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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의 선조에 김자점이 없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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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0-20 15:24 조회28,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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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의 선조에 김자점이 없다는 사람


오늘(10.20) 어떤 사람으로부터 일종의 협박전화를 받았다. 필자가 사자(김구)의 명예훼손을 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김구 쪽에 있는 사람인 모양이다. '백범학술원'이 발행한 "백범과 민족운동연구"라는 책에서 발췌했다고 하니까 그 책이 틀렸다며 틀린 책에 의해 김구를 모욕하는 것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억지를 썼다.      


2006년 3월 16일, 필자는 이 책을 읽고 중요한 정보라 생각되어 아래 내용을 본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백범과 민족운동연구" 일부 발췌


백범 김구는 1876.7.11.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했다. 그의 선조 중에는 김자점(1588-1651)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인조반정을 일으켜 영의정까지 올랐지만 효종 때 북벌론에 반대하다가 멸문지화를 당했다. 그때 그 후손이 황해도로 피신하여 200년 후인 1876년에 김구가 탄생했다.


위 책의 14쪽에는 백범이 개구장이였다는 중간 제목이 있다. 서너 살 때 천연두를 앓아 곰보가 되었고, 다섯 살 때, 동네 이생원 집 아이들로부터 상놈 소리를 듣고 분을 삭이지 못해 부엌에 가서 식칼을 가지고 나가기도 했고, 아버지 숟가락으로 엿을 사먹기도 했고, 아버지의 돈을 훔쳐다가 떡을 사 먹는 등 개구쟁이로 자랐다 한다. 그 후 백범은 양반이 되려고 공부에 열중하기도 했다.


1893년에는 백범이 18세 되던 해였다. 그는 동학도 오용선을 찾아가 동학에 입도하였고, 그 후 백범은 축지법을 써서 하늘을 난다는 소문이 퍼져 그를 따르는 무리가 수천이 되었다. 그는 곧이어 교주 최시형을 찾아가 접주첩지를 받아 8봉접주가 되었다.


이듬해인 1894년 9월 동학농민전쟁에 참전, 해주성 공격에 선봉장이 되었다. 동학농민란은 당시 상놈 계급의 저항운동이었다. 김구가 선봉장에 섰다는 것은 김구가 상놈출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이 양반-상놈의 사회계급을 없애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일생 내내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며 상놈 계급에 해당하는 밑바닥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김구야 말로 일본의 덕을 본 사람이다.


김구는 청나라 원군과 합세, 서울을 장악하고 정감록에 나오는 바대로 정씨를 왕으로 모시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그 계획은 1896년 1월 1일에 폭로되어 모두 사로 잡혔다. 김구는 혈혈단신 도망을 쳤다. 도망을 하다가 일본인 스치다가 쫓아오자 그를 살해했다.


저들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 첩자를 죽였다고 선전하지만 이는 마치 유시민이 애매한 사람들에게 폭력과 린치를 가해 감옥에 가 놓고도, 지금에 와서는 민주화운동으로 감옥에 갔었다고 거짓 선전하는 것과 유사해 보인다.


명성황후를 죽인 자가 황해도까지 쫓아와 김구의 뒤를 쫓았다는 것은 참으로 코미디 같은 말로 들린다. 동학란을 진압한 것은 일본군이요, 김구는 패자로 일본군에 쫓기다가 그를 잡으려 일본인이 따라오자 그 자신이 살기 위해 그를 죽였을 것이다.


또한 애국심을 가지고 일경을 죽이려면 한양에 와서 죽여야지, 어째서 동학란이 진압되는 과정에서 일본군에 쫓기다가 황해도 어느 지방에서 "꼼짝 마라"하고 소리치는 일본인 한사람만을 살해하는가?    


또 있다. 동학란은 조정을 뒤엎기 위한 난이었다. 조정을 뒤엎으려는 자가 조정의 국모에게 충성심을 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황당한 이야기다.  


동학란을 주도한 전봉준은 전라도 고부군(지금의 정읍시)에서 태어났으며 체구가 작아 '녹두'라 불렸다. 37세에 동학에 입교하자마자 최시형으로부터 고부지방(정읍)의 동학 접주로 임명되었다.


동학난은 일본군의 개입으로 실패했지만 농민군은 아직도 황해도 일대를 통치하고 있었다. 지금의 노동자 농민 단체가 폭력을 쓰듯이 당시에도 그러했을 것이다. 농민출신들이 난장판을 부리는 것을 보다 못해 당시 양반이요 부자로 살았던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이 의병을 일으켜 이들의 토벌에 나섰다.


김구는 바로 이 때 안태훈 진영에 투항하여, 안중근 가의 식객이 되었다. 당시 안중근은 15세, 김구는 18세였다.


김구의 조상은 이조왕조에 반역하여 멸문지화를 입어 상놈가로 추락했고, 백범 김구 역시 이조에 반역했다가 안중근 가의 식객이 되었다.  


반역자 김대중은 전봉준의 동학란에 최고의 역사적 가치를 부여했다. 그리고 반역 가문에서 태어나, 적장과 내통하여 대한민국 건국을 끝까지 방해하고, 이승만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방해한 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인물로 추켜올렸다.




2010.10.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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