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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는 곧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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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1-03 15:13 조회24,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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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괴는 곧 망한다

 

북괴군에 탈영병들이 늘어나 훈련을 못할 지경이며, 그 수가 너무 많아 처벌하기조차 힘들다 하며, 탈영하는 이유는 배가 너무 고파 힘이 없는데다 훈련의 강도가 높고, 군대에서 10여년 썩고(?) 난 후 제대를 해야 광산이나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한 어두운 미래 때문이라 한다. 식량은 옥수수를 거칠게 빻은 것과 소금에 정인 배추시레기가 전부인데 그나마 이달인 1월을 넘기지 못해 동이 난다고한다.


여기에 더해 각급 군관(장교)들은 처벌이 두려워 탈영병 숫자를 줄여서 허위보고를 하고, 이 허위보고를 받고도 김정은이 군관들과 지휘관들을 처벌하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군관세계와 지휘관 세계가 김정일-김정은에 심적으로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군의 급식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더러는 중국이 북한에 식량지원을 해줄 것이라는 말들을 했지만 중국이 도와주었으면 어찌 이런 말기현상이 발생하겠는가? 북괴의 자주-주체식 방법으로는 식량의 절대 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 김정일-김정은은 식량의 절대부족 사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군인들을 무조건 협박하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체제만 유지하려 한다. 주민과 군인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정서가 북한 전역에 확산돼 가고 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김정일-김정은은 김정은의 16호 관저와 호화별장의 신축 및 개보수에 우리 돈으로 환산하여 1,734억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붓고, 불꽃 놀이를 하는데 하루 밤에 60억원이나 쏟아 붓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초호화판 사치품들을 사들이는 등 권력의 사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주민은 굶어죽고, 불평분자들은 때려  죽이고, 일반군인들은 배가 고파 죽든 말든 몰라라하면서 김정일-김정은 부자는 오직 사치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잔악한 독재집단이 오래 버틴다면 이는 엄청난 기적일 것이다.   


같은 군인이라도 특수부대와 일반군대와는 신분상 천지 차이가 있다. 김정일이 체제보장을 위해 믿는 것은 특수부대 20만이다. 나머지 다른 군대에 대해서는 당분간 협박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나머지 군대는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자체적으로 급식을 해결하라는 그야말로 막바지 말기현상이 눈앞에 전개될 것이다.     


북괴가 이런 말기현상에 이르렀을 때 이를 돕자는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들이 있다.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중앙일보에는 “새 패러다임의 대북정책 흐름이 보인다”는 제하에 지금은 북한과 다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설로 올라 있다. 우리는 이런 대화론자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에 반해 대통령은 1월 3일 TV와 라디오·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신년특별연설에서 단호한 기조를 유지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행이다.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똑같을 수는 없다.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이 있을 뿐이다. 연평도 도발은 우리의 안보 태세를 다시 성찰하고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 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다”


북한은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무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무시’하고 가만 두면 저절로 붕괴하게 되어 있다. 지금 많은 애국자들의 귀에는 북으로부터 들리는 산사태 소리가 은은히 들리고 있을 것이다. 1990년대 후반의 북괴 사정도 이와 똑같았다. 김대중이 김정일에 퍼다주지 않았다면 북은 그때 망했을 것이다. 다시 돌아온 이런 결정적인 시기에 우리는 위장한 대화론자들을 경계하고 제어해야 할 것이다.  



2011.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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