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테러, 계속될 것인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한의 대남 테러, 계속될 것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2-15 16:55 조회20,03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한의 대남 테러, 계속될 것인가?


                                           최근의 대남테러 요약


2008년 6월부터 갑자기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문이 퍼졌다. 남한 언론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기사화했다. 북한은 체제동요에 민감해졌다. 파르르 떠는 김정일 집단이 남한에 대해 본때를 보이겠다며 이를 갈았다. 체제동요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주민을 동요케 하는 남한측 관광객들을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제유지이기 때문이다. 세상 재산을 다 준다 해도 그것이 김정일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거부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창안해 낸 것이 박왕자 여인의 살해였다.


9월 4일, 북한은 국제사회와 유엔을 향해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무기화 되고 있다고 협박을 했다. 우리 매체들이 일제히 북한을 사기꾼이라며 집중 공격했다. 몰래 우라늄을 개발해놓고도 7년 내내 우라늄의 ‘우’자도 모른다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오기밖에 없는 북한이 앙심을 먹고 9월 5일 저녁부터 황강댐과 4개의 ‘4월5일 댐’의 수문을 동시에 열어 4천만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 폭탄을 만들어 임진강을 범람시켰고, 그 결과 우리 국민 6명이 수장됐다.


개인이라면 감내할 수 없는 수모를 소위 국가라는 존재가 묵묵히 당하기만 했다. 만만한 구석을 본 김정일 집단은 2개월 후인 11월에 서해 NLL을 침범하여 감히 우리 함정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 그 결과 구닥다리 북한 함정은 우리 함정에 의해 대파되어 검은 연기를 내뿜었고, 그런 불타는 선박을 북은 우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예인해 갔다. 수모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오기로 가득 찬 김정일이 보복을 하지 않고 넘어갈 리 없었다. 4개월간 기획하고 준비하여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에 대한 테러를 감행한 것이다.     


2010년 9월 27일, 27세의 김정은이 갑자기 대장으로 진급하여 세자책봉을 받았다. 이에 대한 내외 여론이 들끌었다. 북한정권이 국제적 놀림감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북은 11월 23일 감히 연평도 사건을 터트렸다. 이 테러를 공개적으로 한 것은 세계 이목을 세습모드에서 긴장모드로 전환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북한은 금년에 또 대남테러를 자행할 것인가? 


모든 뉴스 매체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북한은 곧 대남테러를 자행하고 미사일과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한다. 3월 위기설을 퍼트리고 전쟁설을 퍼트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필자는 금년 내에 북한이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 1%의 가능성에라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것이 안보이기 때문에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면 필자는 왜 이렇게 생각하는가?

북한이 천안함에 테러를 가한 것은 절대로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대 전제로 했다.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후 북한이 받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최우선순위로 바뀌었고, 한미연합사령부해체 시각이 3년 이상 지연됐고, 북으로 가는 쌀과 돈이 거의 전면적으로 차단됐다. 제주해협 항해권도 말살됐다.


어차피 남한에서 바랄 것이 없을 바에야 세습의 안전이라도 기해보자는 짧은 생각 때문에 2010년 11월 23일, 세계가 빤히 보고 있는 앞에서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북한의 이런 저지레는 오히려 미국에 엄청난 이익을 주었다.


미국은 옳거니 하고 이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여 미국 해군세력을 중국의 앞바다인 서해에까지 투사(projection)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에 현존하는 악몽이다. 육상전투로 말하자면 미국이 서해전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지금 중국은 북한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표현했을 것이며, 앞으로 또 그 따위 짓을 하면 혼내주겠다는 말까지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차제에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하거나, 핵-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미국은 한 발 더 바짝 북한을 포위할 것이다. 앞이 이렇게 빤히 보이는데 중국이 어찌 북한을 통제하려 하지 않겠는가?       


                           이번 훈련은 북한에게는 물론 중국에도 큰 위협


한미연합사령부는 2011년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야외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키 리졸브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한 연례적인 지휘소 연습이며 독수리 훈련은 지상기동과 공중, 해상, 특전 훈련에 중점을 둔 한미 연합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만2천8백 명과 한국군 20만 여명이 참가해 전면전과 함께 국지적 도발 등 다양한 우발 상황에 대비한 군사연습을 진행한다고 한다. 예정에 없었던 항공모함도 참여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북한도 대응훈련을 해야 하며 이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북한에게는 엄청난 자원의 소비를 강요할 것이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번 훈련은 사실상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한다. 급변사태란 여러 가지가 있다. 쿠데타로 촉발되는 내전상태, 주민봉기, 대량의 주민탈출, 반군에 의한 대량살상무기 탈취, 백두산 지진 등 자연재해, 한국인 피랍, 북한의 요청에 의한 중국의 북한진주 등에 대한 대응훈련이라 한다. 이런 훈련이 발표됨으로써 중국은 내부적으로 비상사태에 준하는 대응을 할 것으로 본다.  


북한은 지금 급속히 무너지고 있고, 북한이 두는 악수로 인해 중국의 처지는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중국보다는 미국의 입지가 더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저지른 테러행위와 잇따른 실험이 유도한 부메랑인 것이다.  



2011.2.15.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2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95 105미리 포에 대한 필자의 생각 지만원 2011-02-16 29236 358
1594 생각만 하다가 당하는 군대 지만원 2011-02-16 19927 275
1593 모든 회원님들, 작은 유혹을 뿌리치십시다! 지만원 2011-02-16 21731 366
열람중 북한의 대남 테러, 계속될 것인가? 지만원 2011-02-15 20039 281
1591 트로이목마 떼법 (대마왕) 대마왕 2011-02-15 16871 146
1590 5.18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1-02-14 18937 139
1589 남한 좌익들이 김정일을 욕한다?(정재학) 정재학 2011-02-15 17478 193
1588 <한림면상황>'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지만원 2011-02-14 20402 77
1587 <애월면상황>'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지만원 2011-02-14 19528 74
1586 <제주읍 상황>“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 지만원 2011-02-14 17879 79
1585 <극비> '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지만원 2011-02-14 18454 111
1584 <국정원퇴직자모임>양지회 회장님께 호소합니다(송영인) 송영인 2011-02-14 20222 204
1583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욕설(우주) 우주 2011-02-13 21775 261
1582 폭동보다 치명적인 5.18 반역사태(비탈로즈) 비탈로즈 2011-02-13 23350 168
1581 상종 않을테니 앉아서 굶어 죽어라 (초록) 초록 2011-02-13 16531 197
1580 카이로의 바람, 평양에도 불어칠수 있을까?(김피터) 김피터 2011-02-12 14970 110
1579 긴급조치 518특별법 민보상위법 다 뒤집어라(만토스) 만토스 2011-02-12 23432 212
1578 김문수의 전향을 믿지 않는 이유 지만원 2011-02-12 25386 363
1577 보석보다 더귀한 교훈 (stallon) stallon 2011-02-12 18172 222
1576 의사만은 밥벌이 수단으로 택하지 말자 지만원 2011-02-12 17594 215
1575 박근혜가 참고해야 할 ‘이재오 이력서’ 지만원 2011-02-11 22418 308
1574 국가경영 시스템에 대한 제언 지만원 2011-02-11 19074 196
1573 노가다 공화국 지만원 2011-02-11 22251 213
1572 대한민국의 빨갱이 근성(비바람) 비바람 2011-02-10 18088 224
1571 남조선 분들에게 드립니다. (오막사리) 팔광 2011-02-10 20872 198
1570 조선일보에 정신 좀 차리게 해주십시오! 지만원 2011-02-10 25930 354
1569 교육 비리 해법 (정재학) 정재학 2011-02-10 15752 92
1568 김정일 이제는 갈 때가 지났다.(소나무) 소나무 2011-02-10 18524 124
1567 모녀가 서로 인생 망치는 것도 여러가지(만토스) 댓글(8) 만토스 2011-02-10 14977 156
1566 점점 더 드러나는 '항쟁'의 정체 지만원 2011-02-10 24650 18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