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으로 간 쌀 어떻게 처리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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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9-18 15:42 조회25,2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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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국으로 간 쌀 어떻게 처리됐나?
적국에 시혜를 베푸는 행위는 이적-여적 죄에 해당할 것이다. 미국이 남북 전쟁을 치를 때에도 자비나 인정 같은 것은 없었다. 적에 대해 무자비한(relentless) 것이 애국이요 인간애인 것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적대감을 없애기 위해 빨갱이들이 도입한 용어가 ‘인도주의’다.
햇반은 쌀보다 더 비싼 군량미
일생을 살면서 국가가 무엇이고, 전쟁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어설픈 인간들이 금방 적이 우리 병사를 학살하는 것을 눈으로 번히 모아 놓고도 그 적을 도와주지 못해 별 짓을 다 한다. 심지어는 국민의 눈을 피해가면서 적을 돕기 위해 쌀 대신 쌀을 빻아 밀가루처럼 만든 쌀가루나 햇반, 쌀라면 같은 가공식품을 보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다. 쌀가루는 오래 보관하기 어려워 군량미 창고에 들어가지 않고 주민들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부의 말이다. 정부라는 존재가 어찌 이런 얼간이 같은 생각을 하는지 참으로 어이없다.
이에 대해 박지원이 한방 쏘아 붙였다. “햇반 보낸다고 북한군인들이 못 먹겠느냐” 박지원의 말이 맞는 말이다. 햇반을 보내도 그 햇반은 군대로 간다. 군대가 별미로 햇반을 맛있게 먹으면 창고에 쌓아둔 군량미는 몇 달 동안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다. 햇반을 주는 것이 곧 군량미를 주는 것이다. 이번에 적십자사를 통해 정부가 보내준 5,000톤의 쌀도 군량미 창고로 들어갔거나 당정의 고관들에게 갔을 것이다. 더구나 쌀을 빻아 쌀가루로 만들어 포장하려면 엄청난 가공비가 들어간다. 정부에 사상도 없고, 경제관도 없는 것이다. 국민세금을 자유재로 알고 있는 것이다.
북한군 곡간에 100만톤의 쌀 있다!
2006년 5월 24일 함경남도 단천역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한민국’ 국호가 선명하게 인쇄된 쌀부대를 화물열차에서 트럭으로 옮겨 싣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모 일간지에 게재됐다(2006년 9월 6일자). 탈북자가 북으로 잠입해 몰래 찍어온 장면이었다. 통일부는 1차 남북정상회담 이듬해인 2001년 30만 t, 2002∼2004년에는 매년 40만 t, 2005년 50만 t, 2006년 여름 10만 t의 쌀을 제공했다. 김정일은 이들의 대부분을 군량미로 보냈다. 그리고 상당량을 해외에 팔아 김정일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2009년 남한의 쌀 총생산량은 484만3000여 t이고, 쌀 소비량은 368만4000여 t이라 한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북한이 전쟁을 대비해 비축한 쌀이 100만 t에 달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 수치를 재확인했다한다. “북한군은 5년간 군량미를 비축한다. 5년이 지나면 꺼내 당간부 군인 주민 순으로 배급해준다. 우리 적십자가 5000t을 지원해주겠다고 했으니 지금쯤 5년 지난 군량미 5000t을 꺼내 나눠 먹기 시작했을 것이다”
빨갱이들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에 인도적 차원에서 쌀 50만 t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군을 살찌워 또 다른 천안함 사건을 많이많이 저질러 ‘우리민족끼리 하는 통일’ 즉 적화통일을 앞당기자는 수작이다.
최신의 국방백서(‘2008)에 의하면 북한 정규군은 119만명이다. 여기에 노동적위대(570만명), 교도대(60만명) 등 전쟁 발발 시 곧바로 동원할 수 있는 예비 병력 770만 명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비축한 군량미 100만t은 정규군에게 4년7개월 동안 배급할 수 있고, 예비 병력을 포함한 889만명이 소비할 경우에는 7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라 한다. 북한 전체 인구인 2300만명이 먹을 경우 3개월분에 해당한다고 한다. 참고로 북한의 기아 인구는 750만명정도라 한다. 3분의1 이 기아인구인 것이다.
2000년 이후 우리 정부가 북한에 준 쌀은 250만t(약 1조원), 그러나 탈북자 가운데 우리가 지원한 쌀을 먹어봤다고 증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한다. 반면 비무장지대(DMZ)의 북한군 진지에선 대한적십자사 마크 또는 '대한민국' 글자가 선명히 찍혀 있는 쌀 마대들이 계속 목격되고 있다한다.
2010.9.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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