개개발사업과 간척개발사업, 토지정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보자. 이를 토대로 개성공단·파주, 철원·고성 등지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해 남북이 공동 관리하자”

 

홍준표는 금강산 사업에 투자한 모든 자산을 홀딱 빼앗긴 사실, 천안함에 가한 북의 기상천외한 테러와 연평도 포격, 박왕자의 피살, 임진강의 물 폭탄, 핵과 미사일  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는 철부지로 보인다.


북한에 대해서는 이렇듯 구체적으로 연구(?)를 했으면서 어째서 민생문제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없다는 말인가? 당 대표라는 사람이 이렇게 정신없는 짓만 골라서 하는데 어느 국민이 한나라당 예쁘다고 표를 주겠는가?



2011.9.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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