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없는 리더십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번지 없는 리더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8-24 16:35 조회27,42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번지 없는 리더십


8.8개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한창입니다. 총리후보자로 뽑힌 사람, 장관후보자들로 뽑힌 사람, 경찰청장, 대법관으로 뽑힌 사람들이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위장 취업, 탈세, 이권 개입, 경박스러운 발언 등 벼라 별 치부를 다 드러내 놓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내용들에 대해 지적을 받을 때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거울로 삼겠습니다’ 별 희한한 발언들을 하면서 절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국가사회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학생들까지도 보는 TV앞에서 참으로 민망하기 이를 데 없는 치부를 드러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느 국민, 어느 학생이 장관자리, 경찰청장 자리, 국무총리 자리, 대법관 자리를 우러러 보겠습니까? 더구나 이번 청문회에서는 대통령이 5번이나 위장 전입을 범했다는 사실이 이 사람 저 사람의 입에서 튀어 나왔고, 이를 들을 때마다 국민들의 입가에는 묘한 비웃음이 흘렀습니다.


국가기관에 권력은 있지만 어른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사회에는 믿을 사람이 없고, 본받을만한 사람이 없다는 의식들이 만연합니다. 상관에 대한 존경이 없고, 상관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질서가 파괴됩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불신은 이 사회 전체를 불신 사회로 몰고 갑니다.


대통령은 이번 8.15 경축사에서 선진사회를 만들겠다 했습니다. 선진사회의 프로필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믿음의 사회 즉 신용사회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런 사회를 만들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들, 장관 후보들 거의가 다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을 가지고 무슨 믿음의 사회, 신용사회를 만들겠습니까?


이른바 대통령 친위대인 왕 후보자들이 다 위장전입, 투기 등을 통해 ‘남의 기회를 박탈한 전력’을 많이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공정치 못한 생활을 해온 사람들을 가지고 어떻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입니까? 하필이면 이런 사람들을 ‘왕 후보’로 뽑아 선진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하니 이를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번지 없는 리더십!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2010.8.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44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28 ‘진보’의 정체를 널리 알리자 지만원 2010-08-26 25336 209
927 김태호가 최고 지만원 2010-08-25 32923 379
926 왕의 남자 박지원과 이재오, 두 빨갱이들의 서열 지만원 2010-08-25 32847 318
925 5.18은 북한이 기획-연출했다 지만원 2010-08-25 23130 135
924 ‘진보’는 김일성이 남한빨갱이들에 하사한 호칭l 지만원 2010-08-25 26205 146
923 김태호 내정자 “국민청문회” (산하) 산하 2010-08-25 20160 92
922 쌀을 전략적 무기로 전용하자 (초록) 초록 2010-08-25 21357 83
열람중 번지 없는 리더십 지만원 2010-08-24 27422 237
920 도둑사면, 도둑복권까지 하다니! 지만원 2010-08-24 25756 215
919 황석영 소설 ‘강남몽’은 이적 소설 지만원 2010-08-24 25396 197
918 적에게 군량미 주자? 지만원 2010-08-24 26276 195
917 대북 쌀 퍼주기 MB정부 더위 먹었나?(소나무) 소나무 2010-08-24 21553 134
916 대통령 꼴 참 좋다! 지만원 2010-08-23 30715 331
915 국민 여러분,오늘과 내일이 위기입니다.총궐기 합시다! 지만원 2010-08-23 28127 354
914 이승만-박정희 동상 기념관 급한 것 아니다! 지만원 2010-08-23 29739 240
913 좌파보다 더 위험한 위장우파 (소나무) 소나무 2010-08-23 17779 133
912 망해가는 김정일에 쌀 주자는 세작들을 응징하자 지만원 2010-08-23 25987 258
911 명예가 헌 신짝처럼 취급되는 나라 지만원 2010-08-22 22951 256
910 이런 개같은 놈들이 있나??(장학포) 장학포 2010-08-21 24039 144
909 5.18 남측 주도자들이 줄줄이 북한과 내통한 자들 지만원 2010-08-21 26501 261
908 황석영의 오늘이 한상렬의 내일?(소나무) 소나무 2010-08-21 24874 173
907 상대방 핸드폰 꺼져 있으면 바로 끊으세요(현우) 현우 2010-08-20 24945 288
906 서울서부지검 검사로부터 20분 정도 당한 회유 지만원 2010-08-20 27077 316
905 조선일보 눈에 황석영이 진보문인으로 보이는가? 지만원 2010-08-20 31932 234
904 선진화? 지만원 2010-08-20 26200 199
903 다시 보는 조현오 지만원 2010-08-19 23868 239
902 전쟁은 없다! 지만원 2010-08-19 28997 330
901 미해군대학원 총장 일행의 방한 소식 지만원 2010-08-19 36999 234
900 혹 떼려다 혹 붙인 5.18 사람들과 박검사 지만원 2010-08-19 30065 380
899 내가 통일을 싫어하는 이유 지만원 2010-08-18 28895 33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