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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이냐, 비겁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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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2-04 12:42 조회25,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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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제력이냐, 비겁함이냐


"이웃나라가 당신나라의 함정을 격침하고 마을을 포격했다면 당신 같으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12.5. 기사들에는 미국무장관 클린턴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젊은이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이와 같은 화두를 던졌다고 한다.


"여러분이 (이런 나라의) 정부 고위직 인사라고 생각해 보라. 인접 국가가 당신 나라의 해군 함정을 격침해 46명을 전사시키고, 한 마을을 공격해서 군인과 민간인을 숨지게 했지만,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제력을 발휘했다고 말이다."


"여러분 중의 일부는 장차 키르기스스탄의 지도자가 될 텐데, 이런 것을 한번 생각해 보라"


 "여러분은 (도발을 한 인접국을) 공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나라의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시켜야만 한다. 여러분은 계속해서 그 국가가 국민을 공격하도록 할 수 없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엄청난 자제력을 보여줘 왔다"는 말로 한국의 신중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 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의 이 말은 우리나라 군통수 지휘부에 하루에도 백번씩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외교적으로는 자제력으로 표현했지만 이 말을 듣는 다른 나라 청년들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마디로 병신국가라 할 것이다.


연평도 도발과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지켜본 이스라엘은 “한국은 이스라엘이 닮지 말아야 할 모델”이라 했다. 한국의 모델은 한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란에 유혹적인 본보기를 보여주는 나쁜 선례라는 것이다. 한 매체가 이란 신문의 사설 일부를 소개했다.


"한국은 북쪽 형제로부터 협박당하고 큰 타격을 입고도 무시무시한(화생방공격, 특수부대공격 등) 대결에 불을 지르지 않도록 참고 있어야 하는 나라다. 핵무장한 이란은 단번에 이 지역의 힘의 균형을 바꿔 우리로 하여금 자기방어에서도 한국처럼 자제를 강요받게 할 것이다. 이란과의 대결에서 이기려면 더 강화된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가 필요하고 또 이를 믿을 만한 군사행동 위협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그(군사적 응징) 위협이 믿을 만한 것일수록 그것이 실현될 필요성은 낮아진다. 북한의 경우에도 미국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결연한 태도를 보이면 이란에도 중요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2010.1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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