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9-11 22:08 조회22,80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쌀 뿐만 아니라 천암함피침 면죄부까지 주는 꼴

北이 10일 장재언 적십자중위원장 명의로 유종하 한적총재에게‘추석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갖자는 통지문을 보내오자 우리 통일부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 놨다.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 탈을 쓴 채 때에 따라서‘조선종교인협회’회장으로, ‘조선가톨릭교회협회’중앙위원장으로, 반국가단체인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으로,‘남조선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장재언의 통지문 따위나 반기고 있는 MB정부의 꼴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北이 추석을 코앞에 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 한 것은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로 [쌀]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에 발이 묶인 MB정부가 마음 놓고 [쌀]을 퍼줄 구실을 마련해 보자는 김정일의 얕은꾀에서 나온 낚시 밥에 불과 하다.

北에는 납북어부도 국군포로도 존재하지 않으며, “전쟁시기와 그 후 시기에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만 있다고 우겨대던 김정일이 얼마나 급했기에‘이산가족상봉’이라고 던진 미끼를 덥석 문다는 것은 MB정부의 실책이 되고 말 것이다.

이는 이산가족을 인질로 삼아 금강산주부관광객 피격사망사건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3.26천안함어뢰피격침몰사건 국제제재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김정일의 노림수에 걸려 멸망에 직면한 북에게 활로를 터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우리정부가 김정일이 던진 100여명 눈물잔치로 끝날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을 물기보다는 [쌀+비료+시멘트] 퍼주기 전제조건으로 금강산주부관광객 저격사건 현장조사와 천안함어뢰공격피침사건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이라도 관철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대응책이다.

퍼주기라도 해서 핵 폐기와 체제개방이라는 대어를 낚는다면 몰라도 이산가족을 인질삼아 찔끔찔끔 벌이는 구태의연한 눈물잔치로는 남북관계 해법이 될 수 없다.

문제는 “MB의 소원은 정상회담”이라는 투의 우리정부의 태도와 자세이다. 현시점에 설사 MB가 김정일을 만난다고 한들 6자회담재개라는 립 서비스 외에 “우리민족끼리” 타령과 “6.15와 10.4선언” 이행 독촉 말고 <비핵개방3000>대북기본정책상 어떤 진전을 이루고 무슨 소득이 있을 것인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령의 이산가족 상봉도 시급하지만 금강산관광객 저격사건 진상조사가 더 중요하고, 3.26천안함어뢰피격참사에 대한 김정일의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이 몇 백배 더 중요하다.

만약 이를 덮어둔 채 김정일이 놓은 덫에 걸려 [퍼주기 재개]에 나선다면, MB정부는 국민적 불신과 저항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김정일의 전쟁도발과 살인테러범죄에‘면죄부’를 주는 한편, 대북제재 한미공조에 구멍을 뚫는 어리석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01건 44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71 조봉암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지만원 2010-09-12 22584 230
열람중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소나무) 소나무 2010-09-11 22810 142
969 육사총동창회 홈페이지, 누가 점령했나? 지만원 2010-09-11 34144 361
968 북한이 제안하면 무조건 다 긍정검토하나? 지만원 2010-09-11 23269 246
967 530GP사건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 지만원 2010-09-10 30963 244
966 남북 유무상통의 허구와 위선 (소나무) 소나무 2010-09-09 19958 135
965 국정원 500여명 특채 진실을 공개하여야한다(송영인) 송영인 2010-09-09 24985 192
964 북한군의 군량미까지 빼앗아 와야! 지만원 2010-09-09 31104 284
963 지금 ‘인도주의’ 찾는 인간들은 빨갱이 지만원 2010-09-09 30631 301
962 전교조와 붉은 판사들에 농락당하는 대한민국 지만원 2010-09-09 23450 258
961 이명박,말과 구호보다는 실천에 앞장서야한다(송영인) 지만원 2010-09-08 29292 158
960 MB도 결국 군량미를 퍼주나(소나무) 소나무 2010-09-08 19341 172
959 꿈꾸는 안상수, 차라리 김정일이 안쓰럽다 말하라! 지만원 2010-09-08 24092 269
958 ‘公正雜輩’ (산하) 산하 2010-09-07 21895 196
957 김정일의 숨이 곧 넘어 갈 텐데 또 구해주다니! 지만원 2010-09-07 27085 324
956 솔로몬에 열기를 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만원 2010-09-07 24061 233
955 ‘공정사회’는 그냥 해 본 소리 지만원 2010-09-07 23562 235
954 한국군, 이대로는 안 된다. 지만원 2010-09-06 30905 213
953 불안한 안보, 무엇 때문인가? 지만원 2010-09-06 26140 242
952 이런 군대에 누가 자식 보내고 싶겠나? 지만원 2010-09-06 25117 255
951 외교부 장관 0순위 김성환은 누가인가? 지만원 2010-09-04 28889 416
950 군 복무기간에 대한 생각 지만원 2010-09-04 21532 263
949 감정싸움 하는 저질 정치 지만원 2010-09-02 29240 304
948 김문수 경기지사의 길 (소나무) 소나무 2010-09-02 21293 256
947 이명박 대통령 思考體系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최성령) 최성령 2010-09-01 22222 274
946 오바마의 길과 이명박의 길! 지만원 2010-09-01 21309 260
945 안보세금을 미국에 내고 싶다! 지만원 2010-08-31 27518 323
944 사망한 北 전금진 유령, 南에서 배회(소나무) 소나무 2010-08-30 22867 139
943 송요찬과 이명박 지만원 2010-08-31 30268 346
942 5.18광주에 북한특수군 활동이 생생하게 보인다! 지만원 2010-08-30 25108 24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