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이게 뭡니까?(수정한 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대통령님, 이게 뭡니까?(수정한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24 23:49 조회25,53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아래 글은 2010.11.25. 오후 1:40분 경에 수정한 글입니다. 24일 밤 뉴스에서 연평도가 폐허로 변한 것을 보고, 북괴에 대한 분노, 대통령 및 국방장관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솟구쳐 혼자 맥주를 마시다 독주까지 마시면서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오늘 다시 읽어보니 감정 표현이 좀 과한 것 같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양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국방장관에도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대통령님, 이게 뭡니까?


오늘 밤 TV에서 연평도의 폐허 상태를 보셨습니까? 보셨으면 그 감상이 어떠하시던가요? 제 감상부터 말씀드릴까요? 우선은 피가 끓습니다. 저라면 F-15를 직접 몰고 연평도에 포를 쏜 해안포 기지들을 우선 묵사발을 만들고, 지대지 공대지 유도탄을 김정일 처소와 철봉각과 백화초대소를 폭격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한국군과 미군이 마무리 하겠지요. 대통령님, 일을 저지를 지혜와 배짱도 없으신가요?


저는 월남에서 제 병사들이 보병연대 정문을 통과하다가 헌병에게 따귀를 맞은 것에 분노하여 바로 그날 밤 가장 건장한 병사들에게 무장을 시켜 베트콩의 공격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밤중에 연대 정문으로 트럭을 몰고 40분간 달려가 그 헌병들에게 보복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헌병들은 필자의 포대 차들에 대해서는 노터치 했습니다. 자랑의 차원이 아닙니다. 이런 것이 남자의 기본이요, 지휘관의 전형일 것입니다.


당신의 어설픈 명령으로 인해 국가와 군이 병신이 되었고, 국민은 속이 터져 쌍욕들을 하고 독주를 마셨습니다. 오늘 밤 당장 북한에 보복을 하십시오. ‘확전하지마라 지시한 적 없다’는 대통령님이라면 이 정도의 보복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 같은 서민도 잠을 잘 수 없어 맥주도 마시고 독주도 마셔야 잠이 듭니다. 눈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이러 할진데 대통령님께서야 얼마나 많은 독주를 마셔야 잠이 드시겠습니까? 분합니다, 때려죽이고 싶습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은 다 김정일을 때려죽이고 싶어 합니다. 국가가 김정일에 놀아난다고 당신을 향해 욕들을 합니다. 자기는 지하 벙커에 있으면서 군과 주민이 북한으로부터 비참하게 두드려 맞는 그 순간에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 명령했다고 욕들을 합니다.


국가가 오죽 못나 보였으면 북한이 대한민국을 조롱하겠습니까? 모든 국민과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어제 북한은 연평도를 묵사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북한에 무슨 메시지를 보냈습니까? 윙크를 보냈습니다. "확전금지" 그래서인지 북한은 오늘 당신에게 새로온 명령을 내렸습니다. “금강산 사업을 당장 재개해서 김정일 위원장님께 달러를 바쳐라. 왜 반성하지 못하느냐?”


저는 전투-전쟁프로입니다. 국방장관보다 8년 선배이지요. 월남전 전투부대에서 44개월 소위-대위로 싸웠지요. 그래서 어설프기 짝이 없는 국방장관의 말을 들으면 분노부터 치밉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전쟁도 생각하지 않는 장군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국가를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 모양이니 국가가 걸레 되지 않았습니까?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당신이 훌륭해 보이려면, 그리고 국가를 정녕 위한다면, 전쟁을 각오하십시오.

 


2010.11.24.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43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28 김대중의 죄, 이명박의 죄 지만원 2010-11-27 24461 489
1227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고 있다. 지만원 2010-11-26 26857 420
1226 이웃 아들을 죽인것은 당신들인지도 몰라요(소강절) 댓글(4) 소강절 2010-11-26 22845 289
1225 숨진 병사의 잃어버린 다리를 찾아오라(조선) 지만원 2010-11-26 24059 276
1224 박정희식 교전수칙 “先조치 後보고”(東素河) 댓글(2) 東素河 2010-11-25 21735 258
1223 대한민국이 계속 능멸당할 것입니다!! 지만원 2010-11-25 26584 389
1222 연평도 포격의 의도와 전망 지만원 2010-11-25 25729 438
1221 연평도 포격사태 정리 지만원 2010-11-25 22807 350
1220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지만원 2010-11-25 29966 556
1219 밴댕이 군대의 교전규칙: “확전 안 되게 보복시늉만 내라” 지만원 2010-11-25 26847 311
열람중 대통령님, 이게 뭡니까?(수정한 글) 지만원 2010-11-24 25539 556
1217 도대체 북한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지만원 2010-11-24 27022 368
1216 대통령의 진실 게임, 그 자체가 한심하다 지만원 2010-11-24 23534 324
1215 ‘주체사상-민주화-진보’의 실체 지만원 2010-11-24 21150 182
1214 이념에 물들었던 부부와 나눈 대화 지만원 2010-11-24 24181 294
1213 북한군에 군량미를 주어야 한다는 사람들 지만원 2010-11-24 25853 301
1212 연평도에 간첩 있다! 지만원 2010-11-24 26862 488
1211 훈련 중인 군대가 두들겨 맞다니! 지만원 2010-11-24 26469 390
1210 너무나 분해서! 5천만이 잠 못 이룬다. 지만원 2010-11-23 27325 363
1209 한국군은 짖기만 하는 개 지만원 2010-11-23 27165 369
1208 우라늄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의미 지만원 2010-11-23 26915 240
1207 회의는 왜 해? 즉각 응징시스템도 마련하지 않았나? 지만원 2010-11-23 25686 379
1206 “김대중이 나라를 북에 넘겨주려 했다” 이는 현실적 우려였다. 지만원 2010-11-22 22993 299
1205 ‘한반도 비핵화’는 바로 오늘 파기됐다! 지만원 2010-11-22 22606 246
1204 대법원 알박이 박시환을 북으로 보내자 지만원 2010-11-22 24654 265
1203 남한의 학생운동도 북한이 지휘한 북한의 역사 지만원 2010-11-22 25181 162
1202 국가는 시스템도 없이 모금에 나섰는가? 지만원 2010-11-22 20122 173
1201 北 우라늄농축공개, DJ 핵 메모 공개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11-21 22369 173
1200 북의 우라늄 핵폭탄 쇼크 지만원 2010-11-22 23811 182
1199 생애 첫 재판 방청 (기린아) 댓글(12) 기린아 2010-11-21 18436 18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