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는 ‘제2의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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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7-12 20:46 조회29,7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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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는 ‘제2의 이명박’!
이명박의 ‘유일한 목표’는 ‘여론불문, 4대강사업 임기 내 완공’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에 이명박이 열성을 보인 사업과 정책이 일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른 ‘유일한 목표’가 있어 보인다. 유일한 목표가 두 개 씩이나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 유일한 목표는 “이명박 사후의 안전”인 것으로 보인다. 사후에 험한 꼴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차기 대통령을 반드시 김문수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문수는 '제2의 이명박', '이명박의 분신'인 것으로 오래 전부터 인식해 왔지만 오늘 보니 조선일보 김대중씨도 동감하는 인식이었다.
더러는 마지막 화해를 위해 박근혜를 총리로 지명해 그간의 앙심들을 풀어내자는 제안을 하는 모양이다. 필자는 이명박이 그렇게 할 사람도 아니고 박근혜 역시 그런 얍삽한 제안을 받아들일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이미 벌써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이다.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이명박은 처절한 법적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세인들의 관측이다. 조선일보 김대중씨도 이런 의견을 내놓았다.
이 진리를 세인들보다 더 빨리 터득한 사람들이 이명박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박근혜 죽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홈페이지에도 이명박 졸개가 지휘하는 국정원 졸개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감지된다. 예를 들면 필자가 박근혜의 편을 드는 것으로 인식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올린 동영상에 바이러스가 실린 것 같다. 정략적 공격인 것이다.
하지만 금일 조선일보 김대중씨가 지적한 대로 박근혜 지지자들은 격랑 속의 암석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김문수로는 아직 어림없다는 뜻이다. 필자는 김문수라는 사람을 모른다. 필자가 김문수를 경계하는 것은 김문수와 필자 사이에 원한이 있어서가 아니라 필자가 오직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만일 김문수가 순수한 애국자라면 이런 필자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보였어야 했을까?
“지선생님, 선생님의 애국심을 존경합니다. 선생님이 제게 무슨 감정이 계셔서 저를 경계하라 하셨겠습니까? 끝까지 애국하십시오, 그리고 저를 더 꾸짖어 주십시오. 선생님 같은 분들이 애국을 하실 때 저는 이 나라를 열심히 파괴한 반역자였으니까요. 일생 내내 그 빚을 갚을 것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말해야 한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는 지금 필자에 엄청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필자가 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했고, 4권짜리 5.18책도 보내주었지만 고맙다는 인사조차 없다.
이에 비하면 필자 그토록 공격한 황장엽 선생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를 일부러 피하는 필자에 다가와 악수를 하며 정겨운 눈길을 보냈다. 그 어른의 눈망울에 필자는 엄청난 아픔을 느낀다.
필자는 부족한 판단력밖에는 가진 게 없지만, 이미 대세는 박근혜로 기울어 가고 있다는 기운을 느낀다. 이는 필자의 호, 불호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필자의 능력 밖에서 흐르는 강물인 것이다.
김문수는 사회가 인정하는 ‘제2의 이명박’이고 김진홍은 조갑제-서정갑-이동복-김동길 등 내로라하는 우익 논객들을 흡수하여 김문수 대통령 만들기에 시동을 건 것으로 일찍부터 파악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의 판단이니만큼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이 이러하기에 필자는 오늘도 김문수를 띄우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그들이 앞으로 취할 생태적 조건반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이다.
김문수가 제2의 이명박이라는 것은 세간에 형성된 확실한 인식이다. 이 만이 아니라 객관적 증거들도 아주 많다. 필자의 반공기준으로 보면 김문수 지지자들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의 노예가 될 것이다. 한번 빨갱이었던 사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 볼처럼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빨갱이었던 사람에 희망을 걸어보자는 것은 러시안룰렛게임을 하자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면 박근혜에는 그런 모험이 없는 것인가? 박근혜의 앙심은 이명박에 지향돼 있고, 그의 임기는 이명박에 대한 심판으로 종료될 것이다.
2010.7.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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