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는 여튼 이념 한 가지 면으로라도 쓸모가 있는 사람 같습니다. 제가 볼 때 이명박 자신에도 문제가 많고, 이명박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래도 상위 랭킹이라고 봅니다. 고르다가 치-고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나마 저는 감지덕지 합니다. 전공노를 묵사발 시켰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감히 김태호 말고 누가 그렇게 했던가요?
지난 10년을 빨갱이 세상으로 공개 정의한 정치인은 보지 못했습니다. 박근혜는 김대중에 굴복했습니다. 그러나 김태호는 단호하게 북한의 사과가 없는 한 쌀을 줄 수는 없는 일이라 했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습니가? 박근혜가 그렇게 했나요? 박근혜가 이런 말을 했다면 지금 박근혜의 인기도는 80%가 됐을 것입니다. 저는 나이 어린 김태호가 잘 커주었으면 합니다. 오죽 희망이 없으면 낯모르는 김태호에게 희망을 걸겠습니까? 저는 김태호의 융통성에 기대를 겁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교훈이 있습니다. 지도자는 애국심 있고, 진실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박근혜엔 융통성이 없어 보입니다. 세종시!
제발 김태호가 이념을 움켜쥐고 잘 컸으면 하는 이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만큼 희망을 걸 인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장님 문고리 잡는 식으로, 저는 이번에 이명박이 총리 후보 만큼은 잘 골랐다 생각합니다. 정치인들 중에서는 김태호가 그래도 흠이 적습니다. 이명박더러 총리후보를 다시 고르라 하면 이명박은 총리후보를 민주당에게 추천해 달라 부탁할 것입니다.
다시 지명한다면 골수 빨갱이 인명진의 입김이 작용할 것입니다! 지금 인명진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앉아 있습니다. 이명박은 ‘사회통합수석’ 에 박인주라는 빨갱이를 앉혔습니다. 누가 추천했는지 아십니까? 인명진입니다. 인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