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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을 우리보다 더 무서워하는 쪽은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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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2-04 09:41 조회22,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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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전을 우리보다 더 무서워하는 쪽은 김정일


                               시원하게 말 잘한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북한이 전면전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판단은 국방장관은 물론 대통령도 이미 판단하고 있었어야 하는 제1의 항목이다. 그런데 김태영 국방장관이나 대통령 안보보좌관들이나 대통령 모두가 제1의 항목에 대한 신념이 전혀 없었다. ‘확전하지 마라’가 그것이었다.

북한이 전면전을 선택하는 데에는 교리가 있다. 3대 혁명역량이 모두 무르익어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이중 한 가지만 부족해도 전쟁을 결심하지 않는다. 북한의 역량, 남한 내 동조세력을 포함한 남한역량 그리고 해외역량이다. 해외역량이란 국제여론과 동맹세력이다.

김정일은 어린 자식에게 김씨가 사유한 왕국을 무사히 안겨주는 것을 제1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내에 자식에게 큰 짐을 안겨주고 가야 하는 김정일 입장에서 전면전을 시작한다는 것은 미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의 민심도 김부자로부터 떠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절대로 전쟁을 결심할 수 없다.

남한 내 친북종자들이 우글거리기는 하지만 6.25 직전만 못하다. 6.25 때도 그 많은 남로당 패거리들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면전이 나면 현 남한의 친북종자들 역시 보도연맹이 당했던 것처럼 초장에 처리될 것이다.

해외역량을 보자. 지금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키면 내로라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참전할 것이다. 국제여론이 들끓을 것이다.
러시아는 더 이상 북한 편에 서지 않는다. 이런 마당에 중국이 북측에 선다면 중국은 또 다시 국제적 고립을 당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절대로 북한에게 전면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은 지금 미국의 안보를 가장 많이 위협하는 북한을 멸망시키고 싶어 한다. 이때에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켜준다면 미국에게는 더 없이 귀한 선물이다.


                       김관진은 심리전 개시로 언행일치를 증명하라


우유부단한 김태영 장관에게는 이런 정보판단도 없었고, 배짱도 없었다. 대통령에게 3-4번씩 찾아가 자기의 소신을 관찰시키는 집요함도 없었다. 심리전을 벌이겠다며 큰 소리를 치더니 북한의 공갈 한 마디에 심리전 수단들에 돈만 투자하고 사장시켰다. 북괴가 가장 겁내는 것은 민심과 군심의 이반이며 이를 촉진시키는 촉매가 바로 심리전이다.

김관진 내정자는 북한이 전면전을 획책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번에는 전투기로 보복하고 모든 보복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미국이 말려도 하겠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마음에 든다. 그런데 언행이 일치할 것인지를 증명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

발언대로라면 대통령에 신고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심리전을 개시해야 할 것이다. 북괴가 이를 조준 사격한다고 하니 아주 잘 됐다. 그 때를 대비하여 모든 보복수단을 준비해놓고 시작해야 할 것이다. 때릴 때는 몇 대의 전투기로 때리지 말고 수십 대의 전투기로 적의 전차 부대 하나를 초토화 시켜라. 적이 어느 곳에서 조준사격을 가했든 그건 그곳 장병들에게 맡기고 장관은 다른 지역에 있는 전차부대 하나는 초토화시켜야 할 것이다.


                               수세모드에서 공세모드로 전환하는 방법


지금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북괴가 요 다음에는 어디를 어떻게 때릴까 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세에 몰려 있는 것이다. 이를 공세모드로 바꿔야 한다. 내일부터 곧바로 심리전을 개시함으로써 수세를 공세로 바꿀 수 있다. 심리전을 개시하면 그 과감성을 보고 북한은 심리전 수단에 조준사격을 가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에 빠질 것이다. 전투기에 의한 보복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공세인 것이다. 다음에는 어디를 쏠까 전전긍긍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준비돼 있는 곳으로 적의 도발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김관진의 행동을 주시해야 할 것이며, 그가 그렇게 하도록 용기를 주고 격려하면서 압력이라도 가해야 할 것이다.

더러는 전면전이 벌어지면 우리는 건설해놓은 자산이 많고, 적은 없는데 우리가 더 손해 아니냐는 생각도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산들이 수많은 지역에 그리고 광범위하게 깔려 있지만 적에게는 우리보다 더 귀중한 자산이 오직 한 곳에 오밀조밀 몰려있다. 바로 평양이다. 김정일이 거기에 있고 김일성교의 교주가 누워있는 신성한(?) 신당이 거기에 있다. 여기를 날려버리는 것은 순간의 화력집중으로 가능하다. 북괴는 포탄을 여러 곳에 분산해야 하지만 우리는 이곳부터 먼저 때리면 된다. 이것이 더 약점이다.


2010.1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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