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의 부엉이바위(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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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01-28 00:03 조회18,7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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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의 화제는 단연 젊었을 적부터 손가락 자르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손가락 자르기의 달인 단지(斷指) 이광재 선생'이다, 이광재는 손가락을 모두 몇 개나 잘랐던 것일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그가 손가락을 얼마나 많이 잘랐던 것인지 성한 손가락이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걸로 보인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손가락을 자른 것이다,
공장에서 프레스에 절단되었다,
대학에서 다친 것이다,
우울해서 잘랐다,
변절하지 않기 위해 손가락을 자르고 태극기에 혈서를 썼다,
잘린 손가락은 하나인데 언론에 나타난 원인이 이정도였다면
당시 노무현 시대의 언론과 지성은 지랄염병 수준이라 해야 되나,
2003년에 이광재는 대통령국정상황실장이라는자리에 있었고, 병역기피를 위해 손가락을 잘랐다는 의혹을 받게 되자, 이광재는 공장에서 사고로 손가락을 잘렸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그 공장을 보여주겠다며 기자단을 이끌고 인천 부평공단 거리를 두 시간 동안이나 헤매고 다녔다,
애초에 없었던 그 공장이 이광재 앞에 나타날 확률은 무덤에 누운 노무현이 벌떡 일어날 확률보다도 적은 것이었다, 결국 공장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광재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공장 이름이나 당시 동료들의 이름, 치료를 받았던 병원 이름 등, 그 어떤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기억 못한다고 이광재의 머리를 탓할 필요는 없다, 나쁜 것은 이광재의 기억이 아니라 이광재의 양심이기 때문이다,
없는 공장을 찾아 부평 공단을 헤매던 일행 중에는, 아무리 찾아다녀도 그 공장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이광재 자신이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광재는 기자단을 이끌고 두 시간 동안 공단을 헤집고 다녔다, 그 두 시간 동안 이광재의 머릿속을 흔들던 상념들과 그의 낯빛은 도대체 무슨 색갈이었을까,
80년대의 주사파 운동권 내에 병역기피를 위해 손가락을 자르는 것이 유행했던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술에 취해 작두에 손가락을 밀어넣던, 그런 치기 어렸던 단지(斷指)가 상황에 따라 노동운동의 경력으로 변신하고, 투쟁으로 미화되고, 심지어 이광재에게는 태극기에 혈서를 쓰는 '애국'으로까지 둔갑했다, 이들의 거짓말은 '진보하는 거짓말'이었고 '빨간 색의 거짓말'이었다,
기자들과 자신을 속이고 사무실에 돌아와 이광재는 이런 논설을 썼을 것이다, 수구꼴통의 부패에 맞서기 위하여 우리 친노양심세력들은 단결하라, 이광재가 이런 주장을 하고 있을 때, 독립군을 때려잡던 만주국 특무의 딸 열우당 김희선은 독립운동가의 딸로 변신하여 친일파들을 때려잡자 악을 쓰고 있었고,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입당식을 하고 '대둔산 820호'라는 암호명을 받았던 조선노동당원 이철우는 이광재 김희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열우당 국회의원으로 변신하여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었으니, 노무현 시대의 진보라는 것들은, 양심이라는 것들은, 아, 언제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런 코메디를 볼 날이 있을런가,
이광재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강원도 도민들 중에는 오늘의 이런 사태를 확신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이광재 자신이다, 공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처럼 이광재는 자신이 한 짓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광재는 출마를 강행했다, 두 시간 동안 기자들을 이끌고 신기루를 찾아 헤맸던 그 집념처럼,
이광재의 유죄를 확신하는 사람들 중에는 행여 무죄판결을 기대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이광재 자신이다, 이광재는 자신의 유죄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의 최종 판결주심 대법관이 노무현의 '새끼'로서 그와는 '일가'를 이루고 있기에 이광재는 실낱같은 희망에 모든 것을 걸었다, 강원도의 명예, 강원도민의 긍지, 대한민국의 체면 등, 이런 것들까지,
가장 불양심적인 이광재의 개인적 양심을 위하여 이광재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더럽혔다, 가장 쓸모없는 짓을 위해 가장 쓸모가 많은 손가락을 잘랐던 것처럼, 이광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노무현 시대의 비양심, 노무현 시대의 거짓, 노무현 시대의 무식, 노무현 시대의 타락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광재는 국가와 국민을 기만하고 농락했다, 손가락 거짓말을 하는 바늘도둑을 응징하지 않음으로 해서 오늘 외양간을 털린 것이다, 이광재의 출마는 사기극이었다, 선거 당시에 이광재와 선관위는 이광재가 잠재적 범죄자 지위에 처해 있는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지 않음으로서 유권자의 선택을 호도했고, 결국 민주주의의 손상과 국고의 낭비를 초래했다,
노무현 정부는 민족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허물면서까지 백여 년 전의 사실을 들어 그의 자손들에게서 재산을 빼앗는 특별법을 만들었다, 국민을 배신한 이광재와 이것을 방기한 선관위에게도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 낭비된 국고를 회수해야 할 것이다, 재선거의 원인 제공자들에게 선거비용을 받아내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도 부합한다,
이것은 응징 차원이 아니라 예고 차원이다, 쓰레기들은 선거에 출마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낼 필요가 있다, 거짓말장이, 양아치, 삥 뜯어가는 수뢰범, 병역기피범, 동성애 성도착범, 빨갱이, 조선노동당원, 공중부양 상습폭력배, 이런 것들에게 대한민국 국회나 정치판은 쓰레기 집하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오늘 이광재의 변(辯)을 보라, '강원도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 참으로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파렴치한 발언이다, 강원도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 아니라 뇌물을 받아 죄송하다고 해야 한다, 이광재의 거짓말은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체질화가 완성된 모양이다, 감출 수 없는 주사파의 본능, 숨기지 못하는 노무현의 피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광재가 법원으로부터 받은 것은 '징역형'이지만 국민들이 이광재에게 내린 판결은 '정치적 사형'이다, 국민의 판결문은 다시는 영원히 상봉하지 말자는 친북좌익 사기꾼들에게 보내는 송별장이고, 노무현의 뒤를 쫓아 정치적 부엉이바위 위로 올라가라는 국민의 명령서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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